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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면 12번 매 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기 마련인데, 유독 10월의 마지막 날에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마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한 유행가의 가사 때문일 것이다.
페북에서도 잠깐 끄적 거렸지만, 이래서 대중음악 등, 대중매체로 유통되는 컨텐츠의 힘은 대단하다. 또한 시대가 바뀌어서 이런 대중매체의 범주가 애매해졌고,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생겼다.
암튼,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왠지 무게를 잡게 되고, 없던 술자리도 만들어 한 잔 기울일 것이며, 막 차로 노래방가서 '잊혀진 계절'을 부르는 이들도 다수일 것이다.
나 역시도 동기놈이 바야바처럼 달려들며 10월의 마지막 날인데 한 잔 하자는, 협박에 가까운 제안을 해 왔다.
10월의 마지막 날...
잡은 아이템은 정리가 안되고, 머리를 쥐어 짜며 노트북 앞에 앉아 페북, 트위터 등 딴짓하며 앉아있다...
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11월이고, 2012년도 2달 남게 된다.
이것은 곧 서른 다섯의 나도 2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
하나 하나, 야금 야금 먹어가던 나이가 어느덧 서른 다섯 개나 되었고, 두 달 후면 또 하나가 추가 된다.
겨울을 준비하려는 냥, 11월을 앞둔 오늘은 날씨도 춥고, 바람도 유난히 차구나....
아니나 다를까....
부장님 책상 위 라디오에서 '잊혀진 계절'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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