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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이에게] #.19_B+35 [동영상] 35일 차 2015년 10월 4일...쑥쑥이 35일 차의 기록... 그렇게 잘 먹고 잘 싸라...아프지 말고~~ 촬영 : Nikon D5100 / Sigma 17-70mm 2015. 10. 11.
[쑥쑥이에게] #.18_B+34 가족이라는 것 아빠 감기 걸렸다. (술병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겠지만...)그래서 어제부터 우리 딸을 만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단다. 이렇게 말이다... 너는 아직 어려서 감기 등의 이유로 체온이 올라가면 안되기 때문에 아빠가 나름 신경 쓰고 있는 거란다. 오늘은 엄마가 산부인과에 가서 산후 검사를 받아야 해서 온 가족이 외출을 했단다. 엄마가 입혀 준 우리 딸 옷이 너무 이뻐서 아빠가 기념으로 몇 장 찍었다. 이렇게 이쁜 딸인데, 요즘 왜 그렇게 울어대는지 모르겠다. 숨 넘어갈 듯, 얼굴 뿐 아니라 전신이 파랗게 질리면서 울 때는 엄마 뿐만 아니라 아빠도 놀라기 일쑤란다. 지금 너 때는 우는 게 일이라고는 한다지만 그렇게 심할 때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할머니가 그러는데, 아빠도 .. 2015. 10. 3.
[쑥쑥이에게] #.17_B+30 소아과에 가다. 어제 오늘 우리 딸 덕분에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소아과'라는 곳을 경험했다. 추석 연휴였지만, 당일 빼고는 다 정상 진료를 하더구나... 어제는 태열 때문에, 오늘은 감기 걸렸나 싶어서 였단다. 소아과에는 아이들이 무지 많더구나... 뭐 이렇게 아픈 애들이 많나 싶기도 하고, 충주에 있는 애들의 반은 다 소아과에 와 있는 거 같기도 하더라...더우기 시끄럽고 통제 안되는 아이들이 모여있다 보니, 통제 불능... 완전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더구나... 그렇게 한 참을 기다려 진료를 받았고, 태열 때문에 간 어제는 많이는 말고 적당히 환부에 바르라며 약을 받았고, 오늘은 감기는 아니고 코막힘이 심한 것이니, 하루 두 번 정도 먹이라며 먹는 약을 받아왔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아이가 벌써 부터 약.. 2015. 9. 29.
결혼 1주년... 2015년 추석인 27일은 공교롭게도 결혼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결혼 1주년이라니... 실로 믿기지 않았다. 결혼하고 몇 달 안 지난 것 같은데, 그 시간이 1년이나 쌓였다니... 작년 27일...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인 서약을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는 딸이 생겼고, 채 30일이 되지 않은 딸로 인해 아내는 요즘 많이 힘들어 한다. 육아 스트레스로 산후 우울증이 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결혼 1주년을 문자로 축하해 준 유일한 곳은... 신혼여행 때의 여행사였다. 보통 생일날이면, 안경점에서 보내는 축하문자는 받아 봤지만, 결혼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문자는 처음 받아봤다. 첫 기념일이니 당연히 처음일테고, 또한 고객 관리 차원에서 기계적으로 보내지는 문자일텐데, 뭐지.... 2015. 9. 29.
[쑥쑥이에게] #.16 [사진] 쑥쑥이 21일 차의 기록 처음으로 함께 집에서 보낸 일요일...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쑥쑥아~ 건강하게 자라다오~~ Nikon D5100 / SIGMA 17-70mm 2015. 9. 20.
[쑥쑥이에게] #.15 B+19일의 기록 오늘은 다소 놀랐단다, 쑥쑥아... 촬영 : 아이폰5 2015. 9. 18.
