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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대휴를 낸 일요일 밤은 마치 금요일, 혹은 토요일 밤의 느낌과 유사하다.
전혀 부담없는 일요일 밤.
몸살 기운 때문에 어젯밤에 기절하듯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오늘 아침에는 평소보다 더 일찍 눈이 떠졌다.
이른 아침 맑은 정신에 나름 하루의 계획을 세웠다. 오랜만에 청소 좀 하고, 목간도 갔다오고, 나름 책도 읽고....
하지만, 실천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핑계를 대자면, 몸살 기운이 아직 남아 있었다는 거??
못된 성격 중의 하나가 자꾸 뒤로 미루는 것이다.
생각 난 시기에 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안될 것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문제가 되는 시기에 봉착해서야 허둥지둥하려 한다.
개인적인 일들 뿐만 아니라 업무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버릇은 예외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안 고쳐질 버릇과 습관이다...
하여, 당장 내일 할 일을 정리하였고 이 시간 쯤 되었을 때 그것을 행하고 나서 뿌듯한 마음으로 앉아있길 바란다...
좌우지간 여러가지로 심란한 요즘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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