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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2

#3. 일출 *이 글은 싸이블로그의 글을 기록 차원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온 것임. -------------------------------------------- 2008년 3월 8일 토요일 새벽 6시 반. 우린 졸린 눈을 비비며 씻지도 않은 채, 옷만 챙겨입고 나간다... 주말에는 오전일과가 없는 나인데, 이날은 무슨 정신이었을까... 나 스스로가 대단하게 느껴졌던 날... 7시 10분이면 해가 뜬다는 동네 사람들의 말을 믿고, 우린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탄다... 점점 동쪽 하늘이 붉어왔다... 허걱!!! 모노레일이 반정도 올라 갔을까... 해가 떴다... 모노레일이 도착하자마자 뛰쳐 나와 카메라를 들이댄다... 땅끝에서의 일출이라... 어떻게 의미를 부여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땅의 끝에서 시작을 알리는.. 2020. 3. 12.
2007년 새해 일출의 기억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전혀 크리스마스 기분을 못 느끼겠다. 시내를 안나가니 트리와 캐럴을 접하기 힘들고, 무엇보다 일에 치이다보니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심적 여유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그렇게 바쁘던 이틀 전. 야근을 위해 회사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CG 선배가 식당에 들어왔다. 그렇게 둘이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밥을 먹고 있었다. "서른 살 되던 해 소백산으로 새해 일출보러 갔던 게 벌써 10년 전이네..." 선배가 말했다. "헉! 그러네~ 그 때가 2007년이었으니까..." 2007년. 새해 일출 촬영도 있었지만, 나를 비롯해 그 해 서른이 되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30대의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소백산으로 향했었다. 이른 새벽 회사에서 모여 단양으로 향했다. 삼십 대의 시작인 2.. 2016.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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