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차1 [쑥쑥이에게] #.18_B+34 가족이라는 것 아빠 감기 걸렸다. (술병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겠지만...)그래서 어제부터 우리 딸을 만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단다. 이렇게 말이다... 너는 아직 어려서 감기 등의 이유로 체온이 올라가면 안되기 때문에 아빠가 나름 신경 쓰고 있는 거란다. 오늘은 엄마가 산부인과에 가서 산후 검사를 받아야 해서 온 가족이 외출을 했단다. 엄마가 입혀 준 우리 딸 옷이 너무 이뻐서 아빠가 기념으로 몇 장 찍었다. 이렇게 이쁜 딸인데, 요즘 왜 그렇게 울어대는지 모르겠다. 숨 넘어갈 듯, 얼굴 뿐 아니라 전신이 파랗게 질리면서 울 때는 엄마 뿐만 아니라 아빠도 놀라기 일쑤란다. 지금 너 때는 우는 게 일이라고는 한다지만 그렇게 심할 때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할머니가 그러는데, 아빠도 .. 2015.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