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03

[youtube] 음성 키즈 카페, 올포키즈 애들 놀게 하려고 음성의 키즈 카페까지 찾아갔던 날... 그날의 기록... https://youtu.be/9cW3YQCzmYk 2022. 9. 5.
[youtube] 에버랜드 급 번개 급 번개로 다녀온 에버랜드. 눈치 게임도 대성공. 용인 라마다 호텔에서 1박. 즐거웠던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을 준비한다... https://youtu.be/FbxpjhiERmA 2022. 8. 28.
지방종 제거 수술 D+14 지방종 제거 수술을 한 지 14일이 지났다. 열나흘 동안 아슬아슬 외줄 타기 하듯 담배는 잘 참고 있으나, 아쉽게도 술은 세 번에 걸쳐 마셔버렸다. 수술 후 3주까지는 술 담배를 멀리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권고가 있긴 했는데, (금연과 달리) 평생 금주할 생각은 없었던 터라 크게 양심의 가책 같은 건 없다. 불필요한, 아니 있으면 안 되는 혹을 떼어내고 나니, 이제야 몸이 정상인 상태로 돌아온 것 같아 뭔가 동기부여가 되고, 전에 없던 의욕이 생긴다. 건강이 ‘정상’ 범주에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 지 다시 한번 느낀다. 이 같은 건강에 대한 깨달음은 ‘건강할 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다짐으로 이어졌고, 지난 주말에는 (비록 멀리 가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짐을 실천했다.. 2022. 8. 24.
[youtube] 충주 카페, 라브리 https://youtu.be/xcorz5NdWqw 2022. 8. 15.
지방종을 보내며... 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인 오늘까지 내 동선은, 안방 침대에서 주방의 식탁, 가끔 오가는 화장실로 한정되어 버렸다. 약 4년 가까이 내 몸속에서 함께 성장하며 희로애락뿐만 아니라 불편함과 이물감을 선사했던 지방종, 바로 그 지방종 제거 수술을 하고 요양 중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3달 동안은 몸에 무리를 주는 어떤 운동도 하지 말 것을 의사 선생님은 강조했는데, 그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여보 미안~ 하지만 의사가 하는 말 같이 들었잖아~). 수술로 제거한 지방종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서 사뭇 놀랐는데 놀람도 잠시, 지방종의 크기에 버금가는 후련함이 뒤따랐다. 4년을 이노무 지방종 때문에 맘고생한 걸 생각하면, 노화가 1.5배는 빨리 진행된 것 같다. 처음 서혜부에 작은 멍울이 잡혔을 때.. 2022. 8. 13.
대부도, 사람을 만나다. 일 때문에 바쁜 나머지, '올여름 휴가는 없겠다' 생각하며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지인들과 2박 3일 일정(8월 5일~7일)으로 대부도에 다녀올 수 있었다. 이번 일정은 (언제나 그랬듯) 뛰어난 추진력을 소유한 친구 녀석의 활약으로 성사될 수 있었는데, 특별히 베트남에 살고 있는 선배 형이 딸과 함께 동참했다. 이 형에 대해 좀 더 설명하자면, 나보다 두 학번이 빠른 대학 선배인데 새내기 때부터 (어떤 면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한 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우 친하다고 하기엔 뭔가 석연찮고, 그렇다고 안 친하다고 하면 한쪽 구석이 서운한... 뭐, 그런 형이다. 이 형의 눈은 배우 톰 크루즈의 그것과 똑같다(이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얼굴의 규모와 눈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요소의 차이로.. 2022. 8. 10.
[youtube] 충주호수축제를 찾은 두 딸들 https://youtu.be/HahHryr771U 2022. 8. 1.
케언즈 출장 뒤풀이 친구의 카톡을 확인한 것은 인천공항에서 충주로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였다. 녀석은 내가 일요일에 귀국하는 줄 알고 몇 시에 공항에 도착하는지 묻고 있었는데, 나는 이미 토요일 오전에 한국에 도착했고 10시 20분 충주행 버스에 몸을 싣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상황을 설명했더니,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왜 귀국 날짜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냐'며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 나는 분명히 토요일에 귀국한다고 이야기했고 아마도 그건 너의 착오일 것이라 설명을 하며, 왜 그렇게 흥분하냐고 따져 물었더니, 녀석은 나를 충주까지 태워다 줄 생각이었단다. 순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며 친구의 사려 깊음에 감동해 버렸다. 그리고 그 감동은 결국 친구를 충주로 불러내려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푸는, 화합의 자.. 2022. 7. 19.