[쑥쑥이에게] #.14 출생신고와 최후의 만찬 (B+17일)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주민센터로 향했다. 우리 딸의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서 였단다. 물론 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서 필요한 서류들을 확인했지. 병원에서 준 출산증명서와 아빠 신분증, 그리고 양육수당을 받을 통장을 챙겼단다. 혹시 도장이 필요할까 싶어서 물어보니, 서명하면 된다고 도장은 필요없다고 하더라. 막상 출생신고서를 꺼내들고 나니, 갑자기 가슴이 벅차 오르더라... 아빠가 말이지, 나이 먹으면서 눈물도 많아졌고, 가뜩이나 감성적인 편인데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단다... (나중에 아빠랑 TV보다가 혼자 질질 짜더라도 이해를 좀 해 다오...)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성스럽게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갔다. 특히나 한자 부분과 성별이 신경이 많이 쓰이더구나... 엉뚱한 한자로 기록될까봐 두려웠고, 성.. 2015. 9. 16.
[쑥쑥이에게] #.13 쑥쑥이 B+15일 안녕, 딸~~ 9월 14일 오늘은 우리 딸이 태어난 지 15일, 딱 보름되는 날이다. 오늘은 조리원 들어오고 처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쑥쑥이 보러 제천에서 오셨단다. 워낙 철저하게 관리하는 조리원이라서 아빠, 엄마 빼고는 그 누가 오더라도 신생아실 밖에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우리 딸을 만날 수 밖에 없단다. 짧은 만남이지만,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는 마냥 신기하고 좋으신가 보더라. 잠깐의 면회를 끝나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순댓국을 먹으러 갔단다. 거기서 우리 딸이 한 번 울면 숨 넘어갈 것처럼 운다고 했던니, 할머니가 한 말씀 하시더라 "숨 넘어갈 듯 악쓰면서 우는 것 볼 때마다, 니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생각해라." 아빠 어릴 때, 쑥쑥이랑 똑같이 울었나보더라... 자식 낳아보니, 부.. 2015. 9. 14.
[쑥쑥이에게] #.12 [동영상] 쑥쑥이 9일간의 대장정 우리 딸의 길고 긴 9일 간의 기록...ㅋ 촬영 : 아이폰5 ( iphone5 ) 2015. 9. 9.
[쑥쑥이에게] #.11 쑥쑥이 B+8일 쑥쑥아, 안녕??? 오늘은 쑥쑥이와 만난지 8일째 되는 날이구나. 쑥쑥이가 태어난 이후로 계속 쑥쑥이랑 니 엄마랑 함께 했는데, 오늘부터 아빠는 출근을 했단다. 왜냐고?? 음... 그건 말이지... 일주일 간의 휴가가 끝났기 때문일테고, 아빠가 일해서 돈을 벌어야 두 여자를 먹여살릴 수 있기 때문일테다... (이런 건 넌 아직 몰라도 되니, 무럭무럭 자라만다오...) 월요일은 원래 사람들이 출근하기 힘들어하는데 (이런걸 '월요병'이라고 부른단다.) 일주일만에 출근한 아빠는 오죽했겠니~ 하지만 우리 딸을 생각하며 마음 다잡고 열심히 일하고 왔단다. 아빠가 10월 말까지 끝내야 할 큰 일이 있는데, 쑥쑥이도 건강하게 태어났으니, 그 일에 매진하려고 해~ 쑥쑥이도 아빠를 위해 기도 많이 해 줘~~ 오늘 하루,.. 2015. 9. 7.
가장이 된다는 것... D+4일... 쑥쑥이가 태어난 지 어느덧 4일째가 되는 날이다. 쑥쑥이 태어나던 날의 생생한 기억은 '육아일기'에 자세하게 남겼고, 이제는 그날의 벅찬 감동은 어느 정도 진정되었고, 마음이 진정되자 현실이 눈에 들어온다. 출산 후, 2박 3일 간 산부인과에서 보내고, 어제인 수요일 처갓집으로 옮겼다. 산후 조리원에 자리가 없어서 수, 목 이틀간 처갓집에서 보내고 내일인 금요일 조리원에 들어간다. 손보다 작은 저 얼굴 속에 있을 것은 다 있다... 신기할 따름이다...하루 하루 지날 때마다 얼굴이 더 선명해 진다. 엄마를 많이 닮아야 하는데, 작은 입, 빵빵한 볼살 등 아빠를 더 닮아간다,,, 쑥쑥아...다른 건 다 포기하고 아빠를 닮는다고 해도, 키 만큼은 엄마를 닮아야 한단다... 이건... 명령이다... 2015. 9. 3.
