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2016년 1월 강릉1 [강릉여행] 세가족,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다... 2016년 들어 첫 가족 여행을 떠났다. 딸아이 태어나고 세가족이 처음 떠나는 여행이다.며칠 전부터 어디로 갈까 고민해 왔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하루하루가 복사해서(ctl+C) 붙여넣기(ctl+V) 한 것 같은, 똑같은 삶의 연속인 아내에게 콧바람을 좀 쐬게 하는 것이다. 요즘 아내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출산 초기의 그것과는 달라보였다. 그 때는 애 때문에 잠 못 자는 등, 갑툭튀 딸로 인한 맨붕에서 오는 스트레스였다면, 요즘은 하루 종일 아이한테 매달려 살면서 본인 자신의 삶이 없어진 것에서 오는 허탈감과 같은 것 같다...(어디까지나 내 생각...)그래서 오랜만에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만만한 경포대로 목적지를 잡았다. 목적지만 결정했지 세부 계획은 없이, 그냥 출발했다. 2시간.. 2016.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