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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니 생신 토요일인 어제는 어무니의 생신이었다. 보통의 어머니들처럼, 우리 어무니도 가족 생일은 꼬박꼬박 챙기시면서 정작 본인의 생일에는 관대하다. '바쁜데, 뭐하러 와' '설에 제천 와서 하면 되지, 뭐..' 중요한 건 자식들이 그런 관대함에 쉽게 수긍한다는 것.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정말 안오면 내심 서운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 끝에 어무니 생신인 어제, 제천을 향했다. 요즘 주말에도 일이 많았으나, 이번주는 주말 일정이 없었고 아무래도 가까이에 있는 내가 챙겨드리는 게 옳다 생각했다. 집 근처 갈비집에서 배터지게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준비한 케익을 꺼냈다. 저렇게 초를 준비한 것에 많이 좋아하셨다. 조 갯수보면 괜히 기분 이상하다시며... 연신 고맙다시며 케익이 이쁘다며 해맑.. 2014. 1. 19.
flipagram으로 돌아본 2013년 재미삼아 아이폰에서... 2014. 1. 6.
안녕, 2014... 2014년이다... 해가 바뀌는 것에 대하여 이처럼 무감각해진 것을 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 외에는 별 감흥없이 2013년의 마지막 밤을 보냈고, 하루 자고 일어난 여느 때의 아침처럼, 그렇게 2014년을 맞이했다. 안녕하지 못한 하루하루를 안녕한 척 그렇게 살아가며, 안녕하지 못하다 고백하는 사람들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2014년... 희망을 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는 숨길 수 없다. 작년 한 해, 나름 주어진 업무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돌이켜 보면 남은 것은 크게 없다. 허무하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는데, 1년이라는 시간을 걸어온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니 아무 것도 없을 때의 허탈함이란... 나름 삶을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는데, .. 2014. 1. 6.
일요일의 푸념... 2주 연속 주말에 출근하고 있다. 말인 즉, '월-화-수-목-금-금-금-월-화-수-목-금-금-금'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말로 위로해 보지만,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며 긍정적, 낙천적으로 생각하려 해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회사를 나오다 집으로 가던 차의 핸들을 돌려 호암지에 세웠다. 그냥 한 바퀴 돌고 싶었다. 아이튠즈로 '굿모닝 팝스'를 들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으로 호암지를 돌며 건강을 챙기고 있었다. 세련된 운동복 차림의 사람들 속에서 운동복도 아닌, 추레한 복장으로 그렇게 혼자 걷자니, 그 곳에서 조차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어폰.. 2013. 11. 10.
[캠핑] 단양 천동오토캠핑장 10월에 캠핑을 계획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을의 경치가 좋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추울 것 같아 엄두가 안났다. 추위를 대비할 장비를 구입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기에 더욱 망설였던 거 같다. 그러나, 더 늦어지면 올 해 캠핑은 끝날 것 같아 토요일 아침, 차에 시동을 걸었다. 목적지는 소백산 다리안. 검색을 통해 블로거님들의 글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다리안 관광지 데크 야영장을 가고자 했는데,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을 보니 성수기까지는 예약만 받지만, 비수기에는 선착순으로 자리를 내준다고 했다. 데크가 15개 밖에 안되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나름 일찍 준비해서 간다고 했으나, 매표소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반... 테크 야영장을 물었더니, 이럴 수 가... 이미 전 날 밤에.. 2013. 10. 21.
비봉산에 올라... 제천에서 태어나 20년 이상을 그 곳에서 지내면서 청풍의 비봉산에 처음 올라가 봤다. 몇 년 전에 비봉산 활공장까지 모노레일이 만들어지면서 보다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겠거니 생각하고 찾아 갔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관광버스를 필두로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모노레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이 관광오신 할아버지들이셨다. (왁자지껄 할머니 무리는 많이 봤지만, 이런 규모의 할아버지들만의 무리를 처음 본 듯하다.) 다시 공휴일로 돌아온 한글날과 10일은 회사 휴무일이라 이틀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했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내린 결론 대로라면, 나는 월악산 제비봉에 올라 흐르는 땀을 훔치며 장회나루를 바라보며 상념에 빠져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 날의 다짐은 다음날 아.. 2013. 10. 12.
