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1 [쑥쑥이에게] #.20_50일 기념사진 촬영 딸아...아빠는 요즘 정신없이 바쁘단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월요일인 오늘부터 몸도 마음도 무지하게 바빠졌단다. 어른들은 이럴 때, '똥줄이 탄다'는 표현으로 그 절박함을 표현하곤 해. 나중에 우리 딸이 무언가를 보고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때 즈음, 지금 아빠를 바쁘게 그 결과물을 보여줄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빠가 계획했던 것보다 일찍 퇴근했단다. 그 이유는 바로 오늘이 우리 딸이 태어난 지 '50일' 되는 날이거든... 솔직히 아침에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오로지 오늘 할 일만 머리 속에 가득 담고 회사에 갔는데, 오후가 되면서 일을 할 수록 '우리 딸 50일인데... 그냥 지나쳐도 되나...'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더구나.결국 아빠는 오늘의 할 일을 조금만 내일로 미루고 .. 2015.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