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한의 넋두리
오늘까지 해서 지난 2주는 정말 정신없는 시간이었다. 주말도 없이 달려왔던 시간... 마흔을 앞두고 있어서 인지, 피로회복도 예전 같지 않은 듯 하다... 서글픈 현실,,, 지금은 청주 출장 업무 마치고 돌아가는 차 안... 차창 밖에서 들어오는 봄햇살은 잠시 피곤함을 잊게 해준다. 당연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계절이 바뀌는 모습이 때로는 신기하게 다가온다. 전에는 업무에 치일 때면,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나'하며 깊은 한숨과 함께 담배를 물었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와 7개월된 딸을 생각하며 담배에 불을 붙인다. 같은 담배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 전자가 푸념의 의미라면, 후자는 마음을 다잡는 의미일 것이다. 정시 퇴근하고 싶은 오늘이지만, 회식이 있다... 내일도 회식... 앞에..
2016. 3. 28.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2015년 3월 2일... 10주년이다. 오늘로부터 10년 전인 2005년 3월 2일, 나와 동기들의 입사 인사발령이 났다. 입사 10주년... 이는 곧 충주 라이프의 10주년이기도 하다. 이런 날이 올거라 그 누가 알았던가... 지나고 보니, 눈깜박할 새 지나가 버린 10년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생각해 보면 충주라는 이 동네.... 10년 사이에 많이 변화했고 발전했다... 그렇다면 나는?? 1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 사이에서 나는 얼마나 변화, 발전했을까.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작년에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난 1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독하리만큼 한결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여보 고마워,,,ㅜ,.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오늘인데, 괜히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그리고 ..
201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