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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3

마흔다섯 살에 맞이하는 마흔네 번째 생일 오늘은 한국 나이로 마흔다섯 살이 되는 마흔네 번째 생일이다. 어릴 때는 UN창립일, 유피의 노래 제목 등으로 생일을 어필하곤 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젠 도리어 사람들이 호들갑 떨며 축하해 주는 게 부담스럽다. 아내는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언제나 그랬듯 정성스레 아침밥을 차려줬다. 다만 미역국이 없었다. 주말에 처 외할머님 구순 생신 자리에서 미역국을 많이 먹어서 좀 질렸는데, 눈치 빠른 아내가 내 속내를 알아차리고 일부러 뺐나 보다(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릇 생일이면 오늘만큼은 세상의 주인공이라도 된 양 행복할 줄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묵직하게 맞이하기 시작했다. 뭐랄까, 생각이 좀 많아지는 날이라고나 할까. 급기야 오늘 출근길에는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에까지 이르렀다. 이번 생일에는 .. 2022. 10. 24.
[youtube] 2021년 내 생일의 기록 함께 축하해 주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남은 생일들도 지금처럼 함께 축하해 줘~~ https://youtu.be/QThS9QWT6O0 2021. 10. 26.
[Vlog] 탄금대 산책 코로나19로 어린이집도 휴원에 들어가면서 갈 곳 잃은 아이들이 요즘 많이 불쌍하다. 그래서 (평일이기도 하여) 큰맘 먹고 탄금대로 산책을 다녀왔다. 예상대로 사람이 거의 없었고, 더운 감도 없지 않았지만 숲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그 더워를 식히기 충분했다. https://youtu.be/ccaes-8jsPI 사실 오늘이 큰 딸 생일인데, 생일에 하루종일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외출을 강행했다. 우리 딸 생일 축하해~ 부디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용기 있지만 상대방을 배려할 줄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 https://youtu.be/xb5JTycqc90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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