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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260

뚱딴지 같은 소리 4월이다.2012년도 어느덧 1/4분기를 보내고 2/4분기가 시작되었다.시간이 가는 속도가 점점 빠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나 역시 늙었다는 뜻이겠지... 4월...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임에도 시작부터 비와 함께구나. 이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봄은 찾아 오겠지만, 내 마음은 계절을 역행해 다시금 겨울로 향해가는 기분이다. 사춘기를 보낸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의 심리상태는 20년 전의 그것과 유사하니, 나이만 먹었지 철딱서니 없음은 틀림없는 사실인 듯하다. 기분이 비오는 지금의 날씨와 유사하구나... 말(言)... 정말 신중해야 함을 최근에 다시 한 번 느꼈다.한마디의 말을 하기 전에 많은 생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목구멍을 통해 뱉은 말은 아무리 사과하고 취소한다 해도, 못 들은 .. 2012. 4. 3.
상념... #.1 2012년의 태양이 떠오르고, 열흘 남짓 지났다. 유수와 같이 빠른 시간은, 눈물 많던 철부지를 서른 다섯의 노총각으로 만들어 놓았다. 매 년, 년 초면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느라 머리를 싸맸지만, 올 해는 크게 고민할 것이 없었다. 작년 말에 담배를 끊었다. 오늘까지 대략 60일 정도 안 피우고 있다. 덕분에 새 해 계획이 하나 줄었다. 그리고 서른이 넘어가면서 부터 계획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 시작했다... 시간은 너무 잘 간다. 매일 밤 침대에 누워 이불을 끌어 올릴 때면, 뭘하면서 보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하루라는 시간의 허무함에 긴 한 숨을 내 쉰다. '이렇게 수 천 번의 잠을 자면 삶이라는 것을 마감할 때가 오겠지?'하는 생각에 미칠 때면 하루 하루가, 지금 이 순간이 한 .. 2012. 1. 11.
그런 때가 있다. 어제 오늘 아무런 약속도 없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7시 퇴근 후, 지꾸석 침대에 드러누워 아이패드 끄적대는 꼴;;;- 여기 아파트는, 어쩌면 내가 사는 호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베란다 밖과 안 쪽 창문 열리는 방향이 달라, 창문을 열어놔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다. 외출 시에는 항상 베란다 바깥쪽 창문을 닫고 나가기에,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때면, 기분 나쁜 습한 온기와 함께 베란다의 빨래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누구 하나 반겨주는 사람 없는 집에 홀로 들어서는 것. 스무살 자취를 시작하면서 부터 십 수년 동안 계속된 일이기에 이제는 '아무런 감흥도 없다' 생각 했는데, 장가 갈 때가 됐는지, 요즘들어 현관에 들어설 때면 얕은 한 숨을 내쉬는 나를 본다. 가끔씩 .. 2011. 8. 4.
새벽 3시 57분 이 시간까지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매우 드문 일이다. 보통 잠이 안 오더라도 2시 넘어가면 시나브로 꿈나라로 입성했는데, 오늘은 새벽 4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이러고 있다. 잠도 안오고 해서 오랜만에 지난 날의 미니홈피, 싸이블로그 등을 돌아다니며 사진과 글들을 둘러보았다. 입버릇처럼 해오던 말,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고, 당시 상황에 대한 어설픈 설명과 묘사의 행간에는 구체적인 기억과 감정들이 숨어 있었다. 잠을 청하기 위해 읽어가던 글들은 오히려 잠을 내쫓는 결과를 가져왔다. 불과 몇 달 전 일처럼 느껴지는 기록들이 벌써 1, 2년 전의 것들이었고, 아직 생생하기만 한데 5년이나 지난 일들도 있었다. 시간의 무서움을 느꼈고, 또한 그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된다. 당시의 나와 지금의 나.. 2011. 7. 26.
주말 대청소와 전국시대 워크샵의 추억 오랜만에 주말 대청소를 했다. 오전에 눈을 뜨고 파노라마로 둘러 본 방의 모습은,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게 만들었다. 크지도 않은 집이지만, 청소를 하는데 2, 3시간은 걸린 듯 했다. 작게 시작한 청소는 치우면 치울 수록 걷잡을 수 없이 판이 커져갔고, 급기야 '이사를 가 버릴까?'하는 무책임한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로 힘들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청소를 마치고 나니, 이제야 노짱님이 말씀하셨던, '사람사는 세상'이 된 것 같았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듯, 오늘의 청소의 원인은 무선공유기로 부터 시작됐다. 아이폰은 데이타 무제한 이지만, 아이패드는 그렇지 않아서 와이파이가 안 잡히는 집에선 잘 쓰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승배집에서 무선공유기를 발견했고 나두 사야겠다는 생각에 이마트를 찾았다.. 2011. 6. 26.