[카툰] 일요일 오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3. 7. 14.
[캠핑] 괴산 목도 강수욕장 캠핑 캠핑이 유행하면서 캠핑 인구도 늘었고 전국에 캠핑장도 많이 생겼다. 캠핑장의 증가는 더딘데 비해 이용객은 빠르게 늘다보니 요즘에는 캠핑 한 번 가려면 예약은 필수고 예약을 통해 사이트를 잡았다고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 캠핑장이라기 보다는 '난민촌'에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캠핑 마니아는 아니지만 관심은 가지고 있고, 하나 하나 장비를 구입하여 애마인 란돌이(뉴코란도) 짐칸에 휴대하고 다니며 시간 날 때 캠핑을 즐기는 편이다. 근데, 작년부턴가... 앞서 말한 '난민촌'같은 형상과 아울러 캠핑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그 속에서 빈부의 격차를 느끼게 되더라. 고가의 텐트와 고급 레스토랑의 주방을 옮겨 놓은 듯한 장비들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는 듯한 느낌이 들곤 .. 2013. 6. 30.
손바닥만한 수첩 늦은 저녁에 울리는 전화 벨소리. 후배다. 이 시간에 무슨 일이지 하는 의문과 동시에, 그래 그것 때문일꺼야 하는 이유가 바로 머리에 떠올랐다. "여보세요~" "예, 선배, 전데요...." 나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이번에 특집 때문에 인도 출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3년 전에 인도 출장 경험이 있는 나에게 궁금한 것이 있어서 전화를 했단다.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줬으면 좋으련만, 3년 이라는 시간의 크기 만큼 당시의 기억도 가물해져 그 때 어떻게 그 일을 처리했는지 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나도 미안하고, 후배도 괜히 미안한 어정쩡한 상황... (가끔 이런 상황이 있다...) 일단 회사에 가서 그 때 자료들을 좀 찾아보고 도움이 될만한 것을 추스려 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모든 자료가 회사에 .. 2013. 6. 25.
학교에 가다... 5년은 족히 넘은 것 같다. 대학 근처에 가 본 지가... 항상 그리운 공간인데, 충주 생활이 길어지면서 서울 방문이 뜸해졌고,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모교를 찾는 일은 더더욱 적을 수 밖에 없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던가. 지난 주말 서울에서 뮤지컬,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볼 일이 생겼고, 오랜만에 올라가는 김에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 몇 주 전에 같이 1박 2일로 엠티를 갔던 멤버들을 대상으로 뒷풀이를 학교 앞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각자 선약도 있었고, 사정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준 친구들에게 고마웠다. 지하철에 몸을 싣고 학교 근처에 다가 올수록, 낯익은 창밖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바뀐 것과 그대로인 것들이 적절하게 뒤섞여 있었다. 성북역에서 내리자 크게 바뀐.. 2013. 6. 10.
하루는 길다... 누구나 겪는 월요병과 함께 하는 월요일. 지난주 토요일에 일을 해서 인지, 오늘은 크게 월요일에 대한 압박감 없이 보낸 듯 하다. (이걸 고맙다고 해야하나,,,) 해가 길어져서 7시가 다 되어가도 서쪽 산에 걸리지도 않았다. 오랜만에 술도 안 마시겠다, 야근도 없겠다 집에 도착하며 무엇을 할까 고민이 되었다. 대충 저녁을 때우고,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호암지로 향했다. 자꾸만 늘어가는 배 둘레와 턱주변 살들에 대한 경각심이 컸기 때문이리라.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니 만큼 욕심을 내지 않았다. 한바퀴만 뛰고 돌아온다는 계획이었다. 전에 기록해 보니, 집에서 출발해서 호암지 한바퀴 돌고 집까지 오면 대충 3,5~4K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뛰고 걷고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서쪽 하늘의.. 2013. 4. 29.
