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1 [축복이에게] #.4_아프지 마라 ver.2 사랑하는 둘째 딸, 축복아~네 언니에 비하면 너에게는 글도 많이 못 썼을 뿐더러 그나마 쓴 것도 아프다는 내용이구나. 아쉽게도 이번 글도 그런 내용이다. 지난 2월 12일 월요일, 그러니까 우리 축복이가 태어난 지 193일 째 되던 날, 아빠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너와 함께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지난 번 영유아검진 때 듣기에도 생소한 '고관절 탈구'가 의심된다며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다는구나. 놀란 엄마는 충주 건대병원, 원주 기독교병원 등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 예약접수를 했고 그게 12일이었어.오전 10시 15분에 예약되어 있었고, 혹시라도 길이 막혀 늦을지 몰라 우리는 새벽 6시 반에 충주에서 출발했다. 중간에 휴게소 잠깐 들르고 도착하니 9시 반 정도 되더구나. 서울 올라.. 2018.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