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1 어린이날 선물 가정의 달인 5월의 첫 관문(?)인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어제(토요일이었다.)는 평일보다 더 가혹한 강도의 노동을 치러야 했다. 그 노력 덕에 오늘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대체휴무일인 내일도 어김없이 출근해야 한)다. 어린이날인 오늘 아침, 그동안 쌓인 피로 탓인지 늦잠을 자버렸다. 채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며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은 시간. 이미 하루의 반이 지났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명확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며칠 전부터 큰 딸에게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이 뭔지 수차례 물었고, 그때마다 아이의 답은 확고했다. 어린아이가 이렇게까지 확고할 수 있나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고, 넌지시 다른 경우의 수를 제시해 봐도 녀석은 목인석심(木人石心)이었다. 그.. 2019.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