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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순이룸3

[양평 여행] #.3 에필로그 대복식당에서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고, 콩순이방으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 신나게 놀 시간. 콩순이방에서의 큰 딸아이는 마치 브레이크 고장 난 폭주기관차 같았다. 잠시도 쉴 틈 없이 계단과 미끄럼틀을 정신없이 오간다. 열심히 따라다니려고 하는데, 몸이 안 도와준다...(5년만 젊었어도...) 반면 큰 딸아이의 에너지는 차고 넘쳤다. 방에서도... 화장실에서도... 평소에는 9시면 불 끄고 눕는데, 이날은 9시가 넘어도 쌩쌩했다. 아이들 재우고 오랜만에 아내와 맥주 한 잔 할 요량이었는데, 아이들이 안 도와준다. 결국 샤워를 하고 나와서 더 놀겠다는 아이에게 늦었다며 얼른 자야 한다고 싫은 소리를 했다. 잠시 후 아내는 조용히 나에게 이야기한다. 본인도 평소보다 말도 안 듣고, 잘 시간이 지났음에도 안 자서 .. 2018. 5. 16.
[youtube] 양평 블룸비스타 콩순이방 큰 딸이 노래를 부르던 콩순이방...마침내 그곳에 모셔다 드리고 왔습니다. ☞ 카카오TV에서 보기 2018. 5. 13.
[양평 여행] #.1 옥천냉면 황해식당 본점 - 양평 곤충박물관 근 두 달 전에 예약한 것 같다. 원체 사람들이 몰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양평에 있는 블룸비스타의 콩순이룸 말이다. 오로지 큰 딸아이를 위한 양평 여행을 위해 금요일에 휴가도 하루 냈다. 5월 11일 금요일. 아침부터 짐 꾸리는 일로 분주하다. 4살, 2살 아이들을 데리고 움직이려면 분유, 기저귀 등 짐이 한 보따리다. 차에서 아이들 자는 시간을 고려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국도로 가기로 했다. 충주에서 양평까지는 국도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날씨는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미세먼지가 엄청 안 좋았다. 언제부터 여행길에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 했나 싶기도 하고, 앞으로 더 안 좋아질텐데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 어느덧 잠든 아이들 사이로 조용히 점심으로 ..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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