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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딸아빠149

[Vlog] 충주시 노은면의 비채커피에서 비눗방울 놀이 마당이 있는 카페, 비채커피. 충주 시내와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어서 좋다. 라브리와 함께, 노은의 가볼만 한 카페다. youtu.be/w_PNKf_ndbU 2020. 7. 19.
휴업과 빨간오뎅 매달 말이면 다음 달의 (5일에 대한) 휴업 일자를 제출해야 하는데, 업무 흐름상 지금처럼 매주 월요일에 휴업을 할 듯하다. 그렇다면 6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매주 규칙적으로 2박 3일을 쉬게 되는 것이다. 급여가 줄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렇더라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허투루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누구는 중장비 자격증을 딸 거라고 농반진반으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결국 모두의 머릿속에는 이 시간의 활용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특별할 것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니다. 오히려 지난주에는 등산이라도 갔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그마저도 못하고 아내와 조조로 영화 '살아있다'를 보고 점심 먹고 들어온 게 전부.. 2020. 7. 13.
[Vlog] 오대호 아트팩토리 인근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제 처음 가본 곳, 오대호 아트팩토리. 체험할 게 많으니 아이들이 좋아한다. 2시간 즐겁게 놀고 왔다~^^ youtu.be/ZlQ_XYWWIGg 2020. 7. 13.
[Vlog] 수확의 즐거움 작게나마 테라스에 텃밭을 꾸민 건, 식료품비를 아껴보자는 의도보다 딸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느끼게 하고, 우리가 먹는 것들을 마트에서 사지만, 농부의 노력에 의해 키워지는 것임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youtu.be/5ZwACMJc0U0 2020. 7. 5.
휴업과 반지 오늘은 무급휴업의 첫날이다. 이미 기사화되어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7월부터 우리 회사는 무급휴업을 시행한다. 한 달의 근무일수 중 의무적으로 5일을 쉬고, 급여의 21%를 삭감하는 것이다. 회사의 재정상태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노사가 합의한 고육지책이다.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정책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시적(6개월)으로 진행하는 것인데, 6개월 후에 다시금 원상 복귀될 수 있을지는 지금으로선 장담할 수 없다. 물건 살 때의 20% 할인은 그로 인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듯했는데(싼 것만 사니 그럴 수밖에...), 월급의 20% 삭감은 군가 가사처럼 '천지가 진동하고 지각이 무너지는' 듯한, 가계를 뒤흔드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취업규칙 상 투잡 및 겸업이 불가능한 우리로서는 시쳇말로 '존버'하는.. 2020. 7. 3.
8개월만의 집들이 일부러 작정을 하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지난 주말, 이사한 지 8개월 만에 집들이를 했다. 핑계를 대자면, 지난해 9월 말에 이사하고 몇 번의 집들이를 했는데, 청주에서 근무하는 동료들과는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고,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집들이는 내 의지로 성사됐다기보다는, 청주로 근무지를 옮긴 동기 녀석이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 우리가 집들이를 해야 본인 집들이도 할 것이 아니냐는, 피할 수 없는(피할 생각은 없었다) 논리를 들이댔고 그 후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토요일 오후 4시 즈음, 초인종이 울리며 그들의 도착을 알렸다. 우리는 덕담을 주고받았고, 모름지기 집들이니 만큼 이곳저곳을 보여주며 공간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그리곤 자연.. 2020. 6. 30.
[Vlog] 테라스 수영장 수영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여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적어도 이사하고 처음 맞이하는 여름인데 테라스에서 물놀이는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근데 막상 해보니,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네, 이거;;;(수도세의 압박이,,,) https://youtu.be/cMXbC9Yzcxo 2020. 6. 24.
관심과 행동 테라스가 있는 1층으로 이사 오면서 시작한 텃밭의 첫 수확물이 나왔다. 오이 하나와 고추 세 개. 개수는 얼마 안되지만 이것의 의미와 가치는 개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성찬식을 집도하듯 경건한 마음으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칼로 오이의 껍질을 벗긴다. 손놀림의 실수로 껍질과 함께 두꺼운 오이의 몸통이 함께 잘려나갈 때면, 안타까움에 외마디 비명이 새어 나왔다. 그렇게 저녁상(을 가장한 술상)이 완성되었다.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이면, 일주일간 고생한 나에게 소주 한 잔 건내고 싶어진다(는 말로 오늘의 음주를 정당화한다). 소주 한 잔과 아내의 동태탕은 환상의 궁합이었고, 국물 안주가 지겨워질 때 즈음에는 오이를 쌈장에 찍어 씹으면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이 술맛, 아니 입맛을 돋웠다. 또한 엄마가 준 모.. 2020. 6. 21.
