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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2

[쑥쑥이에게] #.5 7월 1일 쑥쑥아... 오늘은 우리 쑥쑥이가 30주 3일 되는 날이구나...퇴근 후에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단다. 오늘은 쑥쑥이 얼굴을 볼 수 있을까 기대를 가지고 찾아 갔지만, 쑥쑥이 너는 정말 쉽지 않은 여자구나... 엄마의 배 보이니?? 저 속에 니가 있는 거란다... 친절한 선생님은 너를 점검하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단다...우리 쑥쑥이 초반에는 머리가 2주 차이가 날만큼 컸었는데, 이제는 주 차와 일수에 딱 맞더구나...ㅋㅋㅋ 쑥쑥이 몸무게는 지금 1.6Kg이더라. 선생님은 이 상태로 자라면 출산 때 3.6Kg을 예상하시더라구...ㅋㅋㅋ 3.6Kg 이라는 말에 니 엄마는 말문이 막히는 것 같더라...선생님은 애써 돌려 말했지만, 결론은 그만 먹으라는 이야기였지....ㅋㅋ 엄마가 좋아하는 삼겹살과 .. 2015. 7. 1.
[쑥쑥이에게] #.2 사진 속 기억들... 요즘 내 카메라(Nikon D5100)는 진열장에서 묵언수행 중이다. 전에는 둘이 놀러 다닐 때마다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 찍고, 또한 동영상을 찍어 뮤직비디오식 영상도 만들어 기념일에 주곤 했는데, 결혼 후 아주 긴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것을 며칠 전에 꺼내서 사진들을 노트북으로 옮기며 정리했다. 그러다 발견한 몇 주 전의 기록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2014년 12월 27일... 대학 친구들을 충주로 불러내려 집들이를 했었다. 때마침 그날은 무도 토토가 1부가 방송되었다. 학창시절 즐겨듣던 노래들을 그 때 그 가수의 목소리로 듣다 있자니 감정이 벅차올라 동네 노래방에서 샤우팅을 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1월 중순에 친구 병국이 집들이를 손가락 걸고 약속했으나, 그 날이 아버지.. 201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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