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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3

주말의 반성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람들은 열심히 살고 있었다. 어제 큰 딸아이를 클라이밍에 데려다주고 호암지를 돌 때도, 오늘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다. 아침 9시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호암지를 돌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강아지(?)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각자의 목적에 맞게 걷거나 뛰고 있었다. 몇 개월 만에 호암지를 찾은 나로서는 모두가 나처럼 게으른 주말을 보내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고 반성하게 됐다. 일요일 오후에는 집 근처의 중원도서관을 찾았다. 조용히 앉아 책 읽을 곳을 찾았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공부 삼매경에 빠져있었다. 어렵게 컴퓨터 옆에 자리를 잡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시험공부를 하는 듯한 옆자리 여학생을 비롯해 책을 쌓아놓고 읽고 있는 초.. 2023. 7. 2.
[Vlog] 충주 라바랜드 지난 주말, 오랜만에 날이 좋아 (특히 미세먼지가 없어서) 라바랜드 방문!! 아이들이 밖에서 뛰면서 엄청 좋아한다. 전에는 무서워서 놀이기구는 회전목마 밖에 못 타던 딸이 이제는 겁 없이 이것저것 잘 탄다... 그새 많이 컸다, 둘 다... 2019. 4. 25.
주말다운 주말 오랜만에 주말 같은 주말을 보낸다. 요 몇 주는 주말에도 출근하거나, 몸은 집에 있더라도 머릿속은 일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오늘의 여유가 더 달콤하다. 오랜만에 화분에 물을 주고 광합성을 시켰다. 몇 주 전 분갈이를 한 카네이션은 뭐가 문제인지 한쪽이 죽어가고 있어서 속상하고, 결혼하고 두 번째로 시작하는 베란다 농사인 대파는 잘 자라고 있다. (큰 딸아이가 뽑아버리고 다시 자란 게 이 정도...) 금요일 오후부터 오늘 애들 모시고 어디 갈까를 고민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주말이라 뭐라도 하고 싶었다. 결국은 충주종합운동장에 가기로 했다. 작년 전국체전을 충주에서 하면서 호암동에 종합운동장을 신축하였다. 이곳을 시민에게 개방하게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2018.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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