[Vlog] 두 딸 극장 #4. 안목해변의 배신 지난 5월 4일, 월요일. 날이 너무 더워 갑작스럽게 찾은 안목해변... 그러나, 반전이 있었으니... youtu.be/96X_zTC0sbU 2020. 6. 10.
[Vlog] 두 딸 극장 #3. 자존심의 문제 겨울왕국 퍼즐 맞추기하다가 자존심이 상한 둘째... 야, 니가 먼저 잘못한 거잖아~ 2020. 5. 7.
시간 참... 나이 먹으면 아침잠이 없어진다고들 하는데, 요즘 내가 그렇다. 매일 아침 그런 것은 아니고, 아이들 재울 때 같이 잠든 다음날은 어김없이 새벽 4시 전후로 눈이 떠진다(10시 전에 잤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럴 때면 이불속 온기가 사라질세라, 더욱 이불 깊숙이 몸을 쑤셔 넣고 핸드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잠들곤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렇게 흘려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특히, 주말이면 새벽 6시부터 3시간씩 자전거 라이딩을 한다는 회사 선배의 이야기는 더 큰 자극으로 다가왔고, 이 시간에 '(그것이 무엇이든) 뭔가를 해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런 의지의 실천으로 지난 주말에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새벽 6시에 충주 남산에 올랐다. 평소 점심 먹고 나서 호암지를 한 바.. 2020. 5. 1.
[Vlog] 두 딸 극장 #2. 괄약근의 노래 같은 성별의 아이 둘을 키우다 보면 비슷한 듯 다른 모습에 가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맞나' 싶을 때가 있다(물론 틀림없는 같은 부모의 딸들이다). 큰 딸은 부끄러움 많고 다소 소심한 아이라면, 둘째는 '삼신할매의 실수로 성별이 바뀌었나' 의심을 하게 되는 순간이 많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딸들이기에 두 배로 사랑스럽다. 2020. 4. 27.
[Vlog] 두 딸 극장 #1. 우산 놀이 집은 도떼기시장이 되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에 하루 피로가 풀린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또 애들이 나랑 이렇게 놀아줄까? 소중한 순간의 기록이다. 2020. 4. 23.
[Vlog] 인스타360 VR 촬영 편집 테스트 전부터 VR촬영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 후배가 가지고 있는 insta360을 빌려와 테스트 겸 촬영을 해 봤다. 이건 뭐 신세계다. 기본적인 VR 편집이 스마트폰 앱에서 가능했고,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 VLLO에서 음악과 자막을 넣었다. 즉, 모든 VR 편집 작업을 스마트폰으로 해결 할 수 있었다. 이거 참, 어메이징한 세상에 살고 있구나. 2020. 4. 20.
봄비 아침부터 날이 끄물끄물하더니, 오후가 되자 본격적으로 빗방물이 떨어진다. 아마도 올해 들어 제대로 느끼는 봄비인 것 같다. 할 일을 핑계로 테라스에 돗자리를 깔고 노트북을 가지고 나와 자리를 폈다. 왠지 이 빗소리가 큰 영감을 가져와서 막혀있는 문제들을 풀어갈 아이디어를 던져 줄 것 같았(지만 오히려 집중을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며 집안의 화분들을 내어놓고 오랜만에 비를 맞힌다. 비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의 흙냄새가 좋다.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 이파리가 떨어지는 빗방울과 이를 머금고 있는 이파리를 보고 있자니 '다시 살아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느낌이 거짓이 아닌 것은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지는 더 길어지며 굵어질 것이고, 이파리는 더 넓게 자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20. 4. 19.
[Vlog]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사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1층이라는 위치와 테라스라는 공간 때문이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요즘, 아이들의 답답함을 테라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달래주는 것 같아 다행이다. 2020. 4. 5.
