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해원1 [군산여행 #.1] 빈해원과 초원 사진관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 왔다. 만삭의 몸으로 집에만 있는 것을 답답해 하는 것 같아서, 주말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여행을 계획했다. 당일치기라고는 했지만, 분위기에 따라 1박도 예상하고 출발한, 다소 무계획에 가까운 여행이었다. 전 날 지도 보며 어디 갈지를 한참 고민했다. 올 여름에는 바다를 못 가봐서 동해 쪽으로 알아봤으나,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에게 동해는 그저 바다 한 번 보고 커피 한 잔하면 더 이상의 일정은 없을 것이 불보듯 뻔했다. 그렇게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이 '군산'이다. 다음날인 22일 (토) 아침.평소 출근하는 일정으로 씻고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충주에서 군산까지의 거리는 약 200km 거리로 넉넉잡아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오랜만의 장거리 운전이다,,, 12.. 2015.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