[쑥쑥이에게] #.10 첫만남 ​ 쑥쑥이와의 만남을 위해 아빠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할 일들을 앞으로 당겼단다. 왜냐하면 그 즈음이 쑥쑥이 예정일이 때문이지... 하지만 얄굿게도 너는 오늘 새벽, 우리를 한 숨도 못자게 했단다. 새벽 1시부터 시작된 진통은 해 뜰 때까지 이어졌고, 아빠 출근하고 나서 결국 엄마는 니 외할머니랑 산부인과를 찾았단다. 아직 예정일이 6일이나 남았는데, 병원에서는 오늘 나올 것 같다고 했단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아빠는 한동안 패닉이라는 것에 빠졌단다. 서두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업무를 앞당겨서 오늘 출장을 잡았기 때문이었다. 여럿이 얽힌 일정이라 일방적으로 연기할 수 없는 상황... 엄마 곁을 지키주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아팠고, 출장가서 어떻게 일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멍한 채 보내고, 서둘.. 2015. 8. 31.
[쑥쑥이에게] #.9 쑥쑥이 D-10!!! 우리 딸 쑥쑥이 안녕??? 이제 열흘이구나... 쑥쑥이를 만나기까지 남은 날이... 물론 어디까지나 예정일이기에 딱 그 날에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특히나 첫 아이는 예정일보다 늦다고들 하지만...그래도 'D-10'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는 어쩔 수 없구나... 오늘도 어김없이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단다...전에도 이야기 했다만, 아빠는 엄마가 쑥쑥이 임신하고부터 산부인과 갈 때 꼭 같이 가겠다고 약속했고,지금까지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단다. 이 약속은 꼭 지킬 생각이니 지켜봐라~ 산부인과 원장님이 휴가중이라 다른 선생님이 봐주셨는데, 초음파 때도 여기 저기 꼼꼼하게 설명해 주시더라... 우리 비싼 딸, 쑥쑥이는 오늘도 여전히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구나...역시 우리 딸은 쉬운 여자가 아니야~~ 멋진.. 2015. 8. 27.
[군산여행 #.2] 이성당과 경암동 철길마을 초원 사진관을 둘러보고 이성당 빵집으로 향했다. 사진관과 이성당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걸어서 이동하기도 충분했다. 예상했던대로 줄이 길었다.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니, 이성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한다. 일반 빵을 구입하려면 상관없지만,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려면 저렇게 줄을 서야 한다. 솔직히 음식을 위해 줄까지 서 가며 기다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언제 또 군산을 올지 모르기에 아내에게 맛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과 단팥빵을 좋아하는 부모님 생각에 참고 기다렸다. 그렇게 구입한 단팥빵 10개와 야채빵 10개...사람이 많아서 일인당 구입 갯수가 정해져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 한참이 지나고 다 식은 후에나 맛을 봤는데, 맛있다... 야채빵은 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맛있.. 2015. 8. 23.
[군산여행 #.1] 빈해원과 초원 사진관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 왔다. 만삭의 몸으로 집에만 있는 것을 답답해 하는 것 같아서, 주말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여행을 계획했다. 당일치기라고는 했지만, 분위기에 따라 1박도 예상하고 출발한, 다소 무계획에 가까운 여행이었다. 전 날 지도 보며 어디 갈지를 한참 고민했다. 올 여름에는 바다를 못 가봐서 동해 쪽으로 알아봤으나,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에게 동해는 그저 바다 한 번 보고 커피 한 잔하면 더 이상의 일정은 없을 것이 불보듯 뻔했다. 그렇게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이 '군산'이다. 다음날인 22일 (토) 아침.평소 출근하는 일정으로 씻고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충주에서 군산까지의 거리는 약 200km 거리로 넉넉잡아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오랜만의 장거리 운전이다,,, 12.. 2015. 8. 23.
