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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_daughter58

[쑥쑥이에게] #.43_400일 되다 안녕, 딸~~아빠가 정말 오랜만에 육아일기를 쓰는 것 같다... 그동안 아빠가 좀 바빴단다. 회사가 합병되면서 거기에 따르는 일거리가 은근히 많더구나... 사실 육아일기를 못 쓰는 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었단다. 그중 가장 큰 것만 이야기 해 준다면, 지난 9월 하순에 있는 결혼기념일을 아빠가 잊고 있었단다. 전날 술먹고 꽐라되고, 결혼기념일 당일은 무슨 날인지도 모른 채, 숙취로 힘들다며 정신 못차리고 있었지...휴~ 그 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머리가 쭈삣 서는 것 같아... ㅜ,.ㅠ 다행히 지금은 잘 지내고 있으니, 우리 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니가 태어난 지 400일 되는 날이다. 솔직히 돌을 지나면서 날짜 카운팅하는 것에 좀 무뎌졌는데, 400일이라고 하니 '벌써, 그렇게 됐나' 싶더라.. 2016. 10. 3.
[양양여행] #.2 양양 쏠비치의 추억 영동고속도로가 중간중간 막히면서 양떼목장까지는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하지만 양양 쏠비치에 도착하고 보니 결과적으로 처음에 예상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있었다. 체크인을 마치니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입실은 3시부터 가능했다. 그래서 호텔 로비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사실 쏠비치 호텔을 회원권이나 할인 없이 하루 묵으려면 50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들었다. 하룻밤에 그 정도 돈을 쓸 여유가 있지도 않고,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아까워서 못 잘 것 같다. 회사 회원권으로 저렴하게 하루를 보내게 되었으니, 오랜만에 회사 덕을 본다. 쏠비치에 오면 누구나 한 번은 찍는다는 로비 천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몇 장 찍고는 산책을 나왔다. 날이 많이 더웠지만, 그래도 한 번 둘러보고 싶었다. 쏠비치 안의 다.. 2016. 9. 4.
[양양여행] #.1 늦은 여름 휴가와 양떼목장 8월 22일 아침. "엄마, 엄마... 어마... 아뿌아~ 아뽜~~" 언제나처럼 왔다갔다하며 떠드는 딸 소리에 눈을 떴다. '6시 10분...' 아놔~~ 정말 너무한다, 딸... 왜 맨날 새벽 같이 일어나서 사람 힘들게 하는지 원... 딸 덕분(?)에 우리의 여행은 아침 일찍 시작할 수 있었다.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늦은 여름 휴가다. 그 전까지는 휴가갈 여유도 없었을 뿐더러, 20일의 딸 돌잔치를 마치고 맘 편하게 휴가 갈 요량으로 늦게 잡았다. 휴가 때 뭘 할까 아내와 상의한 결과, 아이도 있고 하니 멀리는 못가고 일단 1박 2일로 양양 쏠비치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데다 체크인까지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오랜만에 대관령 양떼목장에 들렀다. 양떼목장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지금은 둘 다 애.. 2016. 8. 27.
[쑥쑥이에게] #.41_B+354 요거트 먹기 지난 목요일(8월 18일)의 우리 딸 모습을 늦게나마 기록한다~^^ 2016. 8. 24.
[쑥쑥이에게] #.40_B+343 8월 첫째주 일요일 오늘은 2016년 8월의 첫번째 일요일...딸아~ 정말 오랜만에 아침 일찍 교회에 다녀왔단다. 이제는 제법 잘 걷는 너는 유아실에서도 가만히 앉아있지를 않더구나. 우리 딸은 낯가림이 없는 것 같아. 유아실로 들어오는 니 또래 여자 아이와 한 두 살 많아보이는 오빠한테 무지하게 치근덕거리더구나...누굴 닮아서 그렇게 낯가림도 없고 오지랖이 넓은거니??ㅋㅋㅋ 사실 엄마가 어제 하루 아빠에게 휴가(?)를 줬단다. 한 주 동안 고생했다고 쉬라며 너와 함께 처갓집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오셨단다. 덕분에 아빠는 오랜만에 리모콘 들고 드러누워 티비 보다가 잠드는 호사를 누렸다. 엄마에게 들어보니 너랑 엄마는 잠을 못 잤더구나. 너무 더워서 새벽 4시까지 잠 못 들었다고 하니, 밤 새 푹 잔 아빠가 좀 미안하더라. 마트.. 2016. 8. 7.
