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1 한라봉은 사랑을 싣고... "지이이이잉~~ 지이이이잉~~" 064-762-XXXX 두번째 전화 진동이 울린다. 이게 도대체 어디 지역번호지?? 요즘 하도 보이스피싱 및 광고성 전화가 많다보니, 모르거나 저장되지 않은 번호는 여간해서는 받지 않는다. 나만 유난스럽게 그러는 것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 그러지 않나?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전화가 끊어질 즈음 통화버튼을 눌렀다. 물론 오른손 검지는 통화종료 버튼 위에 스탠바이하고 있었다. 지역번호 064는 제주도였고, 통화내용은 택배를 관리사무소에 맡겨놨으니,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제주도에서 택배 올 곳이 없는데 뭐지??' 궁금했지만, 일단은 업무 중이라 금방 잊고 일에 집중했다. 주차를 하고, 현관으로 들어가려다가 낮에 받은 전화통화의 내용이 기억 났다. 발을 돌려 관리사무소로 향했.. 2015.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