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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14년 9월 다낭5

퓨전마이아에서의 휴식과 에필로그 2014년 10월 1일 (수)... 오늘은 자유일정이다. 다낭을 또 언제 올까하는 마음에 자유 일정 때 뭘할까 고민하기도 했었지만, 결국은 경치 좋은 리조트에서 스파 받으며 쉬기로 결정... 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바다로 향했다. 캬~~ 이것이 바로 미케비치의 모습이구나!!! 수영장 너머로 보이는 미케비치의 모습은 마치 환상이었다.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기념 사진 한 장씩 찍고 바다로 향했다. 한 없이 곱고 새하얀 모래와 푸른디 푸른 바다와 청명한 하늘... 세 박자가 딱 맞아 떨어진 미케비치의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한 낮에는 햇빛에 달궈진 모래가 너무 뜨거워서 엄살이 아니라, 맨발로 해변을 걷는 것은 불가능했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누웠다. 그렇게 조금 있다보니, 리조트 직원이 생수와 작은 아이.. 2014. 11. 2.
퓨전마이아 풀빌라와 호이안 투어 9월 30일 (화) 어젯밤의 과음은 오늘 아침 호텔 조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전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갖고, 12시로 로비에서 만나기로 되어있었다. 부지런한 부부들은 조식 챙겨 먹고, 호텔 4층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왔다는데, 우리는 조금은 여유를 부리기로 했다. 조금 일찍 정리하고 나와 로비의 커피숍에서 차 한 잔을 하며 여유를 즐겼다. 12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룸서비스 등 사용한 금액은 다섯 부부 중 우리가 가장 많았다. 모름지기 신혼여행인데, 돈 신경쓰지 말고 즐기기로 했고, 그렇게 즐겨서 나온 금액이 한국 돈 5만원 정도였다... (짱이다...) 그렇게 노보텔과 작별하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블로그 등을 통해서 한국에 잘 알려진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메모리'라.. 2014. 10. 27.
손트라 비치 호핑 투어 & 바나산 국립공원 9월 29일 월요일. 창 밖으로 다낭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이 밝아온다.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버스에 올랐다. 오전 일정은 손트라(손짜) 비치로의 호핑투어다. 버섯 모양으로 생긴 손짜반도 앞 해변인데, 물도 맑고 깊지 않아 스노쿨링하기 좋은 장소라고 가이드는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스노쿨링도 처음이었다. 크게 긴장하지 않고 찾아 갔는데, 오히려 안전 수칙 등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덜컥 겁이 났다. 이곳은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다낭이라는 곳이 이제 막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니, 미리 예측하고 선점한 이들의 선견지명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배에 오른다. 우리팀 5커플 모두 선택 사항에서 호핑투어를 신청해서 같이 배에 올랐다. 바닷속의 모습.. 2014. 10. 22.
다낭으로 출발 예식 다음날이 신혼여행 출발이라 피로연을 했다. 요즘에는 보통 안한다지만 멀리 제천까지 찾아온 나와 신부의 친구들을 그냥 모른 채 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술을 마셨고, 설렁탕집에서의 막차는 결국 끝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충주에서 묵은 대학 사람들과 짬뽕으로 해장을 하고, 친구 세희의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친구놈 공항 데려다 주겠다고 아침 일찍 청풍에서 달려와 준 친구가 고마웠다. 예상 외로 길은 막히지 않았고,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2시 조금 넘어 도착한 공항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일찌감치 면세점에 들어가서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돈을 펑펑 써본 것 같다. (정작 우리 것은 하나도 못 사고, 양가친척, 동료들 선물만 샀다는,,,) 6시 35분 다낭행 비행기... 2014. 10. 12.
prologue... 새로운 시작... 지난 9월 27일 토요일 오후1시. 충북 제천의 한 교회에서 결혼을 했다. 추석 지나고 짧은 기간 동안 정신없이 연락하느라 미처 연락을 못한 사람들이 많고, 그런 이유로 서운해 할 사람들도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처음(?)이다 보니, 여러면에서 어설프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혹은 전화로, 혹은 사람을 통해 축하의 말들을 전해와서 정말 감사했다.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년 넘는 기간을 회사 사람들 몰래 만나면서 불편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겠지만, 이 모든 것을 잘 참고 견디어 지금의 시간까지 함께 와 준 '아내'(이 호칭이 아직은 어색하다,,,)에게 감사한다. 예식은 교회식이었지만, 목사님의 위트있는 설교로 그리 지루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야 뭐 정신이 없으니,.. 201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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