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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3

반갑다, 넘버투~ 나는 4주마다 출장을 다닌다. 지난 8월 2(수)일부터 3일(목)까지 나는 단양군 영춘면의 만종리로 출장을 가 있었다. 살인적인 폭염 속이었지만, 날씨가 핑계는 될 수 없기에 우리 스탭들은 소나기처럼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꾸역꾸역 일정을 진행해 갔다. 그렇게 첫날 일정을 마치고 밤 10시에 늦은 저녁을 먹으며 송별회 겸 환영회를 했다. 자신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자 일은 그만 두는 친구들과 새롭게 우리팀에 합류하는 친구가 있었다. 각자의 결정과 그 길을 축복하며 하루를 마치고 둘째날을 맞이했다. 어제와 다를 바 없는 폭염의 연속이었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동네 중국집에 들어가며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괜찮아?" 사실 만삭인 아내는 둘째 출산 예정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였다. 혹.. 2017. 8. 7.
Adieu, 2015년... 어김없이 찾아온 한 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또 다른 하루를 맞이할 뿐일진데, 인류가 정해 놓은 태양력에 따라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고, 내일은 새로운 해의 첫날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지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공무나 직장 업무의 기준이 양력이다 보니, 한 해 끝과 시작의 의미는 양력이 더 크다... 이맘 때만 되면 매년 한 해를 돌아보고, 새 해의 목표를 다짐하는 글을 싸이 미니홈피 때부터 써 왔던 것 같다. 싸이월드가 알려 준 대학생 신분으로 마지막 맞이한 12년 전 12월 31일의 기록은 다소 새롭게 다가온다... 2003년 12월 31일의 기록 보기 (클릭) 매해가 의미있지만, 올해는 나에게 유독 의미있는 해.. 2015. 12. 31.
[쑥쑥이에게] #.10 첫만남 ​ 쑥쑥이와의 만남을 위해 아빠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할 일들을 앞으로 당겼단다. 왜냐하면 그 즈음이 쑥쑥이 예정일이 때문이지... 하지만 얄굿게도 너는 오늘 새벽, 우리를 한 숨도 못자게 했단다. 새벽 1시부터 시작된 진통은 해 뜰 때까지 이어졌고, 아빠 출근하고 나서 결국 엄마는 니 외할머니랑 산부인과를 찾았단다. 아직 예정일이 6일이나 남았는데, 병원에서는 오늘 나올 것 같다고 했단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아빠는 한동안 패닉이라는 것에 빠졌단다. 서두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업무를 앞당겨서 오늘 출장을 잡았기 때문이었다. 여럿이 얽힌 일정이라 일방적으로 연기할 수 없는 상황... 엄마 곁을 지키주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아팠고, 출장가서 어떻게 일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멍한 채 보내고, 서둘.. 201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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