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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묵42

[세부 여행] #1. 설렘의 시작 작년 10월 캠핑 때의 일이다. 세 가족이 함께한 2박 3일의 캠핑 기간 동안 우리는 쉼 없이 먹고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형수가 '다음에는 해외여행 한 번 가자!'며 운을 띄웠는데 거기에 하나둘 살이 붙으면서 일이 구체화되었고 그로부터 4달 후인 지난 2월 말, 마침내 세 가족은 세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우리에게는 네 식구가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었다. 두 딸은 생애 첫 여권을 만들었고 목돈 들여 캐리어도 새로 구입했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설렘도 커졌고, 설렘의 크기만큼 업무 강도도 커졌다. 휴가 기간 동안 해야 할 일들을 미리 해 놔야 했기 때문이다.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여행 짐을 한가득 싣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쏘렌토의 트렁크는 생각보다 넓었다.. 2024. 3. 12.
[youtube] 2024년 2월 세부 여행의 기록 꿈을 꾼 것처럼 아득하게 느껴지는 세부 여행의 기록... (난 누구? 여긴 어디? @,.@)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ADDxaC8emHtZUo3GYn7EU5jvrbId7oUZ&si=qs16TSCWTt2TYV7g 2024년 세부 너무나 찬란했던 세부의 기록 www.youtube.com 언젠간 다시 갈 날을 기약하며, 월요일 출근을 위해 울적한 일요일 밤을 보낸다... #빌라아마레 #VillaAmare #라푸라푸 #블루워터마리바고 #누스타 #SM몰 #카오하간섬 #호핑투어 #필리핀 #세부 #엉클잭 #UncleJack #cebu #힐루뚱안 #가족여행 #두딸아빠 #KangP #막탄포차 #미미네일 2024. 3. 10.
[youtube] 큰 딸의 태권도 1품 승품심사 2023년 6월 18일. 큰 딸이 생애 첫 승품심사를 봤다. 전날까지만 해도 긴장하더니 심사 당일에는 너무도 당차게 잘 치뤘다. 대견하고 뭉클했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게 됐다... 쑥쑥아, 오늘 넌 최고였어!!! https://youtu.be/xYum6Qd_2A4 2023. 6. 18.
김광석 노래를 잘 부르게 된(?) 후배 ※ 금연 D+236 ※ 지천명 D-1,369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난다고 들었어요." 좋아하는 영화 , 아니 아니 에서 전도연의 대사다. 이 말이 사실인 건지 얼마 전, 수년째 연락 두절됐던 후배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고, 지난주 금요일에는 둘이 얼굴 맞대고 앉았다. 시간이 녀석만 비껴갔나보다. 세월이 무색할 만큼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못 본 사이 녀석은 직장에서 관리자 위치에 올라 있었으며 노동조합 활동도 열심히 하는, (전과 비교 불가할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고 올바른 삶을 살고 있었다. 오후 5시. 술 먹기엔 다소 이른 시간이었지만 막차로나 갈 법한 맥줏집에 들어가 소주를 시켰다. 아,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술을 마실 수 있었던 이유는 휴가를 냈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수, 목 이틀 .. 2023. 4. 3.
[youtube] 소노문 단양 오션플레이 드라이브 겸 겸사겸사 다녀온 소노문 단양의 오션플레이 하루 잘 놀고 왔다~ㅎㅎㅎ https://youtu.be/HGJh9bmgyio 2023. 3. 5.
나만 빼놓고 서울 여행... ※ 금연 D+179 ※ 지천명 D-1,426 나는 지금 호암동에 위치한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의 도서관 창가 자리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던 기획안 작성 때문에 나온 것인데, 미세먼지는 좋지 않지만 따뜻한 햇살이 내리비치는 창밖 풍경에 마음을 뺏긴 나머지 당최 일이 진행이 되질 않아 블로그를 열었다(고 핑계를 댄다. 항상 이런 식이다). 사실 오늘 아내와 아이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여행을 떠났다. 서울 여행이라는 말이 좀 웃기긴 한데 실제로 서울로 여행을 간 것이니 틀린 말도 아니고 딱히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12시 20분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가족들을 터미널에 내려주고 도서관으로 온 것이다. 아이들은 서울 올라가는 내내 한숨도 안 자고 끊임없이 떠들었다고 한다.. 2023. 2. 5.
