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05

2013년 1월 1일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이제, 내 나이도 서른 여섯... 아직 장가도 못 간 서른 여섯... 젠장,,, 우리집은 구정을 지내지만 거의 매년, 12월 31일이면 어김없이 고향을 찾았고, 부모님과 함께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었다. 근데, 올 해는 전 날 송년회에서의 과음으로 너무 힘들고, 눈도 많이 와서 길도 좋지 않고 해서안 넘어갔다. 부모님도 안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셨는지, 안 넘어오냐는 전화도 없으셨지만... 피로 덕에 일찍 잤더니, 새해 첫날 일찌감치 눈이 떠졌다. 살아가는 수 많은 날들 중 하루일찐데, 인간이 정한 달력에 의해 규정된 한 해의 첫 날이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인가보다. 팔을 걷어 부치고, 씽크대에 몇 주 째 쌓여있는 설겆이 꺼리를 처리했고, 차고 넘치던 쓰리기.. 2013. 1. 1.
솟대 2012. 12. 23.
가끔은... 2012. 12. 16.
[카툰] 아이폰 5!!! 2012. 12. 9.
강남행 버스 수요일날 미친듯이 눈을 퍼붓더니 어제는 맹추위를 몰고 왔으며 오늘 또다시 많은 눈이 온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렸다. 올 해는 날씨가 참 극단적이다. 여름엔 그렇게 가물다가 태풍 3개가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하며 많은 피해를 입히더니, 겨울엔 눈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듯하다. 과거 임금이 백성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폭정을 일삼을 때, 하늘이 이런식로 경고를 했다지? 지금은 서울로 향하는 버스 안. 시대가 좋아져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이 가능하다니 새삼 놀랍다. 평소 같으면 한숨 자겠지만, 낮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노면 상태가 좋지 않고, 기사님의 갑작스런 브레이크가 많아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기사님의 오른발에 힘이 들어갈 때마다 .. 2012. 12. 7.
누전 차단기 지난 목요일. 바람이 매우 차던 그 날은 퇴근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곤, 옷깃을 한껏 여미고 계단을 뛰듯이 올라와 현관문을 열어야 했다. 겨울임을 느낄 수 있는 바람이었다. 현관을 열고 들어왔으나, 냉기는 밖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좀 아껴보자는 생각에 올 해는 보일러를 최대한 안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었기에 이 날도 어김없이 출근하며 보일러의 온도를 낮춘 것이 아니라, 아예 꺼버렸던 것이다. 신발을 벗고, 거실 전등스위치를 켰는데, 어라... 불이 안들어오네... 그것을 인지하곤 어둠 속을 둘러봤다. 어둠 속이지만, 눈에 들어와야 할 불빛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전날 저녁 저녁을 해 먹었기에 적어도 밥솥의 보온이라는 글자 위의 빨간불은 눈에 들어와야 했다. 그러나 그것 조차 없었다. 정전인가... 현관을.. 2012. 11. 26.
1분 녀석과의 통화는 1분이 채 넘지 않았다. 평소보다 일찍 출근한 덕인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주체할 수 없는 피곤함이 밀려왔다. 꿀잠이라고들 표현하지... 10, 20분 정도 잤을 뿐인데, 자고 나서 날아갈 듯한 개운함을 느끼게 하는 그런 잠을... 오랜만에 그런 꿀잠을 경험하고 책을 집어 들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김민식 PD님의 쓴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라는 책이다. 본인 스스로 활자중독자라고 하는 그는, 말 그대로 '수불석권' 그 자체인 듯 했다. 그런 방대한 독서량 덕분인지, 그의 글은 읽기 쉬웠고 유머가 넘쳐서 쉽게 책장이 넘어갔다. 무엇보다 여러가지로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책이었다. 처세술을 논하는 책은 아니지만, 그 특유의 낙천적인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나의 삶의 자세를 돌아보게.. 2012. 11. 5.
