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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51

나만 빼놓고 서울 여행... ※ 금연 D+179 ※ 지천명 D-1,426 나는 지금 호암동에 위치한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의 도서관 창가 자리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던 기획안 작성 때문에 나온 것인데, 미세먼지는 좋지 않지만 따뜻한 햇살이 내리비치는 창밖 풍경에 마음을 뺏긴 나머지 당최 일이 진행이 되질 않아 블로그를 열었다(고 핑계를 댄다. 항상 이런 식이다). 사실 오늘 아내와 아이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여행을 떠났다. 서울 여행이라는 말이 좀 웃기긴 한데 실제로 서울로 여행을 간 것이니 틀린 말도 아니고 딱히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12시 20분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가족들을 터미널에 내려주고 도서관으로 온 것이다. 아이들은 서울 올라가는 내내 한숨도 안 자고 끊임없이 떠들었다고 한다.. 2023. 2. 5.
둘째의 서러움 ※ 지천명 D-1,518 ※ 금연 D+87 큰 딸이 폐렴에 걸리면서 5일이 넘게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 신기한 건 몸에 열이 나면 축 늘어지거나 짜증을 내는 등 아픈 티가 나야 하는데, 어떻게 된 게 평소보다 더 에너지가 넘치며 잘 논다. 불행 중 다행이다. 폐렴이지만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잘 노는 모습에 가장 신난 건 둘째다. 언니가 아프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자신과 잘 놀아주니, 이렇게 고맙고 신날 때가 또 있겠는가(물론 큰 딸이 동생을 위해 안 아픈 척할 정도로 배려심이 깊거나 이타적이진 않다. 그냥 놀 만한 거다). 이렇게 둘이 신나게 노는 것에도 주기가 있다. 어느 정도 놀다 보면 티격태격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둘 중 하나가 '엄마'를 찾는다. 그리곤 누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설명이 이어진다. 이.. 2022. 11. 5.
[youtube] 2022년 어버이날 어버이날의 청개구리들...ㅋ 그래도 사랑한다~ 좋은 어버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게~ 사이좋게 지내자꾸나~ ;^) https://youtu.be/5o41EBHpCOg 2022. 5. 10.
[youtube] 패션의 완성은 검정 고무신 둘째 딸의 유니크한 패션 감각!!! 그녀가 신으면 검정 고무신도 패션 아이템이 된다!!! https://youtu.be/Gnto3f9yAZw 2022. 1. 16.
[youtube] 생애 첫 키자니아 아이들과 처음으로 다녀온 키자니아 사람 엄청 많다,,, https://youtu.be/rfEyxwAfEgU 2022. 1. 9.
[youtube] 증평 벨포레 늦잠으로 시작한 토요일, 아점을 챙겨 먹고 오후엔 또 뭘하며 놀지 궁리 끝에 찾아간 증평의 벨포레. 벨포레 농장을 시작으로 루지와 놀이동산까지... 아내의 선택이었는데, 반나절 꽉 채워 자아알 놀고 왔다. 아이들 있는 지인들 놀러오면 데리고 가야지~ https://youtu.be/RBpo0ljeK-E 증평 벨포레 l 벨포레 농장 l 익스트림 루지 l 벨포레 놀이동산 토요일 오후 아무 계획없이 갑작스레 찾은 증평 벨포레 아이들과 반나절 꽉 채워 놀기 딱 좋았다. _촬영 : 아이폰8 / 오즈모 포켓 _BGM : 구닥다리 멜로디 (크라잉넛 8집) #증평 #벨포레 #블랙스 youtu.be 2021. 9. 5.
[Vlog] 닌텐도에 빠진 아이들 몇 달 전, 실내에서 운동이라도 해볼 요량으로 친구에게 닌텐도 Wii를 중고로 샀다. 며칠 잘 가지고 놀다가 시큰둥해져 한쪽 구석에 처박아뒀는데, 웬일인지 애들이 아주 신나게 가지고 노네....ㅋㅋㅋ https://youtu.be/XM9B12g0h6Q 2021. 6. 20.
[Vlog] 준비 없는 이별 youtu.be/x_BXQbaP668 2020. 12. 29.
[Vlog] 네 살 딸의 독서 아직 글을 모르는 둘째 딸은 엄마가 읽어준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기억해 낸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일면 대견스럽기도 하다. youtu.be/EYg9Aj_8TYU 2020. 12. 1.
이제 괜찮지? 원래 계획대로면 지금 쓰는 글은 지난 제주 여행의 후일담이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의 심리 상태는 속 편하게 여행의 여운을 되새기고 있기엔 너무 흥분돼 있다. 이 흥분은 짜릿한 경험으로 아드레날린이 분비될 때 느껴지는 기분 좋은 흥분이 아니라, 짜증이 폭발하여 뒷목 잡으며 느끼는, 아주 기분 나쁜 흥분이다. 흥분을 삭힐 방법을 찾다가 어둠을 뚫고 나와 호암지를 크게 한 바퀴 돌았다. 마스크를 낀 채 잰걸음으로 돌았더니 호흡이 가빠왔고 그렇게 약 5Km를 걷고 나서야 조금은 평정심을 찾는 듯했다(덕분에 애플워치 3개의 링을 모두 완성했다). 오늘 겪은 속상했던 일을 배설하듯 쏟아 내고자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또 막상 공개된 블로그에 미주알고주알 적어가려니 마흔셋이라는 나이가 부끄러워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련.. 2020. 11. 23.