[쑥쑥이에게] #.39_B+336 할아버지네 집 안녕, 딸~폭염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느라 고생이 많구나...요즘 대한민국은 아주 찜통이란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대가 변하고 있나봐...아열대 기후라고 해도 믿을만한 요즘이란다. 지난번 캄보디아 출장 때의 폭염을 한국에서 경험하는 것 같아... 어제 오늘 할아버지네 집에 다녀왔단다. 쑥쑥이와 함께 간다고 연락한 순간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는 너를 본다는 생각에 설레셨던 것 같더라. 손녀 보고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너의 사소한 몸짓, 표정 하나에 소녀처럼 웃으시며 신기해 하고 감사해 하시더구나... 존재만으로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나중에 크면 알게 될 거다. 오랜만에 할아버지네 집에서 고기 구워 먹으며 즐거웠던 시간을 액션캠 찍어 짧게 영상을 만들었단다. 다음에는 외할아.. 2016. 7. 31.
[쑥쑥이에게] #.37_B+300 '어느덧 300일'... 딸아... 오늘인 2016년 6월 25일은 우리 딸이 태어난 지 딱 300일 되는 날이란다.우리 딸과 만난 지가 벌써 300일이 되었다는 게 아빠는 실감이 나질 않는군아... 어제는 300일 사진 촬영을 예약해 놔서 아빠도 휴가를 내고 함께 사진 스튜디오를 찾았단다.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면, 다음 주에 다시 찍기로 했다,,, 우리 딸의 기분이 안좋아서인지 계속 짜증내고 울고 하더구나... 아쉽지만 어쩌겠니... 어쩌면 어른들의 욕심과 육구에 아무것도 모르는 니가 고생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비록 스튜디오 촬영은 실패했지만, 덕분에 엄마랑 셋이서 드라이브도 하고 밖에서 점심도 먹는 호사를 누렸단다.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우리 딸의 짧은 영상도 만들었으니 나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할 수 있을게다... 2016. 6. 25.
[쑥쑥이에게] #.36_B+267 춤을 알게 되다... 안녕, 우리 딸~~하루가 다르게 이뻐지는 쑥쑥이를 보면서 아빠는 매일 감동 받고 있단다. 퇴근할 때마다 아빠는"아이구~~ 우리 딸 더 이뻐졌네~~"하며 인사하는데, 니 엄마는 맨날 똑같은 소리한다고 핀잔을 주면서도 싫지 않는 눈치더구나~ (고슴도치 사랑~ㅋㅋ) 우리 딸은 흥이 많은 것 같아.며칠 전부터 노래소리에 들썩이더니, 오늘은 제대로 춤추더구나...뭐, 아빠도 엄마도 음주가무를 좋아하니 그 피가 어디가겠니...ㅋㅋㅋ 지금처럼 흥 넘치는 딸로 자라길 바랄께~그리고 그 흥이 너에게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전파되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 희망을 주는그런 어른으로 자라기를 아빠는 바란단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이뻐질 우리 딸, 사랑해~~ ^,.^ 2016. 5. 23.
[카툰] 분단의 현실 언젠간 만나리... 2016. 5. 18.
[쑥쑥이에게] #.35_B+253 '아빠'를 외치다!!! 안녕, 딸~~~캬~~ 아빠는 오늘 정말 기분이 좋다... 오늘 우리 딸이 정말 제대로 '아빠'를 외쳤단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엄마가 찍은 동영상 보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ㅋㅋㅋ 고맙고, 사랑해 우리 딸~~ 201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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