10월의 마지막 날... 1년이면 12번 매 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기 마련인데, 유독 10월의 마지막 날에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마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한 유행가의 가사 때문일 것이다. 페북에서도 잠깐 끄적 거렸지만, 이래서 대중음악 등, 대중매체로 유통되는 컨텐츠의 힘은 대단하다. 또한 시대가 바뀌어서 이런 대중매체의 범주가 애매해졌고,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생겼다. 암튼,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왠지 무게를 잡게 되고, 없던 술자리도 만들어 한 잔 기울일 것이며, 막 차로 노래방가서 '잊혀진 계절'을 부르는 이들도 다수일 것이다. 나 역시도 동기놈이 바야바처럼 달려들며 10월의 마지막 날인데 한 잔 하자는, 협박에 가까운 제안을 해 왔다. 10월의 마지.. 2012. 10. 31.
[책] 똥파리 요즘 억지로라도 책을 옆에 두고 틈틈이 읽으려고 노력한다. 왜일까??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고,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이유도 있겠다마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음이 허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를 대자면, 그것은 나의 지식, 앎, 사고에 대한 밑바닥이 느껴졌다는 것? 글이라는 것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때는 미니홈피, 싸이블로그에 잡다한 나의 생각들, 일상에 대한 푸념들을 올리며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언제부턴가 그것 조차도 소홀해졌다. input이 있어야 output도 가능한 법. 그것은 단순 독서 뿐만이 아니라 지금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내가 하는 일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 이유에서 인.. 2012. 10. 22.
2012년 10월 에버랜드의 추억 2012. 10. 21.
[카툰] 독식(혼자하는 식사...)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8. 20.
[카툰] comic story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어플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comic story... 여러 장의 사진을 말풍선과 함께 만화컷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플이다... 단순 재미도 재미지만, 잘만 활용하면 스토리텔링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롭다... 아래는 어플로 장난쳐 본 것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8. 2.
[캠핑] 천등산 캠핑장 근 한 달 전부터 남자1, 2와 캠핑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여러가지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미루고 미루다 마침내 이번에 함께 하게 되었다. 남자2의 지인이 덕동계곡에 캠핑장을 만들고 있는데, 아직 공사중이지만 와서 자고가는데는 문제 없다고 하셨단다. 남자1은 야생의 캠핑을 원했기에 어쩌면 우리의 목표에도 부합한다 판단하여 그곳으로 정했다. 남자1과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고 박스에 담고 있자니, 남자2가 도착했다. 짐을 나눠 싣고, 백운의 덕동계곡을 향해 출발했다. 멀지 않은 거리라 금방 도착했고 도착해서 보니, 포크레인으로 공사가 한창이라 차로 진입이 힘들었다. 공사가 끝나길 기다리며 계곡을 돌아다니다가, 정말 경치가 좋은 계곡 옆 공간을 발견하기도 했다. 세 명의 남자는 머리를 맞대고 고심했다. 세면 등.. 2012. 7. 22.
[캠핑] 영월 별마로 빌리지 캠핑장 대학 4년 동안 '나라사랑'이라는 소모임 활동을 했었다. 이름 그대로 나라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근현대사 댓거리도 하곤 했지만, 주된 활동은 사랑하기 위해선 알아야 하기에 우리나라 곳곳의 산을 다니고, 여름방학 때면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는, 등산 소모임이라고 하기엔 뭔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학술 소모임이라고 하기엔 그 깊이가 빈약한, 그런 소모임이었다. 덕분에 등산은 많이 다녔다. 어릴 때 아버지가 산을 좋아하셔서 그 모습을 보며 자란 것도 있지만, 대학시절 많은 등산의 경험은 자연에 대한 동경을 갖게 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그 시절처럼 여럿이 함께 산에 가는 기회는 많이 줄었다. 모이는 횟수도 줄었을 뿐더러, 혹 있다 해도 피곤한 나머지 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캠핑에 관심이 많아졌다... 2012. 7. 3.
궁즉통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생활에 쪼달리게 되다보니, 쉽게 돈주고 사먹던 식습관이, 어떻게든 집에 있는 것들로 만들어 먹게 된다... 뭐,,, 좋은 현상이겠지? 2012. 6. 11.
