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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3

#5. 영덕 *이 글은 싸이블로그의 글을 기록 차원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온 것임. -------------------------------------------- 부산에 사는 군대 동기에게 연락을 했다... 만약 이 놈이 시간 되면, 부산에서 일박하고, 안된다고 하면 영덕으로 가기로 잠정 결정을 내렸다... 통화 결과 이놈이 오늘 남해로 간단다... 할 수 없지, 뭐... 그럼 우린 영덕으로... 네비로 찍어보니, 5시간이 넘는 거리...ㅡ,.ㅡ 석수가 다소 당황해 하는 표정이다... 그러길래, 자동차보험을 좀 넓게 들었어야지...ㅎㅎㅎ 부산을 지나고, 경주를 지나 한 참을 달려 7번 국도를 탄다... 7번 국도. 참 아름다운 길이다. 해변을 따라 동해안을 타고 쭉 올라가는 길... 역시나 전국일주 때도 이 길을 따라.. 2020. 3. 12.
#.2 안동... 간고등어... 다음날 아침. 전날 밤의 음주로 일출을 보는 건 계획에도 없었다. 눈을 뜨고 창문을 열어보니, 날이 흐려 떠 있는 태양의 형태가 희미하게 보였다. 일출 볼 생각도 없었지만, 어차피 일어났어도 못 봤을 것이라는 생각은 미묘한 쾌감을 가져다 주었다. 사람 맘이란게 참...ㅋㅋㅋ 바닷가 왔으니, 다양한 먹을꺼리가 있었지만, 지난 밤의 음주는 이곳에서 조차 짬뽕을 찾게 만들었다. 검색을 해 보니, 7번 국도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맛있다는 중국집이 있다는 글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 여기다.' 차를 몰아 지도에 표시된 곳을 찾아갔다. 이름은 같았으나, 간판, 건물의 모양은 블로그에서 본 것과 달랐다. 하지만, 주변에 이곳 말고 다른 중국집은 찾아볼 수 없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맛은 평범하기 그지.. 2013. 1. 24.
#.1 겨울, 영덕, 그리고 대게... 원래는 해가 바뀌기 전에 영덕을 찾을 목적이었다. 12월 31일에는 워낙 사람이 많이 몰려서 사람에 치일 것 같았고, 그 전에 영덕을 한 번 찾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폭설이 내 발목을 잡았다. 후륜 2륜인 나의 애마 코란도에게 눈길은 쥐약 중 쥐약이었기에, 이 눈이 녹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날도 많이 풀렸고 해서 지난 주말인 1월 5일, 영덕으로 차를 몰았다. 사실 영덕은 2008년 겨울, 친구놈과 함께 갔다왔다. 그리고 그것이 벌써 5년 전 일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불과 2, 3년 전 일이라 생각했는데, 5년 전이라니... 시간이란 게 참 무섭게 간다... 5년 전 영덕 여행에 대한 기록 그 때와의 차이점이라면 당시는 여행 중 들른 영덕이었지만, 이번에는 영덕을 목적지로 한 .. 201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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