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보험1 7개월 만의 데이트 정확히 7개월 만에 아내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했다. 작년 8월에 영화 '터널'을 보고 낮술 마신 이 후 처음이니 말이다. 오늘의 데이트는 전적으로 어린이집 덕분에 가능했다.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딸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지 않았다면 데이트는 커녕, 하루종일 시중들면서 보냈을 게 불 보듯 뻔하다.(어린이집 만세!! 어린이집 사랑해요~!!) 휴가를 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나 씻고 나갈 채비를 했다. 딸아이가 9시 반까지 어린이집 등원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셋이 손잡고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 집을 다니니, 오가기 편해서 좋다.) 사실은 오늘 둘이 할일이 좀 있다. 아내 뱃속의 둘째가 20주 차에 가까워 오면서 태아보험에 들어야 했다. 첫째 때는 멋모르고 들었는데 둘째.. 2017.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