한 통의 전화 같은 번호로 두 번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오늘 여의도에서 언론노조 결의대회가 있었는데, 그 곳의 확성기 소리로 인해 전화 온 것을 몰랐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이고, 더우기 요즘은 핸드폰 번호로도 스팸 전화가 많이 오는 경향이 있어서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그 번호로 문자가 왔다. 확인해 보니, 00학번 대학교 후배였다. 페이스 북에 올린 집회참여 포스팅을 보고 서울 올라온 것 같아 안부차 전화를 했단다. 2004년 대학을 졸업하고, 거의 전화통화가 없었던 터라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반가움과 고마움에 전화를 걸어 통화를 했다.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파업에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약 5분 동안의 통화를 마쳤다. (남자들끼리 5분을 통화한 것은 상당히 긴 통화이다.) 그렇게 버스에.. 2012. 6. 5.
뚱딴지 같은 소리 4월이다.2012년도 어느덧 1/4분기를 보내고 2/4분기가 시작되었다.시간이 가는 속도가 점점 빠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나 역시 늙었다는 뜻이겠지... 4월...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임에도 시작부터 비와 함께구나. 이 비가 그치면 어김없이 봄은 찾아 오겠지만, 내 마음은 계절을 역행해 다시금 겨울로 향해가는 기분이다. 사춘기를 보낸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의 심리상태는 20년 전의 그것과 유사하니, 나이만 먹었지 철딱서니 없음은 틀림없는 사실인 듯하다. 기분이 비오는 지금의 날씨와 유사하구나... 말(言)... 정말 신중해야 함을 최근에 다시 한 번 느꼈다.한마디의 말을 하기 전에 많은 생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목구멍을 통해 뱉은 말은 아무리 사과하고 취소한다 해도, 못 들은 .. 2012. 4. 3.
상념... #.1 2012년의 태양이 떠오르고, 열흘 남짓 지났다. 유수와 같이 빠른 시간은, 눈물 많던 철부지를 서른 다섯의 노총각으로 만들어 놓았다. 매 년, 년 초면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느라 머리를 싸맸지만, 올 해는 크게 고민할 것이 없었다. 작년 말에 담배를 끊었다. 오늘까지 대략 60일 정도 안 피우고 있다. 덕분에 새 해 계획이 하나 줄었다. 그리고 서른이 넘어가면서 부터 계획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 시작했다... 시간은 너무 잘 간다. 매일 밤 침대에 누워 이불을 끌어 올릴 때면, 뭘하면서 보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하루라는 시간의 허무함에 긴 한 숨을 내 쉰다. '이렇게 수 천 번의 잠을 자면 삶이라는 것을 마감할 때가 오겠지?'하는 생각에 미칠 때면 하루 하루가, 지금 이 순간이 한 .. 2012. 1. 11.
[호주여행] 2011.09.01.(목)~02.(금).Eplogue. 은주의 남편은 우리를 공항까지 태워줬다. 그러지 말라고, 택시 잘 잡히는 곳에 내려 달라고 했지만, 그도 나름 고집이 있었다. 덕분에 편하게 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들어가면 다시 못 볼 시드니의 야경을 바라보며, 우리는 담배를 한 대씩 꼬나 물었다. 티켓팅을 하고 면세점에 들어가 남자들에게 줄 담배를 찾았다. 호주의 담배값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면세점에서의 판매에 있어서도 이렇게 폐쇄적일 줄은 몰랐다. 밀폐된 방으로 들어가 원하는 담배를 말하면 북박이장에서 딱 그 담배만을 꺼내서 준다. 그리고 계산을 하면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에서 25,000원이면 사는 담배 한 보로가 무려, 88,000원!!! 그것도 면세점에서의 가격이 88,000원!!!! 3보루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출근해.. 2011. 10. 22.
[호주여행] 2011.09.01.(목) 다음날이자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인 9월 1일. 매우 이른 시간 일어나, 우리는 체크아웃을 했다. 이틀 전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나머지, 호주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던 어젯밤은 필요 이상으로 조용히 숙면을 취하며 보냈다;;; (누구를 탓하랴...) 그리고 호주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하철을 탔다. 우리의 목적지는 Eastwood. 어제 하루를 그냥 버려버린 우리를 위해 은주 남편이 오늘 휴가를 내고 우리를 Blue Mountains에 데려다 준단다.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젯밤에 걸려 온 은주의 전화는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부끄러움과 고마움이 혼재한 복잡한 마음으로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말로만 들었던 호주 지하철... 정말 2층이었다!!! 혹시라도 지나칠까 지하철 노선을.. 2011. 10. 15.
