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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2

prologue... 새로운 시작... 지난 9월 27일 토요일 오후1시. 충북 제천의 한 교회에서 결혼을 했다. 추석 지나고 짧은 기간 동안 정신없이 연락하느라 미처 연락을 못한 사람들이 많고, 그런 이유로 서운해 할 사람들도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처음(?)이다 보니, 여러면에서 어설프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혹은 전화로, 혹은 사람을 통해 축하의 말들을 전해와서 정말 감사했다.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년 넘는 기간을 회사 사람들 몰래 만나면서 불편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겠지만, 이 모든 것을 잘 참고 견디어 지금의 시간까지 함께 와 준 '아내'(이 호칭이 아직은 어색하다,,,)에게 감사한다. 예식은 교회식이었지만, 목사님의 위트있는 설교로 그리 지루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야 뭐 정신이 없으니,.. 2014. 10. 10.
학교에 가다... 5년은 족히 넘은 것 같다. 대학 근처에 가 본 지가... 항상 그리운 공간인데, 충주 생활이 길어지면서 서울 방문이 뜸해졌고,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모교를 찾는 일은 더더욱 적을 수 밖에 없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던가. 지난 주말 서울에서 뮤지컬,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볼 일이 생겼고, 오랜만에 올라가는 김에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 몇 주 전에 같이 1박 2일로 엠티를 갔던 멤버들을 대상으로 뒷풀이를 학교 앞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각자 선약도 있었고, 사정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준 친구들에게 고마웠다. 지하철에 몸을 싣고 학교 근처에 다가 올수록, 낯익은 창밖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바뀐 것과 그대로인 것들이 적절하게 뒤섞여 있었다. 성북역에서 내리자 크게 바뀐.. 201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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