오랜만의 조우 스웨덴에서 귀국한 동생과 함께 오랜만에 의림지에 올랐다. 고향에 올 때면, 의림지에 올라 커피 한 잔에 담배 한 모금하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공식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의림지를 바라보고 앉아 지지리 궁상짓 하면서 머리 속을 꽉 채운 여러가지 것들을 꺼내어 곱씹어본다. 물론 답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답이 나오는 것도 않는다. 다만, 이런 행위 자체만으로도 '고해성사' 후의 후련함과 유사한 감정은 느낄 수 있다. 짜장면... 스웨덴에 있으면서 짜장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단다. 4000원 짜리 짜장면이, 오늘은 그 배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 iphone 3Gs 2011. 6. 12.
세상에 하나 뿐(?)인 롤링페이퍼... 타조알 롤링페이퍼... ㅋㅋ 저거 하나가 달걀 25개의 양과 맞먹는다는... 2011. 6. 5.
2011년 설, 그리고 방초골 내일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연휴 중간에 충주로 넘어왔다. 뭐, 자랑할 일이 아니라 집에는 구체적인 말씀 안드리고 부모님 예상보다 하루 일찍 집을 떠난 것이기에 많이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실 터 죄송한 마음을 살짝 접어 놓으련다. 이번 고향길에는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갔다. 처음으로 일시불로 D80 (뭐, 지금이야 퇴물됬지만 당시는 나름 비쌌다.)을 살 때는 사진에 대한 열정이 하늘을 찔렀으나, 모든 것이 그렇 듯 시간이 지나면서 책장 한 쪽을 지키고 있는 물건으로 전락해 버렸다. 카메라를 챙겨간 이유는, 이번 명절이 지금의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명절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집과 땅을 내 놓으셨고, 사겠다는 사람이 나와서 팔린 상태다. 집을 사고 팔고, 이사가.. 2011. 2. 4.
충전 중... 베터리가 방전된 지, 언 한 달이 넘어간다... 대휴를 냈기에 오랜만에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하기로 한 오늘. 가장 우선시 했던 일은 전화문의를 함과 동시에 빠그러져 버렸다. 벼르고 벼르던 일이라 이 때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잠시 공항상태에 빠졌었지만 이내 맘을 추스렸다. 어제 포스팅한 글에도 있지만 일을 미룸으로 생긴 난처한(?) 상황 중 하나가 자동차 검사를 미뤄오다 이젠 하루가 지날 때마다 벌금이 적립되는 기분 좋은 상태에 이르렀다. 검사를 받으려면 차가 움직여야하는데, 첫 문장처럼 방전된 지 한 달 넘게 방치한 상태...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베터리 충전이 아닌 견인 서비스를 신청한 것 역시 이 정도면 충전해서 될 것이 아니라, 교체해야한다는 판단에서 였다. 그러나 업체.. 2011. 1. 24.
대휴... 월요일 대휴를 낸 일요일 밤은 마치 금요일, 혹은 토요일 밤의 느낌과 유사하다. 전혀 부담없는 일요일 밤. 몸살 기운 때문에 어젯밤에 기절하듯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오늘 아침에는 평소보다 더 일찍 눈이 떠졌다. 이른 아침 맑은 정신에 나름 하루의 계획을 세웠다. 오랜만에 청소 좀 하고, 목간도 갔다오고, 나름 책도 읽고.... 하지만, 실천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핑계를 대자면, 몸살 기운이 아직 남아 있었다는 거?? 못된 성격 중의 하나가 자꾸 뒤로 미루는 것이다. 생각 난 시기에 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안될 것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문제가 되는 시기에 봉착해서야 허둥지둥하려 한다. 개인적인 일들 뿐만 아니라 업무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버릇은 예외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 2011. 1. 23.