바쁘다는 것... 4월의 마지막 일요일... 4월 한 달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한 달이다. 원래도 블로그 포스팅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4월은 이 글이 처음이자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다... 왜 이렇게 정신없고 바쁜 삶을 사는 것일까. 무엇을 위한누구를 위한정신없음이고 바쁨이고 지쳐감인가. 보람보다 의문이뿌듯함보다 피로함이커져간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요즘 나의 삶에 문제가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 원인을 이유를찾고 싶은데나는 여전히 바쁘다. 시간이 필요한 요즘이다. 2013. 4. 28.
음식 음식이라는 것이 단순히 위를 채워 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만은 아닐 것이다... 음식 만드는 사람은 먹게 될 사람을 생각하며 사랑을 담아 요리할 것이고, 음식을 먹는 사람은 음식 뿐 아니라 만든이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먹는 것이다. 학창시절까지는 이것을 알지 못한 채 엄마가 해 주는 밥에 맛이 없다는 둥 투정부리곤 했었다. 20살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16년 동안 자취를 해 오다보니, 나를 위해 누군가가 음식을 준비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를 깨달았다. 십년지기 밥상 위엔 고향집에서 엄마가 챙겨주신 반찬 몇 개와 카레밥이 전부이지만,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구나... 값비싼 럭셔리 식당의 카레와 비교할 수 없는 맛!!! 음식 맛의 비결은 재료가 아니라,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이리라... .. 2013. 3. 28.
몰카... 며칠 전 동기가 몰래 찍은 사진... 디지털에서 억지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 필름 고유의 느낌이 좋다... 저 때의 난, 무엇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2013. 3. 26.
라이딩 100년 만에 먼지 쌓인 자전거를 걸레로 닦고,바람빠진 타이어에 펌프질을 했다. 일요일 오후, 급한 일이 생겨서 회사를 잠깐 갔다와야 했다.날씨도 좋았고, 하루종일 누워 있었던 지라 좀 움직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자전거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땀을 좀 흘려 볼 요량이었지만, 다소 강한 바람은 땀을 흘릴 틈도 없이 빼앗아갔다. 회사에서 간단히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자전거 끌고 나온 것이 아까워 호암지로 핸들을 돌렸다. 내가 느끼지 못했을 뿐, 봄은 이미 와 있었다. 푸른 빛을 띄는 나뭇가지들, 수줍게 봉우리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이름 모를 꽃들... 3월 한 달을 너무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대한 준비와 그에 따른 부담과 스트레스 속에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 조차 없었나 .. 2013. 3. 24.
# 3. 전주의 밤... 스마트 폰의 등장은 모든 것을 참 쉽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날도 저녁꺼리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다가 결정을 하였고, 스마트폰 지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좋긴 좋다만,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데서 오는 카타르시스는 잊게 되는 것 같다. 저녁으로 우리가 택한 것은 다름 아닌 '석갈비' 블로그에서 많이 소개가 되었고, 무엇보다 숙소 바로 옆인 한옥마을 내에 있었다. 어렵지 않게 식당을 찾을 수 있었고, 점심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역시나...우리는 생각할 때, 그것을 행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순간 잠깐 갈등을 했지만, 기다리기로 결정...순서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로 식당 안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고, 직원의 안내에 따.. 2013. 3. 8.
# 2. 전주를 향해 국도를 달리다. 대천에서 전주까지, 국도로 약 100km 밖에 되지 않는 거리였다. 국도라고는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는 구간이 많아 내가 지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건지, 국도로 가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전주에서는 한옥마을의 전통가옥 민박을 하려고 하였으나, 세상에는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이 무지 많았다. 일주일 전부터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매를 하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이미 모든 민박집 예약이 다 차 있었다. 내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실천하고 있었다. 며칠을 이곳 저곳 웹서핑을 하다가 쿠팡에서 나온 상품이 눈에 들어왔다. 전주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코아리베라 호텔의 숙박권이 나와 있었다. 궁즉통이라 했던가... 고민하고 있다가는 이 또한 놓치리라는 생각에 예.. 2013. 3. 4.
