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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6

목포 출장과 '아빠 어디가?' 현실판 ※ 금연 D+194 ※ 지천명 D-1,411 돌이켜 보면 지난주에는 동선이 긴 움직임이 많았다. 우선 1박 2일의 목포 출장이 있었다. 충주에서 목포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밖에 없었는데 (버스는 하루에 몇 대 운행을 안 한다) 그 시간도 꽤 오래 걸렸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목포라는 동네를 가 본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을 곱씹어 보니 딱 한 번 간 적이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1998년. 당시 16일 간 자전거 전국일주를 할 때 목포대에서 하룻밤을 묵고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들어갔었다. 목포를 검색하다가 중깐이라는 특이한 음식을 발견했다. 중깐으로 유명한 노포 식당이 목포역 근처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태동식당이라는 오래된 식당이었는데 언제 또 올 지 모를 목포이기에 반드시 들려야겠다 다짐했.. 2023. 2. 20.
[용인 여행] #.2 청학골과 한국민속촌 딱 봐도 저녁 먹으면서 아내와 술 한 잔 할 것이 불 보듯 뻔했기에 차 놓고 갈 만한 식당을 찾았다. 그리던 중 청학골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숙소에서 500미터 남짓 거리여서 아이들과 걸어가기 충분했고, 무엇보다 아내가 좋아하는 고기를 파는 곳이었다. ​ 막상 도착해서 보니, 엄청 큰 고깃집이었다. 이곳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놀이방이 있어서였다. 하지만 도착해서 보니, 작고 관리가 안 되고 있었다. 대표 메뉴가 대갈비였기에 우리도 그것을 시켰다. ​​ ​ 맛있었다. 아내가 좋아하니 더 그렇게 느껴졌다. 함께 나온 물김치도 좋고,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무엇보다 평소 고기를 안 먹는 아이들도 이 집 갈비는 잘 먹었다. ​​ 자식이 맛있게 먹는 걸 보며 흐뭇한 감정이 드는 것을 보니, 나도 철들었나 보다.. 2019. 2. 28.
[Vlog] 용인 한국민속촌에 가다 지난 주말에 찾은 용인 한국민속촌.날씨도 좋고 다 좋았는데, 그노무 미세먼지 때문에 불쾌했던...그래도 두 딸이 잘 놀고 즐거워하니, 그것으로 만족. 2019. 2. 25.
[youtube] 당일치기 단양 나들이 어제는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없고 해서 무작정 단양으로 향했다. 2019. 2. 10.
[하노이] #.6 석별의 정 10월 27일 토요일.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3일 간 정이 들었는지 막상 떠날 때가 되니 아쉽다. 아니다. 어쩌면 이곳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마주할 현실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첫날 먹었던 쌀국수집에서 아침을 먹고, 마지막 마사지를 받았다.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한 친구 녀석이 퇴실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다. 오후 2시인 줄 알고 여유를 부렸는데, 오전 11시 퇴실이란다. 사정을 알리니, 한 시간 더 여유를 주어 12시에 퇴실하게 되었다. 이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메시지로 정리한 것이니, 다시 한 번 시대가 변했다는 사실과 영어 공부의 절대 필요성을 느꼈다. 로비에 짐을 맡기고, 평양관으로 향했다. 8년 전에도 갔었던 평양관에 다시 가보고 싶었다. 이.. 2018. 11. 11.
[하노이] #.4 완전체 나는 지금 일과 시간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일이라는 게 순서가 있는 법인데, 하노이 여행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도무지 일이 손에 안 잡혀서, 결국 이 글을 쓰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이 볼 때는 열심히 자료를 찾는 모습으로 보일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아무도 걱정 같은 건 안 하겠지만). 2018년 10월 25일 오후. 하노이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선배 형은 많은 돈을 땄다. 그래서 기분 좋게 저녁 먹으러 갈 수 있었다. 하노이에는 우리를 안내하고 있는 형 말고도, 2명의 대학 선배 형들이 살고 있고, 오늘 저녁 자리에서 처음으로 6명(여행 간 우리 3명, 하노이에 살고 있는 형들 3명)이 한자리에 모여, 완전체가 된다. 우리가 찾은 식당은 꽌안응온 (Qu.. 2018. 11. 2.