금요일의 연차 보통 주말이면 뭉그적거리며 늦잠을 즐기기 마련인데 웬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노트북부터 켜는 것을 보니, 아마도 어제 하루 휴가의 효과인가 보다. 요즘 아이들이 (코로나 19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상황이라 휴가를 낸들 쉴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그냥 냈다. 돌이켜보면 어제 하루는 나름 알차게 보냈다. 전날 대패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한 덕에 적당한 늦잠을 즐겼고, 오랜만에 마스크로 무장하고 마트에도 다녀왔다. 신난 아이들은 말이 엄청 많아졌고, 먹잇감을 찾느라 눈동자는 쉴 틈 없이 스캔을 해댔다. 장 보고 오는 길에는 기름을 넣었는데, 요즘은 한 번 가득 주유하면 한 달은 가는 것 같다. GS 칼텍스에서 카카오 체크카드로 6만 원 이상 주유하면 3,000원이 현금으로 캐시백 된다. 그래서 (마케.. 2020. 3. 28.
[vlog] 두 딸의 기도 자기 전 이렇게 기도하는 모습 볼 때면 둘 다 천사 같다. 기도할 때를 말하는 거다,,, 쿨럭;;; 큰 딸아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위험하다며 인형에게도 마스크를 해 줬다. 2020. 3. 20.
[Vlog] 제천얼음페스티벌에 가다 주말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제천의 의림지로 향했다. 얼음페스티벌이 한창이라고 하길래 애들 썰매나 타게 할 요량이었는데, 의외로 볼 것도 있고 아이들도 즐거워했다. 2020. 1. 19.
아듀, 2019 아마도 지금 이 글이 2019년의 마지막 블로그 포스팅이 될 것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자고 일어나면 찾아오는 내일일진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 사이에는 한 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생길 것이며, 하룻밤 차이가 '1년'이라는 거대한 간극을 만들어 내는 마술 같은 기현상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예를 들면 (갑자기)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반성한다던가, 지키지도 못할 (확률이 큰) 금연과 같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가슴 벅차 하곤 하는 증상들이 그것이다. 나 역시도 이것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인지라 오늘 문방구에 가서 일기장을 샀다. 얼마나 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고급진 양장본으로 골랐다. 물론 신년 계획이기도 했지만 일기장을 산 이유 중 하나는 손글씨로 무언가를 기록하고 .. 2019. 12. 31.
[Vog] 세종 뽀로로 테마파크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낸 휴가 중 첫 번째 일정이었던 세종 뽀로로 테마파크. 모든 휴가의 내용이 아이들 위주로 채워지는 건 (대부분 부모들이 그렇듯)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우리도 기분 좋아지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ㅋ 2019. 12. 6.
[Vlog] 크라잉넛을 노래하다 요즘 만날 차에서 크라잉넛 5집 CD를 듣고 다녔더니, 큰 딸이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ㅋㅋ 사랑한다~^^​ 2019. 10. 28.
[Vlog] 강릉 여행의 기록 바쁜 와중이었지만 지난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을 틈타 짧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그 내용을 글로 옮기기에는 시간이 많이 지나 기억이 가물할 뿐만 아니라 그럴 심적 여유도 없기에 브이로그로 기록을 대신한다. 첫날 우리는 안인해변에 물놀이를 했고... 둘째 날에는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았다. 전에 갔던 양떼목장보다 훨씬 컸는데, 셔틀버스를 타지 않으면 이동이 불편할 정도의 규모였다. ​ ​ 2019. 9. 15.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공교롭게도 나는 지금, 이 전 글을 썼던 그 키즈 카페에서 또다시 이 글을 쓰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을 키즈 카페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다. 다른 욕심 없이, 이렇게 (다소 소란스럽긴 하지만) 글을 끄적거릴 여유가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시작으로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까지, 8월의 시작부터 9월 초까지 그야말로 쉴 새 없이 달려온 시간들이었다. 언제 이 모든 과업을 끝낼까 싶었지만, 시간은 결국 그렇게 바라고 기다리던 시점으로 날 인도했다(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8월부터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업무적으로는 나름 성과를 이룬 시기라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든 계획이 틀어진 시기이기도 하다. 무슨 말이냐 하면, 그동안 나름 꾸준히 이어오던 독서와..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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