2011년 첫 넋두리... 2011년이 밝은지도 어느덧 보름을 지나고 있다. 나이를 먹어서 둔감해진 것일까. 매 년 연초면 나름의 계획을 새우고 그것을 지키겠노라 다짐하며 마음을 다잡는 요식행위(?)도 함께 하곤 했는데 올 해는 그런 과정조차 없으니 말이다. 어느덧 나도 서른 넷의 직장생활 횟수로 7년차에 접어든 노총각;;; 내가 이런 나이가 될 줄을 누가 알았겠냔 말이더냐...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나 자신의 모습 속에선 쉽게 못 찾으나,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무서울 정도로 쉽게 알 수 있다. 초딩으로 기억하는 조카가 고2가 되어 나를 내려다 본다. 어제의 외할머니 생신 자리에선 정말 애들 자란 모습과 그만큼 흘러버린 시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뭐, 그 만큼 나 역시 나이를 먹었겠지만 말이다. 열정... 나와는 거리가.. 2011. 1. 17.
버스에서의 단상 버스가 서이천 톨게이트에서 국도로 빠졌다. 기사님의 이러한 판단은 상행차량이 무지하게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테고, 이는 어쩌면 결혼식에 늦을 수도 있다는 생각치도 않았던 경우의 수를 나에게 던진 것이기도 하다. 선배 결혼식으로 올라가는 길. 서울은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많이 왔다는데, 충주는 비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감곡을 지났을까. 그곳부터 줄기차게 비가 내린다. 우산을 챙겨 온 것은 잘한 행동이었다. 몇 주 전 친구에게 추천 받아 구입한 법정 스님의 '서 있는 사람들'이란 책을 가방에 넣어왔다. '몇 주 전'에 샀음에도 아직 반도 못 읽었다. 쉬운 수필 형식의 글임에도... 나란 남자, 지지리도 책 안읽는다... 얼마 읽지는 않았지만, 인간에게 있어 모든 악의 근원은 '욕심'이라는 .. 2010. 8. 29.
조직과 개인 늦은 시간 혼자 사무실에 있다. 혼자 있는 사무실에는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와 나의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전부. 너무 적막하다 싶어 사무실 TV를 켰다. 주의 깊게 듣지는 않지만 TV에서 들려오는 기자의 목소리가 반갑다. 오랜만에 월요일부터 야근이다. 지난 주말에 휴가랍시고 친구들과 캠핑갔다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속에서 삽질하고 텐트 옮기고 했더니 월요일부터 피곤하다. 근무 때 읽을 요량으로 책도 준비해 왔지만, 밤이 주는 적막함은 쉬이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한다. 그저 이것 저것 잡념이 머리 속을 지배할 뿐이다. 어느덧 나도 직장생활 6년 차다. 벌써 이렇게 되었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6년 차에 걸맞게 살고 있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솔직히 요즘 받는 스트레스는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것보다,.. 2010. 8. 16.
6년 전 메일을 열다. 나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주로 쓰는 메일 계정이 계속 바뀌어 왔다. 처음에는 한메일을 쓰다가 네이버로 바꿨고, 싸이 블로그를 하면서는 싸이계정 메일을 주로 사용했었다. 지금은 지메일을 사용하고 있고... 너무 변덕스러운 건가?? 아무튼 오랜만에 다음 메일 보관함에 들어가 그동안의 메일들을 정리했다. 정리하면서 보니 눈에 들어온 보관함... '취업하자!!' 폴더. 대학 때 주로 사용하던 다음 메일이었기에 어쩌면 '취업하자!!'폴더는 필연이었을 것이다. 6년 전이면 2004년. 그 해 2월에 대학 졸업을 하고, 나는 1년 간의 백수생활에 들어간다. 당시의 메일 목록에서는 어떤 백수의 처절한 몸부림을 볼 수 있었다. 방송 쪽으로 진로를 잡았으나, 보는 바와 같이 백수생활이 하루하루 길어지면서 방송과 관련.. 2010. 8. 12.
남산에 올라... 지난 일요일. 토요일 서울 출장으로 피곤했던 나머지 일찍 잤더니, 일요일은 일찍 시작할 수 있었다.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빨래를 위시한 집안 일을 하며 보내고 있는데, 동기에게서 문자가 온다. 특별한 일 없으면 남산에나 가자고 한다. 운동 부족을 절실히 느끼고 있던 중에 이러한 제안은 솔깃하게 다가왔고, 함께 올라가기로 약속. 돌이켜 보면, 이 날 역시 연일 계속 되는 폭염의 연장선 상에 있었고 집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그런 날씨였다. 하지만 폭염도 운동하겠다는 의지를 이기진 못했다. 2시. 한창 더울 시간에 사내 둘이 산을 오른다. 역시 몇 발자국의 움직임에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렇게 흐르는 땀이 싫지 않았다. 떨어지는 땀방울 만큼, 내 속의 지방도 함께 빠져나간다는 생각에.. 2010. 8. 10.