[하노이] #.3 쌀국수와 분짜 2018년 10월 25일(목).시끄럽게 울려대는 오토바이 경적소리 덕에 오전 6시 50분에 깼다. 그리고 그 소리는 비몽사몽 한 내게 이곳이 하노이임을 각인시켜 줬다. 3시간밖에 못 잔 상황이라 다시 잠자리에 들 법도 한데, 부스스 일어나 베란다로 향했다. 창 밖의 하노이 풍경은 8년 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그사이 높은 건물들이 생겼지만,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어우러진 도로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슬슬 씻고 나갈 준비를 한다. 아침에 본 우리 숙소 udic complex building. 함께 여행 간 친구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3박에 15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빌렸다. 세상은 참 좋아졌고, 나는 그것에 못 따라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을 먹으러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노.. 2018. 11. 1.
[하노이] #.2 만남 광명역에서 바로 티켓팅을 하고 위탁 수화물을 붙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몰랐을 뿐, 세상은 엄청 편리해져 있었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오랜만의 여행이 주는 설렘 탓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이런 나와 달리, 함께 여행 가는 김 군은 책을 보는 것처럼 위장하여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이때뿐만 아니라 하노이에서도 곧잘 책 보는 척 잠을 청하곤 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채 6시가 안 된 시간이었다. 우리 일행인 이 아무개 형은 일찌감치 도착해 있었다. 대부분 남자들이 그러하듯, 건성건성 인사를 나누고 면세점으로 갔다. 장모님과 아내의 화장품을 사 오라는 지령을 받은 상태라 눈과 발이 바빴다. 장모님 것은 어렵지 않게 찾았는데, 아내의 화장품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한 시간 넘게 .. 2018. 10. 29.
[youtube] 2018년 10월 27일의 하노이 거리 어제의 일인데 마치 긴 꿈을 꾼 것 같다... 2018. 10. 28.
[하노이] #.1 여행의 서막 2018년 10월 24일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나는 지금 오송을 출발해 광명으로 향하는 KTX 안에 있다. 이번 여행은 생애 처음으로 KTX를 타보는 영광도 함께 주었다. 최소 200km로 달림에도 속도감을 못 느낄 만큼 승차감은 좋았다(이제 누가 KTX 타 봤냐고 물으면, 한치의 머뭇거림없이 ‘당연하지’를 외칠 수 있다.) 이번 하노이 여행은 아내느님께서 통 크게 하사하신 생일 선물이다(오늘은 내 생일이다.) 사실 여자 셋을 두고 홀로 해외여행을 가자니, 죄짓는 것 같고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오히려 아내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는 게 맞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둘째가 엄마의 손을 떠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둘째가 엄마와 떨어질 때 즈음에 아내만의 여행을 약속하며 집을 나섰다. 충주역까지 아내가 태워줬.. 2018. 10. 24.
[youtube] 알파카 월드 2018년 7월.2박 3일 속초 여행 중 첫번째 코스, 홍천의 알파카 월드 2018. 7. 19.
[속초 여행] #.2 팜파스리조트 홍천 알파카 월드에서 1시간 반을 이동하면 우리의 목적지인 속초의 팜파스리조트에 도착하게 된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급하게 진행된 여행이다 보니 숙소를 잡는 게 급선무였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인터파크에서 이곳을 발견했다. 25평 2박에 171,600원이라는 가격이 눈에 들어왔다. 화장실과 TV가 각각 2개인 부분도 맘에 들었다. 아내와 상의한 후 이 곳으로 확정예약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설악비치콘도를 팜파스리조트로 이름 바꾸고 리모델링한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조잡하지 않고 큰 방과 거실로 나뉜 구조도 아이들이 있는 입장에서 좋았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PC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느렸다. 단점이라면, 투숙 중에는 객실 청소가 없다. 우리처럼 2박을 할 시에는 둘째 날 필요한 수.. 2018. 7. 15.
[영월 여행] #.2 한옥 펜션, 든해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지만, 영월 특히 주천 쪽에 아는 식당이 없었다. 검색하며 주천 맛집을 알아보던 아내는 생선구이를 추천했고 후배에게도 그곳에서 만나자고 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초원가든. 여러 메뉴가 있지만 블로거들은 생선구이를 추천했다. 점심 때를 넘긴 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자니 직원분이 자리로 안내해 줬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이런 정신없는 와중에도 직원분들은 친절했다. 성인 4명이라 생선구이 정식 4개를 시켰다. 이렇게 시키면 주방에서 여러 종류 생선을 알아서 구워준다고 한다. 정말 맛있었다. 인당 8,000원이라 금액도 좋았다. 무엇보다 함께 식사하는 후배 부부가 만족해 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예상치 못한 맛집에서 즐거.. 2017. 6. 27.