[쑥쑥이에게] #.8 만삭사진 촬영 쑥쑥이 안녕~ 엄마 뱃속에서 잘 지내고 있지??오늘은 우리 쑥쑥이 36주 1일이 되는 날이구나... 이제 우리가 만날 날이 1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단다... 아빠 엄마 볼 생각에 좀 떨리니??아빠는 좀 그렇단다... 쑥쑥아.오늘은 그동안 미뤄왔던 만삭사진을 찍었단다. 집에서 직접 준비한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찍는 것이 더 의미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아서이지 돈이 아깝거나, 스튜디오 알아보는 것이 귀찮아서 그런 것은 절대, 절대 아니란다, 쑥쑥아~~ㅋ 뭐 아빠가 사진 전문가는 아니다만, 그래도 있는 카메라와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어봤단다, 쑥쑥아~~ 엄마는 열심히 소품으로 세트(?)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구나... 그렇게 2시간 정도 열심히 포즈잡고 사진찍고 해서 우리들만의 만삭사진을 완성.. 2015. 8. 9.
인스턴트 진지하게 먹기 한 주를 시작하는 지난 월요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부담감을 가득 싣고 시작한 하루다. 출근해서 이것 저것 급한 업무부터 처리하며 틈틈이 출산을 한 달 앞 둔 아내와 카톡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나를 출근 시키고, 혼자서 집안 대청소를 했단다. 베란다 창틀 곰팡이 제거부터 화장실 세면대 배수관까지 뜯어서 청소했다고 하니, 이건 뭐 남편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남녀의 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곰팡이 제거나 배수관을 뜯는 등의 일은 여자가 하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특히 출산을 1달 앞둔 임산부에게는 더더욱 말이다... 미안한 마음에 이 날 저녁은 내가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대화를 마치고 뭘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전날인가 마트 신제품 코너에서 산 '진짜장'이 생각났.. 2015. 8. 6.
[쑥쑥이에게] #.7 2015년 7월 28일 34주차의 쑥쑥아... 너의 그루브는 살아있구나...ㅋㅋㅋ 2015. 7. 29.
[youtube] 덕동계곡에서의 1박 2일...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했던, 1박 2일의 추억... 지난 7월 18일~19일... 제천 덕동계곡의 한 펜션에서 조우하여 후회 없는 1박 2일을 보냈다. 15년 이상 알고 지내고 있는 사람들... 변치말고, 니캉내캉 살자꾸려~~ㅋㅋ 2015. 7. 21.
[쑥쑥이에게] #.6 쑥쑥이 32주 차 수요일인 7월 15일. 2주만에 쑥쑥이 만나러 산부인과에 갔단다. 산부인과는 엄마 혼자 보내지 않으리라 아빠 스스로 마음 먹은 것이 있어서, 그 날 회의가 있었는데 중간에 나왔단다. 뭐 다음날 한소리 듣긴 했지만, 가족이 더 중요하지 않겠니, 쑥쑥아? 의사 선생님은 쑥쑥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하셨다. 엄마도 젊고 건강해서 자연분만에 무리 없다고 하신단다. 우리가 다니는 산부인과 선생님은 자연분만을 추구하신단다. 보통 산부인과에서는 제왕절개를 많이들 유도하고, 그래야 병원 수익에도 도움이 될텐데 여기 선생님은 그렇지 않으시단다. (나중에 태어나면 인사 드려라...) 이날 처음으로 쑥쑥이의 얼굴을 봤단다. 매번 시도 했지만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못 봤는데, 이 날은 그나마 프로필을 허용해 줘서 고맙.. 2015. 7. 18.
