꽌안응온1 [하노이] #.4 완전체 나는 지금 일과 시간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일이라는 게 순서가 있는 법인데, 하노이 여행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도무지 일이 손에 안 잡혀서, 결국 이 글을 쓰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이 볼 때는 열심히 자료를 찾는 모습으로 보일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아무도 걱정 같은 건 안 하겠지만). 2018년 10월 25일 오후. 하노이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선배 형은 많은 돈을 땄다. 그래서 기분 좋게 저녁 먹으러 갈 수 있었다. 하노이에는 우리를 안내하고 있는 형 말고도, 2명의 대학 선배 형들이 살고 있고, 오늘 저녁 자리에서 처음으로 6명(여행 간 우리 3명, 하노이에 살고 있는 형들 3명)이 한자리에 모여, 완전체가 된다. 우리가 찾은 식당은 꽌안응온 (Qu.. 2018.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