[youtube] 청평 비스타힐 풀빌라 영상 지난 4월 13일, 1박 2일로 다녀온 청평 비스타힐 풀빌라에서의 영상 2017. 5. 7.
[리솜 스파캐슬] 네 가족 여섯 아이들과의 여행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소위 무데뽀로 날짜부터 잡고 보는 것이 무언가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도 그랬다. 예정된 날짜에 어떻게 될지 몰랐지만 일단 친구들과 약속부터 잡아버렸다. 어떻게든 시간을 낼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었고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시간이 났다. 네 가족이 함께 가기로 했었는데 하루를 앞두고 한 친구의 딸이 수족구에 걸리는 바람에 갈 수 없게 되었다. 그 친구는 급하게 후배 가족을 섭외했고 다시금 네 가족을 꾸렸다. 대학 다닐 때 이런 구성으로 술은 많이 먹고 다녔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는 처음이다. 충주에서 충남 예산군 덕산면까지는 약 2시간 20분이 걸렸다. 다행히 따님이 차에서 잘 주무셔서 큰 탈 없이 갈 수 있었다. 나머지 세 가족은 서울에서 내려오다 .. 2017. 2. 19.
[양양여행] #.2 양양 쏠비치의 추억 영동고속도로가 중간중간 막히면서 양떼목장까지는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하지만 양양 쏠비치에 도착하고 보니 결과적으로 처음에 예상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있었다. 체크인을 마치니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입실은 3시부터 가능했다. 그래서 호텔 로비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사실 쏠비치 호텔을 회원권이나 할인 없이 하루 묵으려면 50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들었다. 하룻밤에 그 정도 돈을 쓸 여유가 있지도 않고,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아까워서 못 잘 것 같다. 회사 회원권으로 저렴하게 하루를 보내게 되었으니, 오랜만에 회사 덕을 본다. 쏠비치에 오면 누구나 한 번은 찍는다는 로비 천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몇 장 찍고는 산책을 나왔다. 날이 많이 더웠지만, 그래도 한 번 둘러보고 싶었다. 쏠비치 안의 다.. 2016. 9. 4.
[양양여행] #.1 늦은 여름 휴가와 양떼목장 8월 22일 아침. "엄마, 엄마... 어마... 아뿌아~ 아뽜~~" 언제나처럼 왔다갔다하며 떠드는 딸 소리에 눈을 떴다. '6시 10분...' 아놔~~ 정말 너무한다, 딸... 왜 맨날 새벽 같이 일어나서 사람 힘들게 하는지 원... 딸 덕분(?)에 우리의 여행은 아침 일찍 시작할 수 있었다.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늦은 여름 휴가다. 그 전까지는 휴가갈 여유도 없었을 뿐더러, 20일의 딸 돌잔치를 마치고 맘 편하게 휴가 갈 요량으로 늦게 잡았다. 휴가 때 뭘 할까 아내와 상의한 결과, 아이도 있고 하니 멀리는 못가고 일단 1박 2일로 양양 쏠비치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데다 체크인까지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오랜만에 대관령 양떼목장에 들렀다. 양떼목장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지금은 둘 다 애.. 2016. 8. 27.
1박 2일 청풍여행 사실 청풍은 지금 살고 있는 충주에서도 가깝고, 고향인 제천에 속해 있기에 여행이라고 하기가 새삼스럽다.하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어디'보다는 '누구'와 함께인지가 중요하지 않던가. 매년 여름이면 함께 놀러가던 대학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싸잡아 '귤국민태'라고 부른다-이름과 별명을 합쳐 만든 용어) 근데 올해는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하여 결국 규일이 형('귤국민태' 중 귤에 해당) 가족과 우리 가족 이렇게 두 집만 시간을 맞출 수 있었고, 장소를 고민하다가 청풍으로 정한 것이다. 한창 휴가철이었기 때문에 펜션을 잡는 것이 급선무였다. 예상대로 대부분의 펜션은 방이 없던가,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했다. 그러던 중 연애할 때 아내와 함께 갔었던 '퐁네프'라는 펜션을 어렵게 예약할 수 있었다. 창.. 2016. 7. 29.
[제주여행] #.0 프롤로그_결심 2016. 3. 30.
