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청소년1 새날의 아이들 2020년 4월 24일, 처음으로 ‘청주새날학교’라는 곳의 문을 두드렸고, 지금은 익숙한 곽만근, 김대환 목사님과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5월 15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약 4개월 간 아이들과 함께했다. 한 걸음 다가가면 두 걸음 뒷걸음질치던 아이들이, 우리를 그들의 울타리 안으로 불러주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촬영 기간이 길지 않아 조바심도 났지만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부여잡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으며 희로애락을 함께한 기록이 며칠 후면 방송된다. 모든 것이 불확실했지만, 아이들의 모습에 제작진이 관여하여 의미 부여하려는 행위만은 배제하자는 원칙만은 확실했고, 그래서 기획 단계부터 우리에게 내레이션은 없었다. 그러다 보니 편집 과정이 어느 때보다 .. 2020.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