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1 크라잉넛 며칠 전 오랜만에 크라잉넛 형님들의 유튜브 라이브 공연을 봤다. 코로나19가 한창 극성을 부리던 시절, 공연할 무대가 사라지자 형님들은 주기적으로 유튜브에서 라이브 공연을 해 왔다. 다시금 일상이 회복되고 나서는 왕성한 오프라인 공연과 방송 활동을 이어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유튜브 라이브 공연을 한 것이다. 이날의 유튜브 라이브는 신곡 발매 기념 공연이었다. 손바닥만한 핸드폰으로 라이브를 보면서 연신 '이 형님들 역시 대단하다!'며 탄성을 질러댔다. 올해로 29년 차 밴드. 명실상부 조선 펑크의 선구자임에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작은 라이브 공연장에서 캔맥주를 마시고 관객과 호흡하며 열정(노익장?)을 발산했다. 이 정도 연차의 중견밴드가 카메라를 설치할 공간조차 없는, 그래서 위층에서 내려 찍을 수밖에.. 2024.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