[강릉여행] 세가족,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다... 2016년 들어 첫 가족 여행을 떠났다. 딸아이 태어나고 세가족이 처음 떠나는 여행이다.며칠 전부터 어디로 갈까 고민해 왔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하루하루가 복사해서(ctl+C) 붙여넣기(ctl+V) 한 것 같은, 똑같은 삶의 연속인 아내에게 콧바람을 좀 쐬게 하는 것이다. 요즘 아내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출산 초기의 그것과는 달라보였다. 그 때는 애 때문에 잠 못 자는 등, 갑툭튀 딸로 인한 맨붕에서 오는 스트레스였다면, 요즘은 하루 종일 아이한테 매달려 살면서 본인 자신의 삶이 없어진 것에서 오는 허탈감과 같은 것 같다...(어디까지나 내 생각...)그래서 오랜만에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만만한 경포대로 목적지를 잡았다. 목적지만 결정했지 세부 계획은 없이, 그냥 출발했다. 2시간.. 2016. 1. 16.
[군산여행 #.1] 빈해원과 초원 사진관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 왔다. 만삭의 몸으로 집에만 있는 것을 답답해 하는 것 같아서, 주말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여행을 계획했다. 당일치기라고는 했지만, 분위기에 따라 1박도 예상하고 출발한, 다소 무계획에 가까운 여행이었다. 전 날 지도 보며 어디 갈지를 한참 고민했다. 올 여름에는 바다를 못 가봐서 동해 쪽으로 알아봤으나,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에게 동해는 그저 바다 한 번 보고 커피 한 잔하면 더 이상의 일정은 없을 것이 불보듯 뻔했다. 그렇게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이 '군산'이다. 다음날인 22일 (토) 아침.평소 출근하는 일정으로 씻고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충주에서 군산까지의 거리는 약 200km 거리로 넉넉잡아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오랜만의 장거리 운전이다,,, 12.. 2015. 8. 23.
[경주여행 #.3] 첨성대와 대릉원 안압지의 야경에 취해있다보니 어느덧 8시가 넘었고, 이제서야 허기가 느껴졌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아무런 계획없이 찾은 경주이기에 이 곳에서 뭘 먹어야 하는지, 무엇이 유명한지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급한대로 인터넷 검색을 해 봤지만, '전주=비빔밥', '횡성=한우' 처럼 등식이 성립하는 음식은 딱히 없는 듯 했다. 그래도 평소 충주에서 못 먹어 보던 거 먹어보자는 노력 끝에 결정한 것이 '낙곱새'였다... 일단 체인점 같지 않았고, 낙지 곱창은 먹어봤어도 새우까지 들어간 건 처음 접해보기 때문이다. 새우는 우리가 생각한 그런 새우가 아니라, 칵테일 새우였다...ㅋㅋ 어린이용 함박스테이크도 시켰다. 그만큼 우린 굶주린 상태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저녁 식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소주~항상 .. 2015. 7. 2.
[경주여행 #.1] 무작정 출발 6월26일 금요일, 휴가를 하루 냈다. 며칠 길게 휴가 내서 푹 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그럴 심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인지 주말 앞, 혹은 뒤로 찔끔찔끔 하루 씩 휴가를 내고 있는 요즘이다. 소심한 놈... 26일의 휴가도 같은 연장선 상이었다. 쉬고 싶어 휴가는 냈지만, 딱히 뭘해야겠다는 계획 같은 것은 없었다. 하지만, 전 날의 과음으로 마눌님이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었고, 더욱이 쑥쑥이가 8개월에 접어들면서 멀리는 못가더라도 태교여행 가자는 아내의 요청도 있어왔고 해서, 금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놀러가자고 아내를 보챘다. 하지만, 어디가서 무엇을 할지 몇 박 며칠로 갈지,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채 차에 몸을 실었다. 차를 몰며 회의를 했다.어디 갈까? 바다를 보러 갈까?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2015. 6. 29.
# 3. 전주의 밤... 스마트 폰의 등장은 모든 것을 참 쉽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날도 저녁꺼리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다가 결정을 하였고, 스마트폰 지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좋긴 좋다만,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데서 오는 카타르시스는 잊게 되는 것 같다. 저녁으로 우리가 택한 것은 다름 아닌 '석갈비' 블로그에서 많이 소개가 되었고, 무엇보다 숙소 바로 옆인 한옥마을 내에 있었다. 어렵지 않게 식당을 찾을 수 있었고, 점심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역시나...우리는 생각할 때, 그것을 행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순간 잠깐 갈등을 했지만, 기다리기로 결정...순서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로 식당 안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고, 직원의 안내에 따.. 201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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