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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07년 8월 도쿄4

[도쿄여행] 2007년 8월 30일 (4일차) - 귀국 호텔문을 나선다. 처음에는 그 규모에 대실망했었느나. 3일을 지내며 나름 적응도 되고 정까지 들었던 아카사카 요코 호텔 404호. 안녕~~ 리무진을 타기 위해 아나 인터컨티넨탈 호텔까지 택시를 타기로 했다. 일본 택시가 자동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습관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법... 내릴 때 나도 모르게 문을 닫으려 힘껏 밀었다. 손가락이 찌일 뻔 하고, 나도 놀라고 운전수도 놀라고 형도 놀라고.... "아.... 쓰...미마셍....." 귤이 날 쪽팔려 하더군... ㅡ,.ㅡ 그렇게 도착한 호텔... 표 끊는 곳을 몰라 아리따운 호텔 직원 아가씨에게 물었다. 세상에... 아름다운 줄만 알았더니 친절하기까지!!!!! 사소한 것에 기분 좋아져, 표를 끊고 호텔 안으로 들어간다... 진짜 좋더라... 호텔.. 2015. 1. 4.
[도쿄여행] 2007년 8월 29일 (3일차) 셋째날 우리가 간 곳은 아카하바라. 이쯤되니 지도는 너덜너덜 만신창이 되어갔다. 기념품 살만 한 곳이 많다는 귤붸붸 후배의 말에 따라 찾아간 곳. 그러나 왠 걸.... 이곳은 한국의 용산과 같은 전자상가 밀집지역이 아니던가!!!!! 젠장... 그나마 근처에 있던 도쿄 에니메이션 센타 구경 좀 하고 (할 것도 없었지만...) 전자상가를 둘러본다. 이 지역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필 수 없는 지역이었다. 참 이상한 동네다. 길거리에서는 담배를 못 피고 건물 안에서는 피울 수 있는;;;; 처음에는 지킬 건 지키자는 생각에 안 피우고 돌아다녔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금단현상이 오는 듯 했고, 결국!!!! 담배 피는 일본인을 발견, 그 옆에 가서 같이 한 대 피운다. 건물 한 층을 채운 코스프레 의상샵. 일본은.. 2015. 1. 4.
[도쿄여행] 2007년 8월 28일 (2일차) 6시 30분 모닝콜로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8시에 숙소를 나온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하라주쿠. 하라주쿠 역에서 내려, 메이지 신궁을 찾아간다. 10시 반 쯤이면 신궁 입구에서 코스프레 공연이 많이 열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갔으나, 우리가 좀 일찍 도착한 이유인지, 코스프레는 온데간데 없고, 담배피는 남녀가 뒤섞여 잿덜이 앞에 모여있는 그림이 다였다. 그렇게 도착한 메이지 신궁... 때마침 신사참배 시간이었나보다. 다소 진지한 표정의 사람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참배에 들어갔다. 아침부터 정말 우라지게 더운 날씨. 숨이 턱까지 차오던 날이었지만, 그래도 찍을 사진은 찍어주고. 신궁 안에는 정말이지 큰 나무(무슨 나무인진 모르겠다)가 서 있었고, 그 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걸어 놓았다. 물론.. 2015. 1. 4.
[도쿄여행] 2007년 8월 27일 (1일차) 눈을 떴다. 1년 만의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일까.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지난 밤에 메모해 놓은 것을 토대로 짐을 챙겨 터미널로 향한다. 11시 40분 인천공항행 버스를 예매하고 시계를 보니... 10시...OTL;; 한편, 규일형은... 의정부에서 인천공항까지 길이 새로 뚫린 사실을 모른 채 작년 처럼 출발했다가 한 시간 일찍 도착해서 나를 기다렸단다... 시작부터.. 뭔가가... 자꾸 편집본을 진작가에게 넘기고 오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잊자. 엠피쓰리에 담아온 영화 'once' OST의 볼륨을 높이며 최면을 건다. 공항에서 급조해 일어책을 산다.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제 비행기에 몸을 싣기만 하면.. (피부관리는 좀 해.. 201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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