7박 8일 제주 D-1,672 내일이면 7박 8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출발한다. 토끼 같은 아이들과 여우 같은 아내 손을 잡고 코로나로 인해 2년 넘게 참아왔던 가족 여행을 이제야 떠난다,고 자랑하듯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실은... business trip... 출장이다. 혹 ‘아무리 출장이라지만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제주에서, 그것도 가족과 떨어져 보낸다는 건 (티는 못 내겠지만) 설레는 일 아니냐’며 너의 감정을 숨기지 말라고 따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정말, 가는 날과 오는 날 빼고는 하루 종일 일정이 빠듯한, 출장일 뿐이다(제주 다녀오고 2주 후에는 보름 일정으로 호주에 가는데, 이 역시 일정 빡빡한 출장에 지나지 않는다). 어쩌다 보니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2022. 6. 4.
[youtube] 노래방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청주에서 충주로 넘어오는 길에 아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늘 저녁은 시켜 먹자고. 시켜 먹는 이 차라리 나가서 외식을 하자고 했고, 아내도 좋아했다. 그렇게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고 찾은 노래방. 재밌다~ㅋㅋㅋ 항상 흥이 넘치는 아이들이 되길.... https://youtu.be/YzimgxR6T94 2022. 5. 15.
[youtube] 2022년 어버이날 어버이날의 청개구리들...ㅋ 그래도 사랑한다~ 좋은 어버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게~ 사이좋게 지내자꾸나~ ;^) https://youtu.be/5o41EBHpCOg 2022. 5. 10.
[youtube]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벚꽃놀이 주말을 활용해 수안보로 벚꽃놀이를 가려고 하였으나 아직 꽃이 채 피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찾아간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댐도 생각했으나, 거긴 주차가 힘들고 또한 공사로 다리를 전면 통제한다길래 패스했다). 아쉽지만 올해 벚꽃 구경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참고로, 배경 음악은 딸아이 피아노 사 주면서 독학으로 피아노 공부를 시작한 피린이 아빠의 연주곡... 쿨럭;;;) https://youtu.be/2VgvmL_VjNo 2022. 4. 10.
[youtube] 의림지 봄 나들이 제천 고향집을 찾은 김에 들른 의림지.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냄새와 바람은 봄이로소이다. https://youtu.be/PjTPAxBQm_Q 2022. 4. 4.
[책] 인생 (위화) 책 '인생'은 '허삼관 매혈기' 이후 두 번째로 접한 위화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빌린 책을 반납하고 '또 뭘 읽지?' 고민하며 호암도서관의 작은 서고를 훑던 중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크라잉넛의 캡틴락 형님이 SNS에서 '인생'을 추천했던 글도 생각나 덥석 잡아 뽑았다. '인생'은 푸구이라는 노인이 소를 끌며 밭일을 하다가 중간중간 쉬면서 나(화자)에게 들려주는 그의 인생 이야기이다. 부유한 지주의 외아들이었던 푸구이는 젊은 시절 도박으로 전재산을 탕진하고 농사꾼으로 전락하게 되는데, 중국 근현대사의 큰 흐름 속에서 운명처럼 흘러가는 한 남자의 기구한 삶을 그려간다. 위화 작가의 '허삼관 매혈기' 역시 가족을 위해 피를 팔아야만 했던 허삼관의 모습을 통해 당시 민중의 어려운 삶을 그렸지만 작가 특유의 유.. 2022. 4. 1.
무너진 일상의 회복을 위한 노력 D-1747 어제(일요일)는 아침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일어나 오랜만에 호암지를 한 바퀴 돌았다. 코로나 확진과 자가격리 이후 일상의 루틴이 무너졌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3Km 이상 걷던 것도, 퇴근 후 어설프게나마 이루어졌던 홈트도, 잠깐이지만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을 두드리던 일상도 모두 사라졌다. 아침 일찍 호암지로 나선 것은 무너진 일상의 복구를 위한 나름의 노력이었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그래서 더 새벽 느낌이 들어 좋았다. 어느새 생강나무는 노오란 꽃을 피우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고 이른 아침임에도 사람들의 복장은 한결 가벼웠다. 뛰다 걷다를 반복하며 적당히 맺히는 땀방울이 좋았고 서너 마리 오리들의 고즈넉한 유영은 가던 걸음을 멈추게 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평온함이다. 그렇게 호암지를 .. 2022. 3. 21.
자가격리 후유증 D-1758 (지천명까지 1758일 남음) 지난했던 7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늘 '첫'출근을 했다. 자가격리는 7일이지만 아내가 확진되면서부터 휴가를 냈으니 열흘만의 출근인 것이다. 한 달의 1/3을 쉰 셈이다. 아내는 월요일, 큰 딸은 화요일, 둘째와 나는 오늘부터 집밖을 나갈 수 있었다. 격리는 풀렸지만 완치라고는 할 수 없다. 정부에서도 자가격리 해제 전 따로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하고 다만 해제 후 3일 동안 주의할 것을 권고할 뿐이다.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회사 셔틀을 타지 않고 자차로 (충주에서 청주로) 출근했다. 격리 해제는 됐지만 출근 후에도 편집실에서 격리 아닌 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다 보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루 종일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이 .. 2022. 3. 10.
