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1 # 2. 전주를 향해 국도를 달리다. 대천에서 전주까지, 국도로 약 100km 밖에 되지 않는 거리였다. 국도라고는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는 구간이 많아 내가 지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건지, 국도로 가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전주에서는 한옥마을의 전통가옥 민박을 하려고 하였으나, 세상에는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이 무지 많았다. 일주일 전부터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매를 하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이미 모든 민박집 예약이 다 차 있었다. 내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실천하고 있었다. 며칠을 이곳 저곳 웹서핑을 하다가 쿠팡에서 나온 상품이 눈에 들어왔다. 전주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코아리베라 호텔의 숙박권이 나와 있었다. 궁즉통이라 했던가... 고민하고 있다가는 이 또한 놓치리라는 생각에 예.. 2013.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