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민석 작가2

[책]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 기획자의 습관 장마철 폭우처럼 업무가 쏟아지다가도 태풍의 눈 속 청명한 하늘과 같은, 예상치 못한 망중한이 생길 때가 있다(물론 이런 망중한은 대부분 더 큰 폭풍 전의 고요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요 며칠 내가 그렇다. 출근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뭘 하며 오랜만에 주어진 축복된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최민석 작가님의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와 최장순 대표님의 '기획자의 습관'.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제목 참 길다. 이하 눈물의 대서사시)는 절판되었다가 2017년에 '꽈배기의 맛'이라는 제목으로 개정, 출판되었다. 이미 '꽈배기의 맛'을 읽었지만,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눈물의 대서사시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로써 최민석 작가님의 책 중 .. 2019. 1. 17.
[책]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2009년에 발길을 끊었던 충주시립도서관을 다시 찾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9년 후인 2018년 8월부터다. 그리고 지금까지 총 7권의 책을 빌려 읽었는데(자랑할 만한 독서량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전부 최민석 작가의 책이었다. 전후 관계를 좀더 정확히 하자면, 자주 찾는 김민식 피디님의 블로그에서 최민석 작가의 책에 관한 글을 봤고, 그 책을 읽고 싶어서 9년 만에 다시 도서관 대출증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인세에 도움이 안 돼 죄송합니다, 최 작가님). 최민석 작가님의 글은 유쾌하다. 유머도 유머지만, 특유의 B급 정서와 찌질함에서 남모를 동질감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그의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좋다(사실 소설도 읽다 보면, 이게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분간이 안될 때가 많다). 지난주에는 '너.. 2018. 11.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