[youtube] 자가격리 3일 차의 기록 https://youtu.be/0qeev6LLg-c 2022년 3월 5일, 자가격리 3일 차의 기록 2022. 3. 6.
코로나 확진과 자가격리 D-1764일 지난 3월 1일의 PCR 검사 결과 아내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아내는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아빠 방이라 불리는 현관 앞의 방을 베이스캠프로 잡고 그 옆 화장실을 주 활동 무대로 삼았다. 끼니때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건을 요청할 때면 방 문 앞에 놓고 노크를 하고는 자리를 떴다. 같은 집에서 같이 밥 먹고 함께 숨을 공유하며 사는데 누구는 확진이고 누구는 음성인 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개인 면역력 등의 차이로 그럴 수 있다고 하니 그런 줄 알고 넘어가기로 했다. 혼자 방에 갇혀 생활하는 게 얼마나 힘들까 걱정을 했는데, 이런 마음을 읽었는지 다음 날 큰 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고독했던 1인 실이 2인 실로 바꿔었다. 코로나19 확진과 자가격리의 내용을 대수롭지 않게 글로 남길 수 .. 2022. 3. 4.
생애 첫 졸업을 축하하며 지난 화요일, 큰 딸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했다.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졸업식을 기록할 요량으로 휴가를 냈고 카메라를 챙겨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부모인 우리가 긴장을 한 탓인지 의도한 건 아닌데 제일 먼저 도착했다. 시간이 지나자 손에 꽃다발을 든 부모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어린이집 마당에는 졸업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포토월이 설치되어 있었고 왼편에는 아이들의 졸업사진으로 장식한 아치형 조형물이 있었다. 몇몇 아는 엄마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니 창문 너머로 졸업 가운을 입은 아이들이 보였다. 코로나19 때문에 학부모 참관 없이 아이들과 선생님만 교실에 모여서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40여 명의 아이들이 같은 가운과 모자를 쓰고 앉아 병아리 같은 목소리로 '이제 우리는 헤어져야 할 시간~'.. 2022. 2. 25.
[youtube] 큰 딸의 생애 첫 졸업식 큰 딸이 생애 첫 졸업을 했다. https://youtu.be/C3ZzpZCDsUk 2022. 2. 22.
D-1,782일 2022년 2월 14일 D-1,782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오늘부터 쓰는 모든 글에 카운트 다운을 넣기로 했다. 그 D-day가 무슨 날인지 또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고집스럽게 구태여 알려준다면, 내 나이 쉰, 지천명이 되는 날이다. '다들 먹는 나이일진대 거참 유난을 떤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 나이 쉰에는 뭔가 큰 변화를 꾀하고 싶은 욕망의 외적 표현이고, 하루하루 줄어드는 날짜를 보며 시각적 자극을 통해 마음가짐을 추스르기 위한 노력이다.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3일 간 쉬고 출근을 하니, 월요일의 무게가 사뭇 크게 다가온다. 휴가를 낸 이유는 진료를 받기 위해서였다. 약 2년 전에 생겨서 점점 그 크기가 커져가고 있는 지방종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 2022. 2. 14.
[youtube] 김밥 만들기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우리 지역 충주도 그 수가 매일 200명을 오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세먼지 수치도 엄청 높아 오늘도 '매우 나쁨'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주말이면 항상 고민이다. '오늘은 또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내나...' 고민 결과 오늘 우리는 김밥을 만들었다. https://youtu.be/TPPOriR3_YU 2022. 2. 13.
금요일의 응급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한창이던 시간, 나는 엄마 품에서 잠든 둘째와 함께 건대병원 응급실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울고불고 난리 피울 줄 알았는데 잠이 들어서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응급실에 오게 된 사연은 이렇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퇴근 셔틀을 타고 충주로 돌아왔다. 이번 주는 연휴가 껴서 이틀밖에 출근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금요일이 주는 해방감은 집 앞 편의점에 들러 소주와 맥주를 집어 들게 했다. 아내는 명절에 시댁에서 챙겨 온 만두로 만둣국을 끓였고 ‘밥 먹자~’는 말에 네 식구는 식탁 앞으로 헤쳐 모였다. 엄마표 만두는 진리다. 만둣국은 맛있었다. 큰 딸은 보란 듯이 매운 김치만두를 입에 넣고는 엄지를 내밀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행복한 금요일 저녁 풍경이었다. 사건은 ‘퍽!!!’하는.. 2022. 2. 5.
[youtube] 눈 오는 2022년 설날 올 설에는 큰 눈이 왔다. 운전이 걱정됐지만 그래도 신났다. 부디 올 한 해 눈처럼 신나는 일만 생기고 걱정거리는 눈 녹듯 사라지길... https://youtu.be/nWlhOLDXtVY 2022. 2.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