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핸드폰을 바꿨다.

2022년 9월에 아이폰13으로 바꾼 후 처음이니 햇수로 5년 만이다. 얼마 전 아내가 핸드폰을 새로 할 때 '이참에 당신 것도 바꾸지 그러냐'라고 물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좀 더 써 보자'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아내의 최신폰으로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다 보니 '잠깐만, 이왕에 바꿀 거면 할 때 같이 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마음이 커졌고, 아내 역시 옆에서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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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려고 마음을 먹고 나니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금요일 오전에 통신사로 전화해서 신청하자 토요일 오후가 되어 새 폰이 도착했다(정말 빠르다). 유심을 갈아 끼우고 버튼을 몇 번 누르니 새로운 폰으로 데이터가 전송되었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아내의 아이폰17보다 다소 비싸지만 아이폰17'프로'를 고집한 건 온전히 카메라 때문이었다. 아이폰13으로 바꿀 때도 돈 아낀다고 프로를 하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었던 터라 이번에는 꼭 프로를 하고 싶었다.

17프로 정도의 카메라 성능이면 지금 쓰고 있는 하이엔드 카메라, 소니 RX100M7을 안 들고 다녀도 될 정도의 스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롯이 핸드폰만으로도 두 딸의 기록 영상을 촬영하기 충분했다.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으니 더 많이 아이들의 모습을 기록해야겠다.
오랜만에 폰을 바꿔서 기분 좋은 나머지 자랑 좀 하고 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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