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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묵42

[Vlog] 1박 2일 태안 여행 지난주 한글날 연휴 때 갑작스럽게 다녀온 가족 여행. 레트로 감성 숙소와 에메랄드 빛 서해 바다... 모든 것이 좋았던 여행의 기록... youtu.be/ufd3GA_a_bQ 2020. 10. 17.
휴업과 선물 "저녁 먹은 거 설거지하면 선물 줄게." 어제 저녁, 비염이 심해져 코를 휴지로 막고 소파에 드러누워 있던 아내가 말했다. "내가 언제 선물 줘야만 설거지했냐? 뭔데, 선물이?" "설거지나 하고 이야기해." 뭔진 모르겠지만 그깟 선물 따위 때문에 설거지를 한다는 건 자본의 노예로 전락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한 채 수세미로 접시를 문질렀다.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더니 설거짓거리가 많지 않았다. 설거지를 마치고 '자, 이제 약속대로 선물을 내놔라'는 표정으로 아내를 응시하고 있자니, 이 사람이 밀땅을 시작했다. 선물 때문에 설거지를 한 게 아니니 주든 말든 상관없다는 쿨한 자세를 취하고 싶었지만, 이미 몸은 앙탈을 부리고 있었다.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아이들 색칠놀이 할 것을 뽑아준 .. 2020. 10. 15.
[Vlog] 비둘기야~ 어딜 가니~ 아내가 차에 있는 크라잉넛 CD를 치웠다,,,, https://youtu.be/irC0YrPpJlA 2020. 9. 26.
[Vlog] 짜증날 땐 짜장면~ 뭐, 잘 먹으면 됐다~~^^ youtu.be/6unlzfo7c0s 2020. 9. 17.
[Vlog] 인형 놀이 '하나님 까불면 죽어'하며 신을 협박하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어린이집 등원이 또다시 연기되었다. 부모 자식 할 것 없이 모두가 불편하고,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요즘이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어디 나가기도 불안해 감금 당하다 싶이 집에만 있음에도 딸 둘이 잘 논다는 것이다. 이럴 땐 정말 둘 낳은 게 잘한 것 같다. 부디 어른이 되어서도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자알~ 지내려무나~^^ youtu.be/4iwSeGRcMZM 2020. 9. 13.
휴업과 아이맥 드디어,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finally... 아이맥이 도착했다. '허, 이 사람 보게. 휴업 때문에 돈 없다고 조선 팔도에 떠들고 다닐 때는 언제고, 300만 원을 육박하는 아이맥을 샀다고??!!' 하며 실망과 분노(?)를 표출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진정하시고 전후 과정의 이해를 위해 휴업 시리즈의 첫 번째 포스팅인 7월 3일 자 '휴업과 반지'의 내용을 보시기 바란다. 2020/07/03 - [일상다반사/2020년] - 휴업과 반지 그렇다. 나는 아이들 돌반지를 판 돈으로 아이맥을 산 것이다. 그렇다면 또다시, '아니, 자식들 코 묻은 돌반지를 팔아서 아빠 잇속 챙기니 아주 좋겠수다'며 비아냥거릴 수도 있겠는데, 아이맥은 단지 나 혼자 즐기고자 산 것이 아니고, 뭐랄까, 새로.. 2020. 9. 10.
[책] 휴업과 가을, 그리고 40일간의 남미 일주 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7월에 휴업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9월이고 세 개의 태풍이 지나고 나니 가을이 되었다. 가을은 마음의 준비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찾아왔는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데 채 이삼일이 걸리지 않았다. 봄가을이 점점 짧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아,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싶을 때 즈음이면 금세 찬바람 부는 겨울과 바통 터치할 것이다. 지난여름을 돌아보면, '나의 2020년 여름은 청주새날학교다'라는 명제가 성립할 만큼 그 공간과 그 안의 사람들과 함께했다. 앞서도 많이 이야기했듯이, 지금은 그 여름의 추억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게 쉽지 않다. 많은 것들을 함께 했고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 때문에 '버리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집중하는 무언가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면.. 2020. 9. 9.
[Vlog] 비와 함께한 카라반 캠핑 2020년 8월 2일. 호우경보를 뚫고 다녀온 괴산 괴강농원 카라반 캠핑장 youtu.be/LkCx7v-bLxk 2020. 8. 3.
[Vlog] 사과하는 게 그렇게 힘드니?? 고집 센 둘째야... 사과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거니?? youtu.be/Z3Dk7RHWq6s 2020. 8. 1.
