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anly2

[호주여행] 2011.08.29.(월) #3. 10분 정도 지났을까. "오빠!!!!"하는 괴성과 함께 한 여성이 우리 쪽으로 달려왔다. 규일형과 격하게 반가움을 나눈 후, 나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눴다. 박나래양. 규일형이 우리 학교로 편입하기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친하게 지낸 동생이었다. 아직 점심을 못한 터라, 우선 밥 부터 먹으러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갔을까. 주택가에서 내렸고, 그곳에 있는 스시집으로 들어갔다. 결과부터 말하면, 정말이지 대박이었다. 진짜 맛있었다. 음식이 입에서 녹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홀한 맛에 취한 나머지 사진 한 장을 찍지 못했다. 그렇게 맛있게 점심을 먹고 바닷가를 향해 슬슬 걸어갔다. 부촌이라는 말을 들어서 인지, 좋아 보였다. 여유로움이 넘쳤다. 나래양이 우리를 안내한 곳.. 2011. 9. 14.
[호주여행] 2011.08.29.(월) #2. 하이드 파크(Hyde Park)는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이다. 시드니 중심가에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이곳은 원래 호주 최초의 크리켓 경기가 열렸던 곳이라고 한다. 군사훈련장이기도 했고, 한 때는 경마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는데, 런던의 하이드 파크를 그리워하는 영국 이민자들의 마음을 담아 같은 이름으로 불렸단다. 이 곳에는 정말이지 동물원에나 가야 볼 법한 특이한 새들이 인간과 어울려 살고 있었다. 저 긴 부리가 겁이 났지만, 이 곳 사람들에겐 그들 일상의 일부인 듯 보였다. 공원에서 여유를 부리는 이들의 모습이 어쩌면 호주인 삶의 모습을 대변해 주는 듯 했다... 공원을 둘러본 우리는 여행사를 찾아갔다. 시드니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루 마운틴 여행을 예약하기 위해서 였다. 한국 .. 2011. 9.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