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밥1 일요일 오후의 부담감... 어제는 장인어른 생신이어서 오랜만에 처갓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아내가 해주는 저녁도 맛있지만, 어른이 해 주시는 집밥이라 그런지 밥 세 공기를 뚝딱 해 치웠 버렸다. 장인어른과 술 한 잔 하려고 소주와 맥주를 사갔으나, 술 좋아하시는 장인어른께서는 전날의 과음으로 힘들어 하셨고, 결국 맥주 한 잔에 모든 축하를 담아 올렸다. 그렇게 기분 좋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너무 과식한 나머지 밤 늦게까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일요일 아침... 일요일의 심리상태는 오전과 오후로 나뉜다. 오전까지는 '오늘 하루 더 쉬는 날이구나...'하는 안도감이 지배적이지만, 점심을 먹고 나서부터는 '내일은 월요일이다...'는 부담감이 더 커진다. 특히나 업무적으로 조만간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보니, 월요.. 2015.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