휴업과 커피숍 나는 지금 커피 단월이라는 카페의 3층 창가에 앉아, 유유자적 흐르는 달천강과 유리창에 맺힌 빗방물을 번갈아 바라보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오늘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금세 비는 잦아들었고, 기상청은 (온 것도 없는데) 큰 비는 지난 것 같다며 전날의 예보를 부정했다. 월요일 휴업이 3주 차로 접어들면서, '(내가 몰랐을 뿐) 월요일은 원래 쉬는 날이었다'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지난 15일, 처음으로 휴업이 적용되어 21% 삭감된 상여가 들어왔다. 막연한 예측과 추정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고, 요란한 알람과 함께 고정 지출이 빠져나가고 나니, 이건 뭐 네 식구 고기 한 번 구워 먹을 돈도 남지 않았다(하지만 나에겐 3개의 .. 2020. 7. 20.
휴업과 빨간오뎅 매달 말이면 다음 달의 (5일에 대한) 휴업 일자를 제출해야 하는데, 업무 흐름상 지금처럼 매주 월요일에 휴업을 할 듯하다. 그렇다면 6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매주 규칙적으로 2박 3일을 쉬게 되는 것이다. 급여가 줄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렇더라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허투루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누구는 중장비 자격증을 딸 거라고 농반진반으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결국 모두의 머릿속에는 이 시간의 활용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특별할 것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니다. 오히려 지난주에는 등산이라도 갔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그마저도 못하고 아내와 조조로 영화 '살아있다'를 보고 점심 먹고 들어온 게 전부.. 2020. 7. 13.
[Vlog] 오대호 아트팩토리 인근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제 처음 가본 곳, 오대호 아트팩토리. 체험할 게 많으니 아이들이 좋아한다. 2시간 즐겁게 놀고 왔다~^^ youtu.be/ZlQ_XYWWIGg 2020. 7. 13.
시간 참... 나이 먹으면 아침잠이 없어진다고들 하는데, 요즘 내가 그렇다. 매일 아침 그런 것은 아니고, 아이들 재울 때 같이 잠든 다음날은 어김없이 새벽 4시 전후로 눈이 떠진다(10시 전에 잤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럴 때면 이불속 온기가 사라질세라, 더욱 이불 깊숙이 몸을 쑤셔 넣고 핸드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잠들곤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렇게 흘려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특히, 주말이면 새벽 6시부터 3시간씩 자전거 라이딩을 한다는 회사 선배의 이야기는 더 큰 자극으로 다가왔고, 이 시간에 '(그것이 무엇이든) 뭔가를 해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런 의지의 실천으로 지난 주말에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새벽 6시에 충주 남산에 올랐다. 평소 점심 먹고 나서 호암지를 한 바.. 2020. 5. 1.
[Vlog] 두 딸 극장 #2. 괄약근의 노래 같은 성별의 아이 둘을 키우다 보면 비슷한 듯 다른 모습에 가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맞나' 싶을 때가 있다(물론 틀림없는 같은 부모의 딸들이다). 큰 딸은 부끄러움 많고 다소 소심한 아이라면, 둘째는 '삼신할매의 실수로 성별이 바뀌었나' 의심을 하게 되는 순간이 많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딸들이기에 두 배로 사랑스럽다. 2020. 4. 27.
[Vlog] 인스타360 VR 촬영 편집 테스트 전부터 VR촬영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 후배가 가지고 있는 insta360을 빌려와 테스트 겸 촬영을 해 봤다. 이건 뭐 신세계다. 기본적인 VR 편집이 스마트폰 앱에서 가능했고,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 VLLO에서 음악과 자막을 넣었다. 즉, 모든 VR 편집 작업을 스마트폰으로 해결 할 수 있었다. 이거 참, 어메이징한 세상에 살고 있구나. 2020. 4. 20.
[Vlog]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사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1층이라는 위치와 테라스라는 공간 때문이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요즘, 아이들의 답답함을 테라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달래주는 것 같아 다행이다. 2020. 4. 5.
금요일의 연차 보통 주말이면 뭉그적거리며 늦잠을 즐기기 마련인데 웬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노트북부터 켜는 것을 보니, 아마도 어제 하루 휴가의 효과인가 보다. 요즘 아이들이 (코로나 19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상황이라 휴가를 낸들 쉴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그냥 냈다. 돌이켜보면 어제 하루는 나름 알차게 보냈다. 전날 대패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한 덕에 적당한 늦잠을 즐겼고, 오랜만에 마스크로 무장하고 마트에도 다녀왔다. 신난 아이들은 말이 엄청 많아졌고, 먹잇감을 찾느라 눈동자는 쉴 틈 없이 스캔을 해댔다. 장 보고 오는 길에는 기름을 넣었는데, 요즘은 한 번 가득 주유하면 한 달은 가는 것 같다. GS 칼텍스에서 카카오 체크카드로 6만 원 이상 주유하면 3,000원이 현금으로 캐시백 된다. 그래서 (마케.. 2020. 3. 28.
[Vlog] 크라잉넛을 노래하다 요즘 만날 차에서 크라잉넛 5집 CD를 듣고 다녔더니, 큰 딸이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ㅋㅋ 사랑한다~^^​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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