[경주여행 #.3] 첨성대와 대릉원 안압지의 야경에 취해있다보니 어느덧 8시가 넘었고, 이제서야 허기가 느껴졌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아무런 계획없이 찾은 경주이기에 이 곳에서 뭘 먹어야 하는지, 무엇이 유명한지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급한대로 인터넷 검색을 해 봤지만, '전주=비빔밥', '횡성=한우' 처럼 등식이 성립하는 음식은 딱히 없는 듯 했다. 그래도 평소 충주에서 못 먹어 보던 거 먹어보자는 노력 끝에 결정한 것이 '낙곱새'였다... 일단 체인점 같지 않았고, 낙지 곱창은 먹어봤어도 새우까지 들어간 건 처음 접해보기 때문이다. 새우는 우리가 생각한 그런 새우가 아니라, 칵테일 새우였다...ㅋㅋ 어린이용 함박스테이크도 시켰다. 그만큼 우린 굶주린 상태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저녁 식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소주~항상 .. 2015. 7. 2.
[쑥쑥이에게] #.5 7월 1일 쑥쑥아... 오늘은 우리 쑥쑥이가 30주 3일 되는 날이구나...퇴근 후에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단다. 오늘은 쑥쑥이 얼굴을 볼 수 있을까 기대를 가지고 찾아 갔지만, 쑥쑥이 너는 정말 쉽지 않은 여자구나... 엄마의 배 보이니?? 저 속에 니가 있는 거란다... 친절한 선생님은 너를 점검하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단다...우리 쑥쑥이 초반에는 머리가 2주 차이가 날만큼 컸었는데, 이제는 주 차와 일수에 딱 맞더구나...ㅋㅋㅋ 쑥쑥이 몸무게는 지금 1.6Kg이더라. 선생님은 이 상태로 자라면 출산 때 3.6Kg을 예상하시더라구...ㅋㅋㅋ 3.6Kg 이라는 말에 니 엄마는 말문이 막히는 것 같더라...선생님은 애써 돌려 말했지만, 결론은 그만 먹으라는 이야기였지....ㅋㅋ 엄마가 좋아하는 삼겹살과 .. 2015. 7. 1.
[경주여행 #.2] 안압지의 야경 야경을 보려고 갔으나 너무 일찍 도착했다. 일몰을 떠나서, 조명이 들어오는 저녁 7시 40분이 되려면 아직 한시간도 넘게 남았다... (너무 부지런했어... ㅡ,.ㅡ) 안압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명칭은 '동궁과 월지' 였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티켓에서 확인하시길... 저녁 6시쯤되니 구름이 걷히면서 햇빛이 들었다. 그리고 그 모습, 구름이 있고 동궁과 월지의 풍경 위로 쏟아지는 태양과 그림자가 인상적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동궁과 월지를 복원한 조형물이 있었다. 글쎄... 보기에는 좋았지만, 저수지를 만들고 저런 아방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민초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렸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나도 참 어쩔 수 없나보다;;;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산책을 한다. 셀카에 .. 2015. 6. 30.
[경주여행 #.1] 무작정 출발 6월26일 금요일, 휴가를 하루 냈다. 며칠 길게 휴가 내서 푹 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그럴 심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인지 주말 앞, 혹은 뒤로 찔끔찔끔 하루 씩 휴가를 내고 있는 요즘이다. 소심한 놈... 26일의 휴가도 같은 연장선 상이었다. 쉬고 싶어 휴가는 냈지만, 딱히 뭘해야겠다는 계획 같은 것은 없었다. 하지만, 전 날의 과음으로 마눌님이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었고, 더욱이 쑥쑥이가 8개월에 접어들면서 멀리는 못가더라도 태교여행 가자는 아내의 요청도 있어왔고 해서, 금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놀러가자고 아내를 보챘다. 하지만, 어디가서 무엇을 할지 몇 박 며칠로 갈지,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채 차에 몸을 실었다. 차를 몰며 회의를 했다.어디 갈까? 바다를 보러 갈까?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201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