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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를 정리하던 중 유물을 발견했다.
복학 후 전공실습과목의 조별과제로 작업한 영상 파일이 그것이다(2002년 혹은 2003년으로 추정).
당시 연인이었던 (지금은 부부인) 김세희와 공인희가 주연으로 열연한 ‘러브레터’.(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코미디?ㅋ)
교수님은 우리 3조(조 이름: 일석3조)에게 후하게 C를 주셨지만(B-였나? 가물가물...) 그것과 상관없이 다시 보니 너무 새롭다.
애정 하던 돌핀 시계와 장위동의 반지하 자취방. 저렴했던 복지관 식당과 몇 번 가본 적 없는 도서관...
용산가족공원 신은 오디오가 안 들어가서 후시녹음을 했었고, 어설프게 '남자 셋 여자 셋'을 따라 하기도 했었지...
무엇보다 반가운 건, 당시의 사람들... 지금도 변함없이 만나고 연락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뭐하고 사는지 궁금한 이들도 있다.
이거 참, 그리운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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