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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17년 4월 가평3

[가평여행] #.3 쁘띠프랑스 4월 14일. 기분좋은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역시 술은 적당히 먹어야 한다. 그래야 가족이 화목하다. 일찌감치 씻고, 관리하시는 분에게 조식을 부탁한다는 문자를 보낸다. 비스타힐은 조식도 제공한다. (단, 9시 전에 미리 연락을 줘야한다.) 다시금 '가성비 짱!'을 외쳤다. 그리곤 새벽같이 일어나신 따님을 모시고 아침 산책을 나갔다. 저 작은 체구 어디에서 이런 에너지가 나오는걸까... 그렇게 엄마의 취침시간을 좀 더 확보해주고 들어와 조식을 기다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노크 소리가 들렸고 문을 열어보니 현관 앞에 이쁜 피크닉 도시락 가방이 놓여 있었다. 별 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감동은 컸다.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나섰다. 딸아이가 깨트린 접시에 대한 금액을 배상하고, (그냥 가도 몰랐겠지만, 우린 .. 2017. 5. 4.
[가평여행] #.2 청평 비스타힐 풀빌라 기분 좋게 점심을 먹고 목적지인 청평으로 향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했으나 우리의 여행을 응원이라도 하는지 그렇게 몇방울 날리다 말았다. (감사합니다.) 창밖으로 펼쳐진 북한강과 그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약 40Km를 운전하니 비스타힐 풀빌라에 도착했다. 산 길을 따라 올라가보면 펜션을 만날 수 있었다. 사장님인지, 펜션 관리 하시는 분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펜션 관계자는 예약여부를 확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인터파크에서 10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예약한 것 치고는 시설이 괜찮았다. 다만 복층식이라 계단으로 연결되는데, 딸아이가 시도때도 없이 올라가려고 해 신경이 좀 쓰였다. 얼른 짐을 정리하고 물놀이 준비를 했다. 풀빌라하면 기본이 개인풀장 아니던가. 자유롭게 사용하면 되는데, 온수를 윈할 .. 2017. 5. 3.
[가평여행] #.1 양평_고향집 정선 곤드레밥 지난 4월 13일, 14일에는 가평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12일부터 2박 3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었으나, 평일임에도 비행기 표를 구하기가 힘들었다. 땡처리를 찾아봐도 생각했던 시간과 금액이 없었다. 결국 제주도를 포기하고 가평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제주도는 못가지만 이미 화요일부터 휴가를 낸 상황이기에, 수요일에는 딸아이를 어린이집 보내 놓고 오랜만에 아내와 극장을 찾았다. 시간이 맞는 영화는 '아빠는 딸' 밖에 없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게 영화가 시작되고 교통사고로 아빠와 딸이 바뀌는 순간,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 딸의 컨디션이 안 좋은지 생떼를 많이 써서 일찍 데리고 가라는 것이였다. (효녀다, 효녀,,,) 그렇게 영화는 1/10 밖에 못보고 나왔고, 소중한 휴가의..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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