# 1. 국도 타고 대천으로 구정 연휴 이 후, 처음으로 찾아온 3일 연휴. 우선 삼일절의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기고, 오랜만의 연휴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서해바다를 보러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1박은 대천에서, 2박은 전주에서 하기로 정하고, 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대천까지 가는 여러 길을 검색해 봤다. 내 친 김에 이번 여행은 국도를 타고 돌아보기로 정했다. 고속도로가 국도보다 시간은 덜 걸렸으나, 거리는 30km 이상 더 멀었다. 고속도로의 빠름이 좋긴 하겠지만, 국도를 타고 가며 어느덧 다가온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느림의 매력을 느끼고 싶었다. 운전 하느라 가는 길의 풍경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편도 1차선의 꼬불꼬불한 길, 때로는 넓게 뚫린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며, 창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충주도 .. 2013. 3. 3.
참새들... 2013. 2. 25.
[youtube] 고양이 풀 뜯어먹는 소리하네?? 2, 3년 전, 겨울로 기억된다... 마을 공동체를 꿈꾸며, 제천시 수산면의 작은 폐교에 터잡은 '예마네(예술과 마을 네트워크)'를 촬영하던 중, 그곳에서 기르는 고양이 발견. '도르'라는 이름을 소유한 고양이였는데, 녀석이 풀 뜯어 먹는 장면을 포착... 고양이 치곤 참 순한 녀석이었지... 핸드폰 영상 뒤적거리던 중 생각나 올려본다... 경청해 보세요...고양이 풀 뜯어 먹는 소리를...ㅋ 2013. 2. 19.
#.2 안동... 간고등어... 다음날 아침. 전날 밤의 음주로 일출을 보는 건 계획에도 없었다. 눈을 뜨고 창문을 열어보니, 날이 흐려 떠 있는 태양의 형태가 희미하게 보였다. 일출 볼 생각도 없었지만, 어차피 일어났어도 못 봤을 것이라는 생각은 미묘한 쾌감을 가져다 주었다. 사람 맘이란게 참...ㅋㅋㅋ 바닷가 왔으니, 다양한 먹을꺼리가 있었지만, 지난 밤의 음주는 이곳에서 조차 짬뽕을 찾게 만들었다. 검색을 해 보니, 7번 국도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맛있다는 중국집이 있다는 글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 여기다.' 차를 몰아 지도에 표시된 곳을 찾아갔다. 이름은 같았으나, 간판, 건물의 모양은 블로그에서 본 것과 달랐다. 하지만, 주변에 이곳 말고 다른 중국집은 찾아볼 수 없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맛은 평범하기 그지.. 2013. 1. 24.
#.1 겨울, 영덕, 그리고 대게... 원래는 해가 바뀌기 전에 영덕을 찾을 목적이었다. 12월 31일에는 워낙 사람이 많이 몰려서 사람에 치일 것 같았고, 그 전에 영덕을 한 번 찾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폭설이 내 발목을 잡았다. 후륜 2륜인 나의 애마 코란도에게 눈길은 쥐약 중 쥐약이었기에, 이 눈이 녹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날도 많이 풀렸고 해서 지난 주말인 1월 5일, 영덕으로 차를 몰았다. 사실 영덕은 2008년 겨울, 친구놈과 함께 갔다왔다. 그리고 그것이 벌써 5년 전 일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불과 2, 3년 전 일이라 생각했는데, 5년 전이라니... 시간이란 게 참 무섭게 간다... 5년 전 영덕 여행에 대한 기록 그 때와의 차이점이라면 당시는 여행 중 들른 영덕이었지만, 이번에는 영덕을 목적지로 한 .. 2013. 1. 20.
[카툰] 불금이라는데... 2013. 1. 11.
자취 201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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