[호주여행] 2011.08.31.(수) 부스스 눈을 떴다. 손을 들어 시계를 봤다. 8시가 다 된 시간. 헉!!! 오늘은 블루마운틴 가기로 한 날이었고, 7시 반까지 약속 장소에서 여행사 사람들과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이냥반도 세상 모르고 숙면에 빠져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이 꿈이길 바랐지만, 엄연한 현실이었다. 도대체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기억을 더듬어 갔다. ----------------------- 언제나 처럼 우린 일과를 마치고 들어와 무한도전을 보며, 조촐한 술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다. 유난히 어제는 술 맛이 좋았고, 우리가 한국에서 사 온 소주의 숫자는 점점 줄고 있었다. 하지만, 이 날 똑 떨어지리라곤 생각을 못 했다. 그 시간에 밖에 나가서 술 먹을 만 한 곳이 없었기에 우린 'Bot.. 2011. 10. 3.
[호주여행] 2011.08.30.(화) 적절한 음주는 활력을 주는 듯하다. 전날의 딱좋게 마신 술은 다음날 아침에 활력을 주었다. 오늘은 아쿠아리움과 시드니타워를 둘러보고, 시내 유적을 둘러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모노레일을 탔다. 뭐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시드니 시내를 높은 곳에서 둘러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모노레일로 다시금 달링하버에 도착해서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은주 부부가 알려준대로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팩키지로 표를 끊었다. 따로 끊는 것보다 팩키지로 끊는 것이 더 저렴했다. 아쿠아리움의 느낌은 그냥 뭐... 신기한 물고기 많다는 정도?? 특별히 눈에 들어온 것은 해파리였다. 내가 좋아하는 '우에토 아야'가 출연한 일드, '유성'에서 해파리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게 묘사되었었다. 이곳 수족관에서 본 해파리의 모습도 그랬다. 하지.. 2011. 9. 15.
[호주여행] 2011.08.29.(월) #3. 10분 정도 지났을까. "오빠!!!!"하는 괴성과 함께 한 여성이 우리 쪽으로 달려왔다. 규일형과 격하게 반가움을 나눈 후, 나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눴다. 박나래양. 규일형이 우리 학교로 편입하기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친하게 지낸 동생이었다. 아직 점심을 못한 터라, 우선 밥 부터 먹으러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갔을까. 주택가에서 내렸고, 그곳에 있는 스시집으로 들어갔다. 결과부터 말하면, 정말이지 대박이었다. 진짜 맛있었다. 음식이 입에서 녹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홀한 맛에 취한 나머지 사진 한 장을 찍지 못했다. 그렇게 맛있게 점심을 먹고 바닷가를 향해 슬슬 걸어갔다. 부촌이라는 말을 들어서 인지, 좋아 보였다. 여유로움이 넘쳤다. 나래양이 우리를 안내한 곳.. 2011. 9. 14.
[호주여행] 2011.08.29.(월) #2. 하이드 파크(Hyde Park)는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이다. 시드니 중심가에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이곳은 원래 호주 최초의 크리켓 경기가 열렸던 곳이라고 한다. 군사훈련장이기도 했고, 한 때는 경마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는데, 런던의 하이드 파크를 그리워하는 영국 이민자들의 마음을 담아 같은 이름으로 불렸단다. 이 곳에는 정말이지 동물원에나 가야 볼 법한 특이한 새들이 인간과 어울려 살고 있었다. 저 긴 부리가 겁이 났지만, 이 곳 사람들에겐 그들 일상의 일부인 듯 보였다. 공원에서 여유를 부리는 이들의 모습이 어쩌면 호주인 삶의 모습을 대변해 주는 듯 했다... 공원을 둘러본 우리는 여행사를 찾아갔다. 시드니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루 마운틴 여행을 예약하기 위해서 였다. 한국 .. 2011. 9.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