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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16년 4월 제주

[제주여행] #.4 정방폭포-테디베어뮤지엄-오성갈치

by Kang.P 201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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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온다...

일이든 여행이든 뭐 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비가 야속하다... (제주도까지 따라올 줄이야,,,)

이 때쯤 오는 비를 제주도에서는 '고사리 장마'라고 한단다. 첫날 만난 제주도 친구 녀석이 알려줬다. 

고사리 나올 때 쯤이면 항상 이렇게 제주도에는 비가 온단다. 


일이 있어서 서귀포로 향했다가 여기까지 온 김에 뭐라도 하나 보고 가자는 생각에 정방폭포로 향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이고 나중에 딸아이는 기억조차 못하겠지만 그래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부모마음인가 보다.











언젠가 또 우리 가족이 이곳을 찾았을 때, '너 여기 왔었단다'하며 꺼내밀 사진은 남기고 싶었다. 


그렇게 짧게 정방폭포를 보고 우리는 다시 중문으로 향했다. 

비가 이렇게 오니 어디가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것은 힘들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중문의 테디베어뮤지엄.


관람료가 만원에 육박했다. 드럽게 비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막상 들어와서 보니 볼 거리가 많았다. 
















테디베어 뮤지엄을 나와 우리는 다시금 호텔로 향했다. 






비는 오고 있었지만 야외수영장에 가기 위해서였다. 

수영장에 가려고 딸 수영복까지 샀는데, 물에 한 번 안들어가 보고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수영모자 때문에 우리 딸 얼굴이 찌그러졌네?ㅋㅋ





수영복을 챙기고 1층으로 내려갔다. 막상 나와서 보니, 비바람이 생각보다 강했다. 





딸아이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 되는지 아내는 주춤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꼭 들어갔다오고 싶었다. 

결국 길게 잡아 5분 정도 물에서 놀다가 나왔다...ㅋㅋㅋ

사진 한 장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sony 액션캠 AS50R로 처음으로 수중촬영한 기록은 나중에 편집해서 올리는 걸로...


그렇게 한바탕 하고 나오니, 저녁 시간이 되었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저녁인 만큼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인터넷을 뒤져보고 해도 딱히 끌리는 것이 없었다. 

결국 우리는 오가면서 봤던 중문의 갈치구이집으로 결정했다. 







중문에 위치한 제주오성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찾아간 곳이었는데, '수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네 가족 촬영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촬영유무가 아니라 '맛'이었다. 


 







갈치 조림 정식 2인분을 시켰다. 

가격은 좀 쎈 듯 했지만, 제주도까지 와서 갈치조림은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딸아... 또 미안... 아빠랑 엄마만 좀 먹을께~~^,.^







기본 반찬으로 제주산 돼지 제육볶음이 나왔다. 역시나 맛있었다. 


갈치조림 정식은 해물뚝배기와 갈치조림, 그리고 오분자기 돌솥밥이었다.















거짓말 안하고 정말 맛있었다!!!

점심의 고기국수에 이어 저녁의 갈치조림 정식도 환상이었다. 

입이 즐겁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정말 정신없이 먹어댔다. 저 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인다...


그렇게 여행 둘째날이자 마지막 밤의 일정이 마무리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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