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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4

[캠핑] 덕동 평산오토캠핑장 오랜만에 캠핑 관련 포스팅을 한다. 사실 평산 캠핑장은 지난 4월 말에 갔다 왔지만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져있는데, 선약이 잡혀있었다고는 하지만 캠핑을 갔다는 것 자체가 죄지은 느낌이었다. 그런 마음 때문이었을까. 1박 2일 캠핑은 조용히 보냈고 다음날 일찍 사이트를 정리하고 충주로 넘어와, 평소에는 잘 가지도 않던 교회를 찾아가 세월호 속 아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평산 캠핑장은 충북 제천, 덕동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시원한 계곡물로 여름이면 많은 제천 사람들이 찾는 덕동계곡은, 원래 팬션이 많았는데 캠핑붐이 일면서 하나 둘 캠핑장이 생기고 있다. 평산 캠핑장은 덕동계곡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고 A, B, C 세 개의 사이트로 나눠져 있는데, 캠핑장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사이트가 많은 .. 2014. 5. 20.
[캠핑] 단양 천동오토캠핑장 10월에 캠핑을 계획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을의 경치가 좋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추울 것 같아 엄두가 안났다. 추위를 대비할 장비를 구입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기에 더욱 망설였던 거 같다. 그러나, 더 늦어지면 올 해 캠핑은 끝날 것 같아 토요일 아침, 차에 시동을 걸었다. 목적지는 소백산 다리안. 검색을 통해 블로거님들의 글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다리안 관광지 데크 야영장을 가고자 했는데,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을 보니 성수기까지는 예약만 받지만, 비수기에는 선착순으로 자리를 내준다고 했다. 데크가 15개 밖에 안되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나름 일찍 준비해서 간다고 했으나, 매표소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반... 테크 야영장을 물었더니, 이럴 수 가... 이미 전 날 밤에.. 2013. 10. 21.
[캠핑] 괴산 목도 강수욕장 캠핑 캠핑이 유행하면서 캠핑 인구도 늘었고 전국에 캠핑장도 많이 생겼다. 캠핑장의 증가는 더딘데 비해 이용객은 빠르게 늘다보니 요즘에는 캠핑 한 번 가려면 예약은 필수고 예약을 통해 사이트를 잡았다고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 캠핑장이라기 보다는 '난민촌'에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캠핑 마니아는 아니지만 관심은 가지고 있고, 하나 하나 장비를 구입하여 애마인 란돌이(뉴코란도) 짐칸에 휴대하고 다니며 시간 날 때 캠핑을 즐기는 편이다. 근데, 작년부턴가... 앞서 말한 '난민촌'같은 형상과 아울러 캠핑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그 속에서 빈부의 격차를 느끼게 되더라. 고가의 텐트와 고급 레스토랑의 주방을 옮겨 놓은 듯한 장비들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는 듯한 느낌이 들곤 .. 2013. 6. 30.
2013년 1월 1일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이제, 내 나이도 서른 여섯... 아직 장가도 못 간 서른 여섯... 젠장,,, 우리집은 구정을 지내지만 거의 매년, 12월 31일이면 어김없이 고향을 찾았고, 부모님과 함께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었다. 근데, 올 해는 전 날 송년회에서의 과음으로 너무 힘들고, 눈도 많이 와서 길도 좋지 않고 해서안 넘어갔다. 부모님도 안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셨는지, 안 넘어오냐는 전화도 없으셨지만... 피로 덕에 일찍 잤더니, 새해 첫날 일찌감치 눈이 떠졌다. 살아가는 수 많은 날들 중 하루일찐데, 인간이 정한 달력에 의해 규정된 한 해의 첫 날이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인가보다. 팔을 걷어 부치고, 씽크대에 몇 주 째 쌓여있는 설겆이 꺼리를 처리했고, 차고 넘치던 쓰리기.. 201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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