아내와의 외식 (feat. 79대포 @ 충주 호암동) ※ 금연 D+5개월 5일 ※ 지천명 D-1,446 언제나 그렇듯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면 예약이라도 해놓은 것처럼 피곤하다. 전날 과음을 하든 꿀 같은 휴식 시간을 갖든 피곤함에는 차이가 없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회사라는 공간을 떠나지 않는 한 월요병은 벗어날 수 없는 멍에 같은 거다. 출근해서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만지다가 사진첩에 들어왔는데 음식 사진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순간 지난 토요일 밤의 일들이 떠올랐다. (딸의 성화에 못 이기신) 장모님이 아이들을 봐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아내와 둘이 오붓하게 한잔하러 나갈 수 있었다. 가끔 네 식구가 함께 고깃집에 간 적은 있지만 술집을 같이 가는 건 영 불편해서 못 가고 있었는데, 장모님이 그 길을 열어주신 거다(항상 감사합니다, .. 2023. 1. 16.
[youtube] 눈이 너무 예쁘게 내려서 드라이브 겸 찾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그렇다. 집에 앉아 있기엔 눈이 너무 예쁘게 내렸다...❄️☃️ 그래서 드라이브 겸 찾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https://youtu.be/z6LrtQel94c 2023. 1. 15.
후배 결혼식에서의 단상 ※ 금연 D+151 ※ 지천명 D-1,454 요즘 미세먼지가 심상치 않다. 어제는 올겨울 최악의 미세먼지라는 소식이 뉴스를 도배했고 그에 따른 비상저감조치도 실행됐다. 이런 최악의 미세먼지에는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지만 어제는 어쩔 수 없이 집밖을 나서야 했다. 후배의 결혼식 때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에, 지금은 퇴직하신 국장님의 딸 결혼식도 있었다. 두 결혼식은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있었으니,,, 그렇다. 이 둘이 결혼하는 것이다(사람의 인연이란 그런 거다). 오랜만에 뵙는 국장님과 사모님은 다소 상기된 듯 보였다. 장녀가 결혼한다는 사실 때문인지, 많은 하객들을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어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기분이 좋으신 것만큼은 확실했다. 엄마를 꼭 닮은 신부는 신.. 2023. 1. 8.
2023년의 첫 기록 ※ 금연 D+145 ※ 지천명 D-1,460 2023년 새해가 밝고 하루가 지났다. 올해는 계묘년, 토끼의 해라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띠는 음력으로 따지는 것이기에 아직 계묘년이라 할 수는 없다(띠의 기준이 입춘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실한 건 양력 1월 1일은 아니라는 거다). 하지만 뭐 큰 상관은 없다. 우리는 얼마 안 가 '올해가 무슨 띠인지' 금방 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를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었으나 갑작스럽게 친구 가족과 모임이 잡히는 바람에 (길이 막힌 나머지 1시간 50분이면 갈 거리를) 4시간 넘게 달려 경기도 시흥으로 갔고, 그곳에서 아이는 아이들대로 신나고 어른은 또 어른대로 뜻깊은 1박 2일을 보내고 왔다. 오랜만에 친구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였지만 그날 .. 2023. 1. 2.
명예퇴직과 마지막 회 ※ 금연 D+127 ※ 지천명 D-1,478 일정 기간 근무한 근로자가 정년을 하기 전에 징계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신청하여 퇴직하는 일 Daum 사전은 명예퇴직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징계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신청'하는 게 명예퇴직이라지만 암묵적 압박과 묵시적 지목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중 부정은 강한 긍정) 또한 이름만 명예로운 명예퇴직이다. 회사는 지난 11월 한 달간 10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명퇴 신청을 받았고 오늘 12월 15일 자로 11명에 대한 명예퇴직 인사를 냈다. 남은 근무 년수와 그에 따른 급여를 명퇴금과 저울질한 사람도 있을 테고, 입사 신분의 한계(계약직 등)에 염증을 느끼며 고민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고민의 결과이고 선택인 거다. 명퇴를 신청한 11명 중.. 2022. 12. 15.
[youtube] 특별할 것 없는 일요일의 기록 오랜만에 교회에 가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 아이들의 바람대로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와 불고기버거로 점심을 대신했다. 지극히 평범했던 일요일의 기록... https://youtu.be/7EtkhYhUnpI 2022. 11. 27.
마흔다섯 살에 맞이하는 마흔네 번째 생일 오늘은 한국 나이로 마흔다섯 살이 되는 마흔네 번째 생일이다. 어릴 때는 UN창립일, 유피의 노래 제목 등으로 생일을 어필하곤 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젠 도리어 사람들이 호들갑 떨며 축하해 주는 게 부담스럽다. 아내는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언제나 그랬듯 정성스레 아침밥을 차려줬다. 다만 미역국이 없었다. 주말에 처 외할머님 구순 생신 자리에서 미역국을 많이 먹어서 좀 질렸는데, 눈치 빠른 아내가 내 속내를 알아차리고 일부러 뺐나 보다(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릇 생일이면 오늘만큼은 세상의 주인공이라도 된 양 행복할 줄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묵직하게 맞이하기 시작했다. 뭐랄까, 생각이 좀 많아지는 날이라고나 할까. 급기야 오늘 출근길에는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에까지 이르렀다. 이번 생일에는 .. 2022. 10. 24.
