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세계1 [책] 어린이라는 세계 사실 이 책은 처제가 아내에게 선물한 건데, 아내는 며칠 들고 다니는가 싶더니 언제부턴가 같은 자리에 방치하기 시작했다. 몇 번을 지나다가 호기심에 집어 들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오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작가인 김소영 선생님은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느낌과 의견을 더한 에세이다 보니 사례가 구체적이고 이해가 쉬웠다. 책을 읽어 가며 든 느낌은 (이런 표현은 처음 써보는 것 같아 다소 쑥스럽지만) 몽글몽글했다. 진심으로 어린이를 대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사소한 일상 속 작가의 성찰과 만날 때면 예상치 못한 깨닮음에 무릎을 쳤다. 어린이에게 '착하다'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착한 마.. 2021.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