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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13년 3월 대천_전주3

# 3. 전주의 밤... 스마트 폰의 등장은 모든 것을 참 쉽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날도 저녁꺼리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다가 결정을 하였고, 스마트폰 지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좋긴 좋다만,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데서 오는 카타르시스는 잊게 되는 것 같다. 저녁으로 우리가 택한 것은 다름 아닌 '석갈비' 블로그에서 많이 소개가 되었고, 무엇보다 숙소 바로 옆인 한옥마을 내에 있었다. 어렵지 않게 식당을 찾을 수 있었고, 점심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역시나...우리는 생각할 때, 그것을 행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순간 잠깐 갈등을 했지만, 기다리기로 결정...순서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로 식당 안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고, 직원의 안내에 따.. 2013. 3. 8.
# 2. 전주를 향해 국도를 달리다. 대천에서 전주까지, 국도로 약 100km 밖에 되지 않는 거리였다. 국도라고는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는 구간이 많아 내가 지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건지, 국도로 가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전주에서는 한옥마을의 전통가옥 민박을 하려고 하였으나, 세상에는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이 무지 많았다. 일주일 전부터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매를 하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이미 모든 민박집 예약이 다 차 있었다. 내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실천하고 있었다. 며칠을 이곳 저곳 웹서핑을 하다가 쿠팡에서 나온 상품이 눈에 들어왔다. 전주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코아리베라 호텔의 숙박권이 나와 있었다. 궁즉통이라 했던가... 고민하고 있다가는 이 또한 놓치리라는 생각에 예.. 2013. 3. 4.
# 1. 국도 타고 대천으로 구정 연휴 이 후, 처음으로 찾아온 3일 연휴. 우선 삼일절의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기고, 오랜만의 연휴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서해바다를 보러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1박은 대천에서, 2박은 전주에서 하기로 정하고, 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대천까지 가는 여러 길을 검색해 봤다. 내 친 김에 이번 여행은 국도를 타고 돌아보기로 정했다. 고속도로가 국도보다 시간은 덜 걸렸으나, 거리는 30km 이상 더 멀었다. 고속도로의 빠름이 좋긴 하겠지만, 국도를 타고 가며 어느덧 다가온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느림의 매력을 느끼고 싶었다. 운전 하느라 가는 길의 풍경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편도 1차선의 꼬불꼬불한 길, 때로는 넓게 뚫린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며, 창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충주도 .. 201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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