2010년 8월... 남들 쉬는 주말에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짜증일진데, 오늘이 8월 첫 날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자 그 짜증이 배가 되었다. 벌써 8월이라니... 8월의 더위는 마치 자신의 위용을 과시라도 하려는 듯, 요 며칠의 더위 중 최고을 구사하는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하기에 가장 잘 한 것은, 여기로 이사 올 때 원래 살던 선배와 가스레인지와 냉장고, 에어컨을 저렴한 가격에 퉁 쳐서 산 것!!!!. 생각건대 내 돈을 주고 에어컨을 사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앞서 말한 거래로 요녀석을 얻지 못했더라면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벌써 8월이라는 사실은 여러가지로 지나온 2010년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10월 중순까지 끝내야 하는 업무가 있기에, '8월'의 의미와 하루라는 시간은 .. 2010. 8. 1.
기록... 4주 마다 한 번 꼴로 돌아오는 주말 근무... 평소보다도 이른 6시 반에 출근해야하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사무실와서 내 자리를 보니, 이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상황... 정리라도 해볼 요량으로 책상을 정리하고 책꽂이를 뒤적거리다가 눈에 들어온 종이 한 장. 2006년 2월에 발행된 노보 2호. 2호라고는 하지만 1호는 입사 전에 발행을 했는지 볼 수 없었고, 2호 이후로 4년이 지났지만 아직 3호의 발행을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도 PD선배인 최지부장님의 노력으로 없어지다시피 한 노보를 다시금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4년이나 지난 노보를 왜 가지고 있을까? 그것은 당시 입사한 지 10개월 정도된 나와 동기에게 노보에 올릴 글을 써달라는 부탁이 아닌 과제를 내 주었기에, 기념으로 버리.. 2010. 6. 12.
주말... 또 한 주가 이렇게 흘러간다... 특집을 맡고 나서부터, 학창시절에 느꼈던 감정 -일요일 밤이면 내일의 등교가 걱정되며 커져가는 긴장감- 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물론, 이러한 감정은 주말에 계획했던 것들을 실천하지 못하고, 일요일 밤을 맞이했을 경우에 더더욱 그러하지... 동생이 잠깐 들렀다. 며칠 빌려 간 내 차를 반납하고, 또 엄마가 손수 보내주신 반찬을 가져왔다. 집에서 키우는 토종닭이 직접 낳은 무공해 달걀 몇 개와 멸치볶음... 별 것 아닌 반찬이지만, 엄마의 정성이 느껴진다... 자주 얼굴을 보지는 못해도, 전화로 목소리 한 번 듣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반가워 하시는 부모님인데, 그런 사소한 것 하나 자주 못하는 내가 참 한심하다... 오늘부터 새로운 한 주... 특집에 대한 압박... 이번.. 2010. 3. 21.
테스트... 아이폰으로 티스토리에 글쓰는 게 어떻게 되는지 테스트를 위한 글... 서울은 눈 온다는데 여기는 흐리기만... 날이 흐려서 일까? 기분도 다운되고 자신감도 덩달아 다운;; 그냥 그런 화요일이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3. 9.
월요일 근무... 오랜만에 월요일 야간 송출 근무다... 11시 넘어서 송출인데, 집에 갔다오기도 뭐하고 해서, 부본 걸어 놓고 컴터 앞에 앉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즘... 섭외의 목적이었지만, 한의원에서 한약도 지어서 먹고 있다. 특집 다큐의 압박은 예상 외로 크다. 뭐, 내가 지고 갈 십자가이기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만, 정신 못차리고 있는 나 자신이 싫을 뿐... 어느덧 내 나이도 서른 셋... 스물 세 살 때 제대 후 복학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것이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감정이라니... 쩌업;;; 시간은 정말 유수와 같이 흘러가는 구나... 생각이 이쯤에 이르면, 하루 하루가 소중한 시간이고, 지금 이 순간 역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유한한 순간임을 느끼게 되는데, 항상 생각에.. 2010.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