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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딸에게 쓰는 편지/큰 딸에게

[쑥쑥이에게] #.37_B+300 '어느덧 300일'...

by Kang.P 2016.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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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인 2016년 6월 25일은 우리 딸이 태어난 지 딱 300일 되는 날이란다.

우리 딸과 만난 지가 벌써 300일이 되었다는 게 아빠는 실감이 나질 않는군아... 어제는 300일 사진 촬영을 예약해 놔서 아빠도 휴가를 내고 함께 사진 스튜디오를 찾았단다.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면, 다음 주에 다시 찍기로 했다,,, 우리 딸의 기분이 안좋아서인지 계속 짜증내고 울고 하더구나... 아쉽지만 어쩌겠니... 어쩌면 어른들의 욕심과 육구에 아무것도 모르는 니가 고생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비록 스튜디오 촬영은 실패했지만, 덕분에 엄마랑 셋이서 드라이브도 하고 밖에서 점심도 먹는 호사를 누렸단다.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우리 딸의 짧은 영상도 만들었으니 나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할 수 있을게다.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밥을 먹고 나오니 비가 그쳐있더라. 

덕분에 오랜만에 엄마랑 사진도 찍고 좋았지, 뭐~~ㅋㅋ








어느덧 우리 딸도 이가 났단다. 

죽순처럼 솟아난 두 개의 치아가 얼마나 귀여운 지 모르겠슈~~






이제는 서는 것은 기본이고 한, 두 발씩 걸음을 내 딛고 있는 우리 딸을 보면서 매 순간 순간이 신기하고 감사하단다. 


300일인데 아빠가 케익도 하나 준비 못해서 미안해, 딸...

사실 오늘 니가 38도 넘는 고열이 있어서 병원에도 다녀왔단다. 

다행히 초기 감기 증상이라며 약 먹고 조금만 관리하면 괜찮아 질꺼라는 말에 안도 했단다.



300일 동안 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라주고, 아빠 엄마에게 기쁨 안겨줘서 고마워~

우리의 소중한 선물,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해맑은 웃음 잃지 말고 잘 자라주길 아빠가 부탁할께~~^^


그리고 말이야,

300일 동안 니 옆에서 밤낮없이 고생한 니 엄마에게도 고생 많았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ㅋㅋ(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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