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6.火
"야! 빨리 일어나!! 나가자 좀!!"
"몇... 몇 신데??"
"11시 넘어간다..."
아... 늦잠...
어제 여행 첫 날이라 흥분한 나머지 너무 과음을 한 것이다...ㅡ,.ㅡ;;;
씻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모텔을 나오니 해는 중천...
일단 해장부터 해야 했다...
짬뽕이 너무 먹고 싶었던 우리는 중국집을 찾아 해맨다...
통영 사람들은
자장면 안 먹나보다... dㅡ,.ㅡb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도, 중국집 하나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비로 주변검색을 하고서야 딱 한 곳을 발견!!!
쾌재를 부르며 짬뽕을 시킨다...
세상에...
짬뽕 하나 먹는데, 땀이 얼마나 나던지...
남이 보면 완전 환자의 몰골이었다...
그렇게 해장 겸 점심을 먹고 통영여객터미널로 향한다...
매물도...
귤 형이 매물도를 강추 한다...
나도 찬성...
다행히 2시 반 배가 있었다...
"매물도, 성인 두 장 주제요~"
"네~"
"저기 근데, 나오는 배는 몇 시에 있어요??"
"지금 가면 내일 나와야됩니더~~"
"예???"
"매물도는 배가 자주 없심더... 오늘 나올꺼 같았으면 일찍 왔어야지예~~ "
"아... 예...."
결국 섬 하나 못 들어가보고, 통영을 떠나야 한다는 말인가...
"형, 왜 일찍 안 깨웠어..."
"진짜 웃긴다... 계속 깨웠거든!!!!"
벽면의 섬 별 시간표을 본다...
불행 중 다행...
한산도는 시간별로 드나드는 배가 있었다...
꿩대신 닭... 한산도라도 갔다오자...
차까지 가지고 들어가기로 한 우리...
배가 들어오고, 우리는 한산도를 향해 간다...
한산도는 가까웠다...
통영에서 배 타고 30분 정도 지나면 한산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린 자그마한 섬을 둘러본다...
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며, 오랜만의 여유...
좋다...
그렇게 둘러보고, 3시 반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린다...
"이제 나가면 어딜가지??"
"그러게..."
그렇다...
우리의 이번 여행의 컨셉은 '無계획'이었다;;;
한참을 고심하다 떠오른 녀석...
김경우...
군대 동기놈 경우... 녀석의 고향은 부산.
현재 한국산업안전공단 부산지역본부 근무 중...
ㅎㅎㅎㅎ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나다, 창묵이..."
"야~ 이거 누꼬~!!!"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우리가 오늘 부산에 가면 놀아줄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봤다...
오늘 부서 회식이 있긴한데, 지금은 바쁘니까... 이따가 전화를 준다고 한다...
그러는 사이 통영가는 배가 도착...
통영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신기한 것을 발견!!!!!
바다 위로 가는 자동차...
나름 신기했다...
그렇게 다시금 육지에 도착하고 좀 있다보니, 경우한테서 전화가 왔다...
회식 1차에서 빠져나오겠단다. 그리고 숙소도 이미 예약을 해 두었단다....
오... 감동!!!!
그리하여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부산!!!
가자,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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