[Vlog] 충주 카페, 민들레 11월의 첫날은 비와 함께 시작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금세 낙엽이 질 것 같아, 드라이브 겸 단풍놀이 삼을 생각으로 집을 나왔다. 충주댐을 지나 더 올라가다 보면 '민들레'라는 분위기 좋은 카페 겸 식당이 있다. 그곳에 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랜다. youtu.be/Q1tbkUS_onI 2020. 11. 1.
[Vlog] 충주 하방마을 핑크뮬리 2020년 10월 2일의 기록. 충주 명소라고 말만 듣다가 처음 가 봤는데, 사진 찍기도, 아이들 새로운 경험하기도 좋았다. https://youtu.be/LgvX1UXy99s 2020. 10. 3.
[Vlog] 2020년 추석 아침 2020년 추석 아침 풍경 https://youtu.be/C0iMrlptQYI 2020. 10. 2.
[Vlog] 질풍노도의 4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4살, 둘째 딸 youtu.be/u9nbp3h3CDM 2020. 7. 29.
[Vlog] 오대호 아트팩토리 인근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제 처음 가본 곳, 오대호 아트팩토리. 체험할 게 많으니 아이들이 좋아한다. 2시간 즐겁게 놀고 왔다~^^ youtu.be/ZlQ_XYWWIGg 2020. 7. 13.
[Vlog] 수확의 즐거움 작게나마 테라스에 텃밭을 꾸민 건, 식료품비를 아껴보자는 의도보다 딸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느끼게 하고, 우리가 먹는 것들을 마트에서 사지만, 농부의 노력에 의해 키워지는 것임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youtu.be/5ZwACMJc0U0 2020. 7. 5.
[Vlog] 두 딸 극장 #1. 우산 놀이 집은 도떼기시장이 되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에 하루 피로가 풀린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또 애들이 나랑 이렇게 놀아줄까? 소중한 순간의 기록이다. 2020. 4. 23.
[vlog] 두 딸의 기도 자기 전 이렇게 기도하는 모습 볼 때면 둘 다 천사 같다. 기도할 때를 말하는 거다,,, 쿨럭;;; 큰 딸아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위험하다며 인형에게도 마스크를 해 줬다. 2020. 3. 20.
[Vlog] 립스틱 짙게 바르고 소녀가 되어가는 (아들처럼 생긴) 둘째 딸... 2019. 6. 27.
[Vlog] 에버랜드 분수대에서 지난 5월 24일. 에버랜드 분수대에서 신난 두 딸들의 기록 2019. 6. 12.
[축복이에게] #.8 아빠가 미안해 이거 참, 오랜만에 둘째 축복이에게 편지(사실 그동안 육아일기라는 제목으로 써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글의 성격이 일기보다는 편지에 가깝다고 생각되어, 네 언니에게 썼던 것까지 총 62개 글의 제목을 고쳤단다. 참 고단한 작업이었어;;)를 쓴다. 3개월 만에 쓰는 글이고, 이 글 역시 그 전과 마찬가지로 반성문 형식의 편지글임을 미리 공지하는 바이다. 축복이가 어린이집도 다니고, 언니와 둘이서도 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다 컸구나’ 싶은 마음이 커져가고 있었는데, 근래 들어 전에 못 보던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다소 놀랐단다. 떼쓰기. 어린아이가 떼쓰는 거야 당연한 일 아니겠냐마는, 요즘 네 모습은 상상을 초월한단다. 특히 자러 들어가자고 하면 싫다고 악을 쓰며 울면서 떼를 쓰는데, 정말 무서울 정도.. 2019. 6. 3.
[Vlog] 수정토 놀이 수정토 가지고 둘이 잘 논다. 보기 좋다... 둘째의 식탐은 보너스~ㅋㅋ 2019. 3. 13.
금요일의 넋두리 일주일 중 가장 활기차고 컨디션이 좋은 날은, 금요일 오후다. 이것을 나만의 개인적 취향으로 치부하기엔, 나와 같은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날씨로 인한 변수도 있지만, 날씨보다 우선인 것은 ‘내일이 토요일’이라는 사실, 그 자체다. 글을 쓰는 지금이 일주일 중 가장 활기차고 컨디션이 좋은, 바로 그 시간이다. 똬리를 틀고 앉아 기다리고 있을 업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부터 일요일 잠자리에 들기까지는 철저히 너희들을 외면할 것이다. 맥북이 고장난 후부터 대부분의 개인 업무를 폰으로 해결하고 있다. 물론 전에도 송금 등 은행업무는 폰을 통해서 해 왔지만, 문제는 자판이 너무 작아서 글을 작성할 때 오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었다. ​ 그래서 이 녀석을 구입했다. .. 2019. 3. 8.
[축복이에게] #.7 어린이집 가는 날 사랑하는 둘째 딸 축복아. 오늘은 네가 태어난 지 19개월 1일 차 되는 날임과 동시에 어린이집에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날이란다. 언니와 같은 어린이집이라 안심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 말도 못 하는 어린 너를 막상 어린이집에 보내려니 마음 한구석이 짠하더라. ​ 물론 네 언니도 이맘때 어린이집에 갔다만, 이제는 5살이 된 언니와 비교하게 되어서 인지 더 어리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구나. 오늘은 첫날이라 아빠도 반차를 내고 너의 첫 등원과 함께 했어. 네 언니와 너의 교실이 다른 층이라 엄마 혼자 둘을 돌볼 수 없어서 아빠는 언니 수업과 함께 했단다. 음... 이건 비밀인데, 네 언니도 엄청 긴장했더라. 근데 아빠는 그 기분을 누구보다 잘 알아. 아빠도 커 오면서 새로운 공간과 만남을 접할 때면 자.. 2019.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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