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랬듯, 점심 먹을 곳 찾는 게 가장 힘든 일...
한 참을 부산 시내를 돌다, 결국 어느 골목의 김밥 천국에서 해장을 한다...
마지막 우리의 목적지는 봉하마을...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한다...
봉하마을까지는 약 한 시간 거리...
편도 일차선 길을 따라 가다 보니, 마침내 봉화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마을 앞 주차장에는 평일임에도 차들이 꽤 있었다...
관광버스 두 대에서는 아줌마들이 줄줄이 내리고 있었다...
아주머니들이 가는 방향을 따라 간다...
가는 곳마다 보이는 오리들...
전에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봉하마을을 다룰 때
노 전대통령이 친환경 오리공법 농사를 마을에서 시도하는 것을 보았기에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란다...
오늘은 6시에 나오신단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하루에 3번 정도 이자리에 나와서 관광객들과 30,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현재 시간은 5시...
6시에 나오신다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고민된다...
지금 출발해도 귤형이 의정부에 도착하면... 대충 11시가 넘어갈 시간일텐데...
한 참을 고민하다, 결국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나온다...
2박 3일의 남해 여정을 마치고 올라간다...
의림지에 도착하니...밤 9시...
나야 이제 차가지고 들어가면 된다지만...
귤 형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2박 3일 동안 1000km정도를 돌아다녔구나...
일정에 연연하지 말고, 천천히 돌며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 찍으며
출사 개념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돌이켜 보면, 술로 점철된 여행이었다...;;;;
규일 형이랑 벌써 3년 째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고 있구나...
형...
우리 내년에는...
둘이 말고,
넷이서 여행가자...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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