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1 2010년 8월... 남들 쉬는 주말에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짜증일진데, 오늘이 8월 첫 날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자 그 짜증이 배가 되었다. 벌써 8월이라니... 8월의 더위는 마치 자신의 위용을 과시라도 하려는 듯, 요 며칠의 더위 중 최고을 구사하는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하기에 가장 잘 한 것은, 여기로 이사 올 때 원래 살던 선배와 가스레인지와 냉장고, 에어컨을 저렴한 가격에 퉁 쳐서 산 것!!!!. 생각건대 내 돈을 주고 에어컨을 사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앞서 말한 거래로 요녀석을 얻지 못했더라면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벌써 8월이라는 사실은 여러가지로 지나온 2010년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10월 중순까지 끝내야 하는 업무가 있기에, '8월'의 의미와 하루라는 시간은 .. 2010. 8. 1. 이전 1 다음