[youtube] 빗속의 낭만 캠핑 at 충주비내오토캠핑장, 그리고…… 아이들. 2022년 10월 8일 ~ 10일의 기록. 비 덕분에 운치있고 비 때문에 힘들었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https://youtu.be/XaKOTLDs8es 2022. 10. 10.
[youtube] 단양 나들이 2022년 10월 2일. 갑작스럽게 다녀온 단양 나들이...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터널... 눈치 게임에 실패해서 사람들은 많았지만, 나름 보람찼다. (아쉽게도 큰 딸은 다신 안 온다고 일기에 썼지만 말이다...) https://youtu.be/p_MBiEjC1u4 2022. 10. 4.
[youtube] 자가격리 3일 차의 기록 https://youtu.be/0qeev6LLg-c 2022년 3월 5일, 자가격리 3일 차의 기록 2022. 3. 6.
[youtube] 옥순봉 출렁다리 주말이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로나 시국에서 오늘은 아이들과 뭘하며 놀아야 하나...' 금요일 저녁부터 폭풍 검색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러다가 우리 방송에도 다뤘던 옥순봉 출렁다리를 발견!! "그래, 이번 주는 여기다~!!" https://youtu.be/TxBkY7_SadA 2022. 1. 31.
충주 대미산 악어봉 "산 가자." 대학 선배와 동기, 이 둘을 단톡방에 불러 놓곤 첫마디가 '산 가자'였다. 그동안 등산이 많이 그리웠다. 그래서 이곳저곳 단톡방에 등산을 권유했으나 다들 말뿐 진지하게 갈 생각은 없는 듯했다. 그래서 대학 시절 함께 열심히 산에 다니던 둘을 소환한 것이다. 선배는 내가 대학 새내기 때인 97년도에 등산 소모임 대장을 맡고 있었던 한 학번 위의 형이고 동기는 그 이듬해에 대장을 맡은 친구이다. 당시는 정말 치열하게 산에 다녔다. 매년 여름이면 4박 5일 코스로 지리산을 종주했고, 겨울에는 설악산과 태백산에서 상고대를 즐겼다. 98년 여름에는 대장인 동기 녀석과 함께 싸구려 중국산 자전거를 타고 보름 넘게 전국일주를 했다(제주도 일주 포함).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이 모든 일련의 행위들이 2.. 2022. 1. 24.
[youtube] 패션의 완성은 검정 고무신 둘째 딸의 유니크한 패션 감각!!! 그녀가 신으면 검정 고무신도 패션 아이템이 된다!!! https://youtu.be/Gnto3f9yAZw 2022. 1. 16.
[youtube] 2021년 크리스마스 아침 크리스마스 아침, 눈 뜨자마자 선물부터 찾아 나선 아이들!!! 과연 산타할아버지는 원하는 선물을 두고 갔을까요~?? https://youtu.be/eQK5ZLm0Xtg 2021. 12. 26.
[youtube] 충주댐 숲 놀이터 충주댐 물 박물관에 위치한 숲 놀이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https://youtu.be/gnTyaGRHZw4 2021. 10. 10.
[youtube] 증평 벨포레 늦잠으로 시작한 토요일, 아점을 챙겨 먹고 오후엔 또 뭘하며 놀지 궁리 끝에 찾아간 증평의 벨포레. 벨포레 농장을 시작으로 루지와 놀이동산까지... 아내의 선택이었는데, 반나절 꽉 채워 자아알 놀고 왔다. 아이들 있는 지인들 놀러오면 데리고 가야지~ https://youtu.be/RBpo0ljeK-E 증평 벨포레 l 벨포레 농장 l 익스트림 루지 l 벨포레 놀이동산 토요일 오후 아무 계획없이 갑작스레 찾은 증평 벨포레 아이들과 반나절 꽉 채워 놀기 딱 좋았다. _촬영 : 아이폰8 / 오즈모 포켓 _BGM : 구닥다리 멜로디 (크라잉넛 8집) #증평 #벨포레 #블랙스 youtu.be 2021. 9. 5.
[Vlog] 2017년의 너와 2020년의 너 아이는 자라고 어른은 늙고 상처는 아문다. - 위기철의 소설 중 youtu.be/MXuOiZ56F-A 2020. 11. 27.
[Vlog] 충렬사의 가을 충주 충렬사로 단풍놀이 가다... 이렇게 가을이 깊어간다... youtu.be/8-ZJQuIvCEU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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